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에 와인 한잔.
2020. 3. 7. 08:44ㆍ그냥.../일상
" 간만에 저녁에 소고기나 한번 꾸부까? "
" 소고기? 좋지 "
" 그럼 차 타고 드라이브하다가 고기 사가꼬 오자 "
" 그래 "
코로나 창궐로 시끌시끌한 요즘.
내 마음의 위안이 되어주는
대장 형아의 CD 한 장 챙겨 들고
무작정 차를 몰고 핸들 가는 방향으로
드라이브 좀 하다 고기 사서 집으로 컴백홈~
그나저나 다음 앨범은 언제쯤 나오는 건가요?
먼저 밑반찬부터 세팅해놓고
봄나물이 한상 가득.
집에서만 먹을 수 있는 파김치 ㅎㅎㅎ
자~ 고기 한번 구워 볼까나?
" 박경미니 이거 뭐야? "
" 고기는 사랑이야 "
" 하하하 "
고기도 맛나게 구웠으니
와인 한잔 해야지?
" 박경미니 아직 와인은 진짜 잘 모르겠다. "
" 나도 잘 모르지만 자기한테 맞는
종류 하나만 알면 그거 위주로 마시면
괜찮은 것 같아 "
" 아~~~ "
와인에 관심이 참으로 많은 박경미니.
고기 좀 먹고 마지막은 쇠고기 라면으로 ㅎㅎ
엄마가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지 말랬는데
요런 장난은 괜찮은 걸로? ㅎㅎㅎ
과식했으니 커피 한잔 사들고
동네 한 바퀴 돌는 걸로...
이런! 갑자기 내리는 비에
의도치 않게 편의점에서 우산도 하나 구입!
비록 차 안에서 봐야 하는 풍경이 다지만
내가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그런 풍경을
보는 것도 언젠가는 그리운 날이 오겠지?
진짜 요즘은 예전의 소소함이 무척이나
그리워지는 하루하루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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