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술이나 한병 사볼까?

2020. 4. 4. 10:19그냥.../일상

" 박철미니 생일인데 뭐 사주까? "

" 아니 됐다 괜찮다. "

" 진짜? 아무것도 필요 없나? "

" 요즘 코로나 때문에 나가도 못하는데

  뭐 필요한게 있겠나 "

" 진짜 안 사줘도 되나? "

" 정~ 뜻이 그렇다면 양주 한 병만 사줘 "

" 양주? "

" 어 요즘 인기 있는 양주가 있단다. "

" 하하하 알았다. "



그리하여 주말에 드라이브 나갈 겸 해서

술 사러 총총총ㅎㅎㅎ


오늘 차 안에서 들을 음악은

패닉 그리고 제임스 본드 OST.


" 박경미니 이마이 사도 괜찮겠나? "

" 박철미니 생일이니깐 내가 사줄게 "

" 우와~~~~ "

진짜 오랜만에 술 쇼핑.

바틀샵 사장님 잘 계시죠? ㅎㅎ


요런 꼬맹이가 언제 이만큼 컸는지


군대도 갔다 오고

학교도 졸업하고

결혼도 하고 ㅎㅎㅎ


각설하고 자~ 첫 번째 술부터 먼저 볼까?

요녀석은 '몽키 숄더'라는 아이.


두 번째 녀석은

박경미니가 고르신

'르 베르상 피노누아'


마지막 녀석은

'메이커스 마크'.


오늘은 먼저 박경미니가 고르신 와인부터

한잔 하는 걸로.


음식을 준비하기 전에

먼저 와인을 잔에 따라놓고

" 박경미니 고기 내가 구울까? "

" 아니아니 내가 구울게 "

" 알았어~~ "


박경미니가 맛나게 구운 소고기~~~ ㅎㅎㅎ


송골송골 맺힌 버섯 땀방울도 한가득.


그 위에 소금 살짝 올려 한입 맛보니?

음... 좋은걸?


박경미니 대접할 버섯도 준비 완료.

" 박경미니 고기 잘~ 구웠네 "

" 맛있나? "

" 어~ 완전 맛있다 "

캬~~ 이게 행복이지? ㅎㅎ


두 번째 접시도 맛나게 냠냠. ㅎㅎ



생일 선물로 술도 받고

맛나는 소고기에 맛나는 와인까지

더없이 행복했던 주말 저녁 ㅎ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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