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18. 18:49ㆍ그냥.../일상
박경미니 물리치료 끝나고 점심시간도 다 됐고
배는 고프고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고 있는 와중에
" 박철미니 칼국수 한 그릇 먹으러 갈래? "
" 칼국수? "
" 응 언양 닭 칼국수라고 있어 "
" 언양에 가면 되나? "
" 아니 아니 명촌에도 있어 "
" 그럼 슬~ 가보자 "
병원 진료 끝내고 명촌으로 갈려고
주차장으로 가는 도중에 눈에 들어온 가게 지붕 위의 고양이들.
얼마나 귀엽던지... ㅎㅎ
귀여운 고양이들을 뒤로하고
박경미니가 김치가 매콤~해서 괜찮다는
언양 닭 칼국수에서 점심 먹으러 도착.
점심시간이라 그런가?
잠시 기다린 뒤에 입장~
밑반찬은 딱! 보기에도 매콤해 보이는 김치
그리고 단무지...
" 박경미니 닭칼국수 먹을꺼야? "
" 음... 닭곰탕 먹을래 "
" 닭곰탕? 그럼 나도 그걸로 "
" 그래 그럼 닭곰탕 두 그릇 시키자 "
" 사장님~ 닭곰탕 두 개 주세요~~ "
에잇!
이러지 맙시다. ㅎㅎㅎ
뚝배기에 나온 닭곰탕.
뚝배기에 끓여서 나온 건 아닌 것 같고
그냥 끓여 놓은걸 뚝배기에 담아 주신 느낌이랄까?
아니면 어쩌지... ㅎㅎㅎ
먼저 국물부터 한 숟가락 떠서 맛을 보니?
음~ 따로 소금 간 필요 없이 그냥 먹어도 될 것 같은 국물.
매콤~ 하다는 김치 한 조각 올려 맛나게 냠냠.
이 집 김치 맛집인걸? ㅎㅎㅎ
닭다리도 하나 제대로 냠냠.
후추도 무심히 툭툭 털어 넣고
음... 넘 많이 넣은 거 같기도 하공 ㅎㅎ
" 박경미니 많이 먹고 있어? "
" 응... 맛이 어때? "
" 응... 괜찮아. 삼계탕보단 좀 가볍긴 하지만
그래도 한 끼 먹기에는 괜찮아 "
그냥 쌀밥에 요 김치 하나 올려서 맛나게 한술 먹고는?
" 박경미니 김치 더 가꼬 올 테니
맨밥에 김치 올려서 한번 먹어봐봐 "
" 요렇게? "
" 어어어 "
이 집은 요 김치가 내 기준에선 신의 한 수!
덕분에 깔끔하게 비우고는
정말 오랜만에 영화 보러.
나 이런 영화 별로지만 이거 벌써 3번째...
더 웃긴 건 블루레이까지 있다는 사실 ㅎㅎㅎ
오랜만에 닭곰탕에 몸보신한 느낌도 들고,
재미진 영화도 한편 보고,
나름 알찼던 토요일 오후...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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