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4. 10:33ㆍ그냥.../일상
" 박철미니 소고기 먹을래? "
" 박경미니 먹고 싶으면 먹자 "
" 오늘따라 소고기 생각나서 "
" 그럼 슬~ 고기 사러 나가볼까? "
" 그러자 "
코로나 나쁜 놈 때문에
주말이면 집에 있거나
차 타고 경치 구경이 일상인 요즘
오늘은
방탄소년단 앨범과
데이브레이크 앨범 들고
나가 봅니당 ㅎㅎ
BTS MAP OF THE SOUL.
극과 극의 음악들? ㅎㅎ
요즘 소고기 꽤 자주 먹는 듯.
" 박경미니 요즘 마트 세일을 많이 해서 괜찮네 "
" 어... 덕분에 소고기도 많이 먹는거 같고 "
" 일년치를 한 번에 먹는 거 같은 기분이야 "
" 하하하 "
포장지를 뜯어버려
어디가 무슨 부위인지 천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부채살이라고 쓰여 있어서 부채살이구나~
하는 부채살.
오늘은 소고기에 요녀석 한잔 마셔보는 걸로.
밑반찬으로는
땡초, 마늘, 파김치, 무생채, 다시마가 준비되어있고
우선 첫 번째 고기부터 굽기 시작.
" 박경미니 이거는 기름기가 거의 없네? "
" 기름기가 없는거 먼저 먹고
나중에 기름기 있는 걸로 먹어보자 "
" 오~~ 박경미니 넌 다 계획이 있구나? "
" 하하하 "
맛나게 고기 구워주는 착한 박경미니.
잘~ 구워진 고기.
술상도 차려졌으니
이제 시작해 봅시당 ㅎㅎ
술병을 따고 보니
음... 초콜릿? 향이 난다고 해야 할까?
먼저 고기부터 한점 맛을 보니?
담백하니 괜찮군.
" 박경미니 짠 하자 "
" 그래 저거 한 번에 다 마시지 말고
한두 잔씩 천천히 마셔 "
" 그래야지 한 번에 저걸 다 마시지도 못해 "
첫 잔을 마셔본 느낌은?
무엇보다 그 향이 무척이나 향기로운 녀석.
하지만 향에 유혹되어 무심코 마셨을 땐
그 목넘김에서 기분 좋은 짜릿한 매콤한 뭔가가 훅!
찐~하게 한잔 했으니
고기도 맛나게 냠냠... ㅎㅎ
" 박경미니 세일할 때 정말 고기 잘 산거 같아 "
" 요즘 사람들이 안 나가니까 그런가 봐 "
" 우리도 마트 가면 살 꺼만 후딱 사고 와야지
이거 저거 구경하고 그럼 안된다. "
" 당연하지. "
두 번째 고기를 구울 차례.
이번에는 살짝 기름진 걸로다가 ㅎㅎ
노릇노릇 잘~ 구워진 고기
한점 맛을 보니?
음... 아까 고기가 담백했다면
요건 고소~한 맛이랄까?
음... 맛나는구나~ ㅎㅎ
버섯이랑도 함께 냠냠.
파김치는 돼지고기에도 쇠고기에도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아이템.
자... 마지막으로 맛 볼 아이는
딱! 봐도 기름기 좔좔 흐를 것 같은
부채살...
몸에 안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고소한 건 참기름 이상일 것 같은 녀석.
자~ 마지막 고기까지
완벽하게 구워준 박경미니에게
감사를 드리며,
한점 맛을 보니?
와우... ㅎㅎㅎ
이모~ 파김치 리필이요~~ ㅎㅎㅎ
고기는 요까지 마무리하고
2차 안주인 마트표 회로 체인지 ㅎㅎ
역시 늦은 시간에 할인된 마트표 회는
살짝 뭐랄까 퍼석한 느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간단히 한잔 하기에는
꽤 괜찮은 녀석.
살짝 두껍게 회를 써셨다면
조금은 더 맛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뭐 이만하면? ㅎㅎㅎ
오늘은 광어, 밀치, 우럭보단
연어가 꽤 괜찮은걸? ㅎㅎ
" 박경미니 오늘 진짜 2차까지 달린 느낌이야 "
" 밖에서 먹음 술도 더 마셨을 테고
먹는 것도 더 먹었을 텐데 집이니깐
덜 먹어지는 거 같아서 더 좋은 거 같아 "
" 어어어. 뭔가 덜 먹고 마시게 되는 건 맞아 "
또 일주일을 살아갈 원동력이 된 것 같아
기분이 무척이나 좋았던 주말 저녁...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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