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4. 09:53ㆍ그냥.../일상
" 주말에 정성희 생일파티 하자 "
" 해야지 어디서 하꼬? "
" 장소는 나중에 공지할게 "
" 그래 주말에 그럼 만나자 "
" 그래~ "
정성희양 생일 파뤼가 계획된 주말이 다가오고,
박경미니는 컨디션 난조로 일단 집에서 휴식.
나는 정성희양 생일파티를 위해 케이크 하나 구입하고는
생일파티 장소인
무려 35년전통 합천대가보쌈으로.
오늘도 알듯 말듯한 벽면이 날 반겨주는 합천대가보쌈.
사장님 예술작품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음.
" 어? 일찍 왔네? "
" 우리도 금방 왔다. "
" 뭐 시켰나? "
" 어 보쌈시켰다. "
" 여기가 어디냐면 "
" 성희야 아직 애들 다 안 왔나? "
" 아직 대율이 오빠야랑 광호 오빠야 안 왔어 "
" 박시우 박시은 잘 있었어? "
" 소민이 안녕~~ "
" 소민이 삼촌한테 인사해야지 "
아직은 탐색 중인 쇼민이 어린이 ㅎㅎ
" 성희야 생일인데 가족사진 한 장 찍자 "
" 어 알았다. 우리 한 장 찍어줘 "
역시 생일자답게 혼자만 잘 나온 가족사진... ㅎㅎㅎ
" 애들 어디 라드노 "
" 거의 다 왔딴다. "
" 주호야 안이현이는 언제 오노? "
" 지금 오고 있을 거다 "
" 경민이 언니는 몸이 많이 안 좋나? "
" 아~ 오늘 서울 갔다 왔거든.
영~ 피곤해하길래 그냥 혼자 왔따. "
" 경민이 언니 없으니 아쉽네 "
박경미니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순간.
" 그래도 거의 다 모였으니 한잔 하자 "
" 성희야 생일 축하한다~~ "
" 오빠야들 고맙데이~~ "
대율군 생일선물 전달식.
" 다들 맛있게 많이 먹어라~ "
" 그래 맛있게 많이 먹자~ "
굴이랑 함께 나온 보쌈김치.
다진 마늘이 올려진 보쌈.
각자 맡은 아이들 정리부터.
" 진원아 홍어 시키자 했는데 시켰나? "
" 그래... 보쌈에 홍어가 빠질 수 있나? "
" 글치글치... ㅎㅎㅎ "
먹는 스타일이 무척이나 닮은 진원군과 나...
" 자~ 다들 한쌈씩 싸자 "
" 그래 한쌈 싸고 한잔 하자 "
굴이랑 보쌈이랑 향긋~한 깻잎에 싸서
맛나게 냠냠...
참 잘 어울리는 한쌍인 굴이랑 보쌈... ㅎㅎ
홍어도 한점 먹어볼까?
소금에 살~짝 찍어 맛나게 냠냠...
이거야 말로 홍어삼합!
급 막걸리 딱! 한잔이 생각나기도 하공? ㅎㅎㅎ
오랜만에 맛보는 시래기국.
" 그나저나 쭌이 오빠야는 왜 안 온 거야? "
" 쭌은 오늘 여기보다 더 중요한 곳에 갔다 "
" 아~~ 뭔지 알겠다. 그럼 거기로 가야지 "
" 아마 이따가 취해서 올지도 모른다. "
이 시간 쭌이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ㅎㅎㅎ
" 안이현이 왔나? "
" 언니 왔어요? "
일단 안이현이 왔으니 한잔 하자
건배~~~
" 성희야 홍어 하나 먹어봐봐 "
" 홍어? 이아이는 아직 준비가 안되어있다. "
" 진짜 괜찮으니깐 하나만 먹어봐봐 "
정성희양에게 홍어 강요하는 진원군.
" 이거 진짜 괜찮겠나? "
" 진짜 이거는 그냥 먹어도 된다. "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젓가락 ㅎㅎ
정성희양 한입 먹고는?
" 아~~ 이게 뭐고? 화장실이 내 입에 들어왔노 "
" 하하하 "
이거야 말로 진정한 생일빵인가? ㅎㅎㅎ
버버리 코트가 걸린 홍어 먹기 챌린지.
과연 결과는?
영상으로 확인해 주세용 ㅎㅎ
홍어 하나로 이렇게 웃고 떠드는 아이들 ㅎㅎ
얼른 추워져야 싱싱한 굴을 먹을 수 있을 텐데...
" 대율아 굴 대신 고기 많이 먹어라 "
" 많이 먹고 있다. "
" 왜? 대율이 오빠는 굴 안 먹어요? "
" 이현아 대율이는 굴 씹는 식감이
안 맞아서 안 좋아한다. "
" 아~ 하기사 오이 냄새 때문에 못 먹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
" 그럼 주호는 언제 바바리 사러 가노? "
" 하하하 언니 그 바바리 사면 꼭 입고 나와요 "
" 진짜 이래 놓고 안 사주는 건 아니겠지? "
이주호 혹시 버버리가 아닌 발발리 이런 걸 사주는 건 아니겠지?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내어 주신 찐빵.
술 마시면 초콜릿을 엄청 좋아하는 진원군을 위해
안이현양 초코볼 2개 기부중...
분위기가 얼큰하게 달아오르고
요즘 백팩킹에 빠진 대율군.
요즘 단거에 빠진 진원군은
그만 먹으라는 정성희양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놓지 않는 불굴의 의지... ㅎㅎㅎ
" 1차는 간단히 요까지 하고 2차 가자 "
" 간단히 맞나? "
" 어어어 "
" 비가 또 오노 "
" 그러게나 말이다. "
" 2차는 일단 저 쪽으로 나가보자 "
고심 끝에 2차는 삼신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닭 요릿집'으로...
일단 자리를 세팅하고
빔프로젝트도 있는 닭요릿집.
오늘은 엄마 옆에 꼭 붙어있는 박시은 어린이.
파스타면 튀긴 거 하나 물고
젓가락 뜯으면서 치킨 먹을 준비 중인 시은이.
무척이나 탐이 나는 진로 소주잔.
그래 이거지 이것이 나와 줘야지? ㅎㅎㅎ
" 우선 촛불부터 키고 시작할까? "
" 그라자... 일단 케이크 커팅식 먼저 하자 "
지금 생각해 보면 왜 초를 4개 꼽았을까?
그래도 촛불을 켰으니 이제 생일 축하 노래를 시작해야지?
'생일 축하 합니다~ '
'생일 축하 합니다~ '
" 성희야 생일 축하한다~ "
" 모두들 고마워~ "
생일파티의 꽃인 케이크 커팅식도 마무리되어가고
" 케이크 좀 나눠 드릴까? "
" 그래 다른 분들께도 좀 나눠 드리자 "
늦었지만 케이크 조금 드시고
저희 테이블 술값 계산해 주셨던 남자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ㅎㅎ
" 성희야 둥이들 케이크 많이 줘라 "
" 안 그래도 시은이 기다리고 있는 눈치다 "
뒤에서 귀염이 표정 짓고 있는 진원군은
오늘 기분이 무척이나 좋아 보이는걸?.
" 시원~~하게 한잔 마시자 "
" 다들 적당히 마시고~ "
건배~~~
둥이들도 케이크 맛나게 먹어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누나야 맛난 거 먹으라고 양보하는 멋쟁이 시우.
" 방금 쭌이 전화 왔다 "
" 온다나? "
" 어... 지금 온단다. 근데 목소리에 술이 한가득이다. "
" 오늘 갔던 거는 잘 안됐는 거가 "
" 잘 됐으면 오겠나 "
" 맞다 맞다 "
쭌이 온다는 소식과 함께 나온
닭껍질 튀김.
그리고 똥집 튀김.
다시 건배 한번 하고
똥집 튀김부터 맛을 보니?
음...
후라이드도 나왔군요?
닭껍질 튀김은 이거 분명 몸에는
좋을리 없는 거지만 은근 젓가락이 간단 말이지...
이름 있는 치킨집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
이 어마 무시한 샐러드 ㅎㅎ
이건 정말 신의 한 수.
점점 무르익어가는 파뤼...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ㅎㅎㅎ
정성희양 생일 덕분에 이렇게 다 모여
재미난 이야기와 재미난 일들로 마무리된 생일 파뤼...
주호는 꼭! 안이현이에게 버버리 코트를 사주길 바라며,
쭌이랑 안이현이도 다음에 만날 땐 사이 좋~게 지내길? ㅎㅎ
오늘은 정성희양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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