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천곡) 언양 한우 수구레 국밥...

2020. 7. 22. 12:21그냥.../일상

" 박경미니 배 많이 고프지? "

" 어... 아침도 못 먹고 갔다 오니 너무 배고프다. "

"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

" 비도 오고 따뜻~~ 한 국밥 먹을까? "

" 그러자 국밥 먹자 "

" 그럼 그때 가볼려다 못 갔던 거기 가자 "

" 오키오키 "

 

그리하여 잘 모르는 동네 한참 돌다가

겨우겨우 찾아서 도착한 '언양 한우 수구레 국밥'...

 

 

어딘지 모를 곳을 가리키고 있는 박경미니 손가락을 뒤로하고

 

 

일요일은 휴무이며,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 30분까지 영업하시는

언양 한우 수구레 국밥집으로 입장...

 

 

아주 깔끔한 실내.

 

 

이거 보고 뭐라고 했던 거 같은데

여튼 화분이 나란히 놓여있는

자리에 자리를 잡고

 

 

이미 알고 있지만

수구레에 대해 다시 한번 읽어 봅니다. ㅎㅎ

 

 

메주 데코레이션?

 

 

아마 요즘 아이들은 메주를 알랑가?

 

 

 

가게 구경은 그만하고 이제 주문을 해야겠죠?

" 박경미니 나는 수구레국밥 "

" 나도 수구레국밥으로 할래 "

" 사장님~ 여기 수구레 국밥 두 개 주세요~ "

" 네~~ "

 

 

밑반찬도 그렇고 일단 정갈하게 나온 음식들.

 

 

수구레 국밥 오랜만이구나~~

 

 

밑반찬도 깔끔하니 괜찮고

 

 

먼저 국물부터 맛을 보니?

음...

 

 

수구레도 한 숟가락 떠서 야무지게 ㅎㅎ

 

 

 

선지도 이만하면 큼지막하니 좋고,

 

 

이제 과감하게 밥을 풍덩 말아 봅니다.

 

 

깍두기 하나 올려서 먹어보니

뭐랄까 소고기 국에 가깝다고 해야 하나?

 

 

일단 자극적이진 않고 구수~한 맛이랄까?

 

 

요 고추지가 은근 국밥에 잘 어울려서

더 맛나게 먹을 것 같기도 하공 ㅎㅎ

 

 

" 박경미니 맛이 어때? "

" 나는 괜찮은 거 같아 "

" 나도 구수하면서 시원~하니 괜찮아 "

 

 

소고기 국밥에 수구레와 선지가 들어있는 느낌.

 

 

계란찜도 맛나게 한 숟가락 냠냠...

 

 

입천장 딜까봐 호~ 호~ 불어서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깔끔하게 파니쉬!

 

 

밑반찬도 물론 깔끔하게 ㅎㅎ

 

 

마지막은 밥그릇에 담아놓은 물로...

 

 

 

 

비가 오면 가끔 생각나는 수구레 국밥.

비록 일요일에 영업을 하시지 않지만

수구레 국밥 생각날 때 태화동과

한 번씩 번갈아 가면 좋을 것 같은...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