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25. 10:05ㆍ그냥.../일상
" 대율이 생일이 다가왔다 "
" 모여야지? "
" 삼산에 육마담 거기로 가자 "
" 육마담? 불꽃쇼 하는 고깃집? "
" 어어어 "
" 오키오키 그럼 토욜날 육마담에서 만나자 "
" 그래 그럼 토욜날 보자 "
토요일 오후.
친구들 한명 한명 육마담으로 집합.
" 박경미니 내렸어? "
" 응... 삼산이야 "
" 나는 케이크 사서 가는 중 "
" 이따가 보자~~ "
오랜만에 육마담.
" 애들 이제 거의 다 왔단다 "
" 어... 일단 자리 잡고 있자 "
" 근데 대율아 광호는? "
" 장염 걸렸단다. "
" 장염? 그래서 못 온다 했나 "
" 어... 도졌는갑다. "
장염을 자주 앓는 광호.
" 둘이 오면 저기 앉아서 먹음 된다. "
" 아~ 어쩐지 판이 작드라 "
주말이라 그런가? 고기를 즐기시는 분들로 북적북적.
무엇을 먹어 볼까나~~~ ㅎㅎㅎ
밑반찬이 세팅되고.
" 진원아 판에 불 올라오나? "
" 글쎄... 올라오는 거 같기도 하고 "
" 대율이는 머리 오늘 한 거가? "
" 어... 간만에 힘좀 줬다 ㅎㅎ "
미용실에 들렸다 온 대율군.
생일도 맞이 했으니, 좋~은 일들만 함께하길...
" 대율아 생일 축하한다~~ "
" 고맙다~~ "
적당히 수정된 질이 좋~아 보이는 고기.
운동장만큼 넓은 불판에 올려지고
사장님의 손길로 점점 맛있어지고 있는 고기.
그사이 아삭아삭 콩나물 식감이 괜찮은 아이 맛도 좀 보고 ㅎ
고기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지는 사장님.
드디어 시작된 불쇼!
" 박경미니 깜짝 놀랬다 아니가? "
" 어어어 대단하드라 "
" 하하하 나는 진짜 첨에 식겁했다. "
맛나게 구워주신 갈매기살 먼저 냠냠...
" 쭌~ 괜찮은 거 같나? "
" 고깃집 중에 제일 화려한 고깃집인 거 같다. "
화끈하게 구워주신 고기 맛나게 냠냠...
고기랑 같이 먹음 괜찮은 채소볶음.
음... 식감이 괜찮은걸?
" 사장님 저는 그 소스 안 뿌리신 걸로
조금만 주실 수 있으신가요? "
" 네 그럼 그냥 채소만 따로 드릴게요 "
한 불판 위에 다른 채소볶음 ㅎㅎ
음~~ 고소~~ 합니당 ㅎㅎ
" 대율아 참 코로나 때문에
태국 가는 거는 취소했나? "
" 어... 아무래도 그래서 취소했다 "
" 잘했다 가면 절단 난다. "
" 가지도 못하는 거 같더라 "
코로나 때문에 여행을 포기한 대율군을 위해 건배~~
아삭아삭 식감에 고소~한 삼겹이의 콜라보 ㅎㅎ
쌈도 한쌈 빠지면 섭섭하지? ㅎㅎ
은근 고기랑 잘 어울리는 고추 구운거랑 맛나게 냠냠...
기름기 더 빠지기 전에 와사비랑... ㅎㅎ
" 우리 2차 어디로 가꼬? "
" 고기 먹었으니 깔끔한 걸로 가자 "
" 옆에 해물집 있다. "
" 그럼 거기로 가자 "
" 오키오키 "
2차 가기 전에 단체사진도 한 장 찍어 주시공
아직 해가 중천인 시점에 2차 장소에 도착.
" 뭐 시키꼬? "
" 해산물이랑 물회 시키지 뭐 "
" 그라자 "
" 대율아 다시 한번 생일 축하한다~ "
" 오빠야 생일 축하해~ "
" 고맙다~~~ "
밥 비벼 먹고 싶어 지는 아삭아삭 콩나물.
와우.... 푸짐~~한 해산물이 한상.
오돌오돌 해삼부터 냠냠...
" 진원아 준비해라 "
" 준비? "
" 돌멍게 술잔 준비 "
" 아~~ 알았다~~~ "
돌멍게 껍질에 소주를 부어서
바다향 한가득 건배~~~ ㅎㅎ
오돌오돌 맛나는 전복도 냠냠...
" 우리 다 같이 마지막으로
나들이 갔던게 언제였노? "
" 글쎄... 기억이 없다. "
" 어서 빨리 저~ 멀리 떠나고 싶다. "
" 맞다 맞다 "
답답한 가슴 시원하게 적셔줄 물회도 나와 주시고.
물에 회를 넣어 먹는게 조금 아깝기는 하지만
그래도 시원~하게 소주 한잔 하기에는
나름 괜찮은 물회...
케이크에 촛불을 붙일 3차 장소로 이동.
점점 지쳐가는 아이들.
그래도 생파의 꽃인 케이크 촛불은 켜야겠지?
밑반찬이 나왔는데 여기도 콩나물?
" 요즘 콩나물이 싼가? "
" 원래 콩나물은 그래 비싼 건 아니었다. "
" 하하하 맞다 맞다 "
번데기 볶음도 메인 안주가 나오기 전에
간단히 한잔 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아이템.
후딱 촛불 켜고 케이크부터 커팅.
" 대율아 옆에 테이블에 케이크 좀 드려라~ "
" 그래 우리 다 먹기에 많다~ "
" 그럼 조금 나눠 드리고 올게 "
대율군이 케이크 드리러 간 그사이 나온 감자전
" 여기 케이크 맛난다. "
" 어... 저번에 성희 생일 때도 맛있더라 "
" 다음 생일자는 누구고? "
" 진원이 아이가 그다음이 광호고 "
" 광호는 장염이 자주 와서 큰일이다. "
" 그러게 말이다. 내일 전화 한번 해봐야겠다. "
" 계란말이는 박경미니 전문 아이가 "
" 언니 계란말이 잘하나? "
" 장난 아니다 엄~~청 크게 만든다. "
" 담에 한번 만들어 주가 "
" 어어어 "
박경미니의 대왕 계란말이가 생각나게 만드는 계란말이 ㅎㅎ
역시 위에 캐찹이랑 머스타드는 나랑 안 맞는 걸로 ㅎㅎ
한 살 한 살 같이 나이를 먹어가는 친구가 있어 유난히 즐거웠던 하루.
다음에는 아픈 사람 없이 다 같이 모였으면 하는 바램...
오늘도 김대율군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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