2020. 8. 17. 08:47ㆍ그냥.../일상
" 박경미니 배 많이 고프지? "
" 어... 점심도 우리 못 먹었잖아 "
" 뭐 먹으러 갈까? "
" 음... 집에 가기 전에 생극 해장국 거기 갈까? "
" 좋~지 "
오랜만에 생극 해장국 먹으러.
늦은 시간이라 문 닫기 전에 어서 입장.
사골 100%의 전국 3대 해장국.
" 박경미니 뭐 먹을래? "
" 나는 해장국 "
" 아... 나는 뭐 먹지? "
" 도가니탕 한번 먹어봐 "
" 그럴까? "
" 사장님 저희 해장국 하나랑 도가니탕 주시고요 "
" 테라 하나 진로도 한병 주세요 "
진짜 무릎뼈 통채!
배고파서 힘을 잃은 박경미니.
밑반찬이 차려지고
오늘따라 군침 돌게 만드는
깍두기랑
김치.
오늘은 늦었지만 그래도 간단히 한잔만.
쏘맥 크~~~~ ㅎㅎㅎ
고기 찍어먹을 장은
일반적인 장이랑
자극적인 장으로 두 가지 준비 완료.
우선 박경미니 해장국이 나와 주시고
바~로 도가니탕도 등장 완료.
먼저 내용물을 살펴보니?
고기랑 도가니가 꽤 들어있고
진짜 무릎뼈가 통채로????
와~~~ ㅋㅋㅋ
" 박경미니 강아지 있음 이거 주고싶노 "
" 하하하 "
" 도끄야~ 도가니 좀 뜯을래? "
" 도끄? "
" 어... 예전에 할매집에 가면 온 동네 강아지
이름이 다 도끄였다 아이가 "
" 맞다 맞다 "
먼저 국물 한 숟가락 떠서
음... 진한 국물이 일단 괜찮고
쫀득쫀득 도가니도 하나 맛나게 냠냠.
자극적인 소스에 콕! 찍어
후추를 뿌릴까 말까 고민 10번 하다가
후추도 톡톡 넣고
" 박경미니 이거 하나 먹어봐봐 "
" 맛이 괜찮아? "
" 어어어 괜찮아 한번 먹어봐봐 "
이번에는 그냥 소스에도 콕 찍어서 냠냠.
이거 은근 고기양이 꽤 많은걸?
" 박경미니 이제 좀 살 것 같아 "
" 어... 아까 너무 배가 고팠어 "
" 천천히 꼭꼭 씹어서 많~이 먹어라 "
고기 크게 한입 넣고
밥을 말까 그냥 먹을까 고민해 봅니다.
오늘은 김치가 먹음직스러우니깐
그냥 밥으로 먹는 걸로 결정하고
생극 해장국 올 때마다 궁금했던
편육도 하나 시켜 봅니다.
요거요거 막걸리 땡기게 하는 매력이 있군.
쫄깃쫄깃 식감이 뭐 나쁘지는 않았던 편육.
압안이 쩍쩍 달라붙는 것이
도가니탕이 제대로구나... ㅎㅎ
오늘은 밥보단 요 도가니탕만 집중 공략!
어느 순간 박경미니도
나도 깔끔하게 피니쉬! ㅎㅎ
점심 겸 저녁을 너~무 과하게 먹은감이 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맛본 도가니탕 덕분에
든든~했던 저녁...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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