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21. 13:59ㆍ그냥.../일상
" 박철미니 회 먹을래? "
" 회? 좋지? "
" 회사근처에 횟집이 있어서
사가까 싶어서 "
" 알았어~~ "
퇴근길에 회를 사오신다는 박경민님 덕분에
오늘 회에 맥주 한잔 하는건가? ㅎㅎㅎ
얼마전 마트에서 모셔온 발포맥주.
오늘은 나의 최애 맥주인 스컬핀으로 한잔.
요즘 스컬핀 병맥이 잘 안보이던데
이렇게 캔으로나마 마실 수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
그리고 막시무스 IPA는 정녕 이제 마실 수 없는건가요?
맥주 이야긴 끝이 없지? ㅎㅎㅎ
오늘은 방어회로 박경민님께서 하사하셨습니다 ㅎㅎ
밑반찬도 준비해 주시고.
오랜만의 스컬핀이자 캔으로는 첨 맛보는 스컬핀.
바틀샵 드나들며 요즘이야 흔하다면 흔하지만
구하기 힘든 맥주 구해서 마실때 생각이
물밀듯이 밀려와 살짝 눈물이 날뻔? ㅎㅎㅎ
SCULPIN IPA.
맥주에 눈을뜨게 해준 얄미운 녀석.
바틀샵 인수하라고 하셨던 사장님
잘 계시죠? ㅎㅎㅎ
짜릿하고 시원한 스컬핀 한잔에
요 방어 한점.
이번에는 간장에 살짝 찍어서 냠냠.
와사비 살짝 찍어서도 냠냠.
음...
기름기가 적당한것이 괜찮은걸?
" 박경미니 어떤거 같아? "
" 음... 솔직히 잘 모르겠어 "
" 하하하 아직 우리에겐 방어는
살짝 어려운가? "
" 그런갑네 "
" 근데 잘은 몰겠지만
여기 그렇~게 잘 하는곳은 아닌거 같아 "
" 글쎄... 사람은 많은데? "
" 아~ 횟집에 손님이 많아? "
" 어 "
" 방어말고 광어 드시나? "
" 하하하 "
그래도 올해 첫 방어니 맛나게 먹어 봅시당 ㅎㅎ
누군가는 참치와 비교를 하시지만
제 기준에서는 참치가 화낼일입니다 ㅎㅎ
내가 방어의 참맛을 몰라서 그럴까요?
맛있긴 하지만 참치랑은... ㅎㅎ
근데 요녀석 자꾸 먹다보니
맛이 살짝 다른것도 느껴지고
음... 뭔가 알듯말듯 그런느낌?
" 박경미니 자꾸 먹으니 괜찮은거 같아 "
" 나도나도 ㅎㅎㅎ "
방어의 맛을 조금 알겠다 싶으니
회가 얼마 남지 않은 ㅎㅎㅎ
마지막까지 알차게 ㅎㅎ
요즘이 제철이라는 방어.
조만간에 다른 횟집에서 방어를 한번 먹어보고
방어에 대해 더 연구를 해보는걸로?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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