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회랑 보쌈...

2019. 11. 3. 09:52그냥.../일상

" 박철미니 오늘 저녁 먹고 올 꺼야? "

" 글쎄... 어떻게 될지 몰겠어 "

" 그럼 먹지 말고 온나 "

" 알겠오 "



퇴근길에 마트 들린다는 박경미니께서

무엇을 해주실지? 아니지 사주실지?


몇 년만의 무지개인지.

좋은 일이 어디선가 일어날 것 같은 기분 ㅎㅎ


집에 오니 한상 가~득 차려져 있잖아?

" 박경미니 오늘 무슨 날이야? "

" 내일 마트 문 닫는 날인 것 같아서

  가면 뭐 싼 게 있나 가봤지 "

" 그래? 그래도 와~ 뭐가 엄청 많아 "

" 요즘 저녁도 영 안 먹는 거 같던데

  많~이 먹어라~ "

요즘 나름 살 좀 빼겠다고 회사에서 퇴근 후에는

암것도 안 먹었더니만 나름 맘이 쓰였는지

이~래 한상 차려주는 박경미니였다 ㅎㅎ


" 그사이 보쌈도 삶은 거야? "

" 아니? 그냥 살짝? "

" 아~~~ "

뭐 직접 안 삶으면 어때?

누군가가 삶기만 하면 된 거지 ㅎㅎ


내가 좋아하는 물이 송골송골 맺힌 버섯까지?


연어회는 세일 상품이라 안 살 수가 없었다나? ㅎㅎ


고등어~~~~ ㅎㅎㅎ


오랜만이다 연어야~


" 박경미니 연어가 건강에 좋대 "

" 응... 근데 많이는 못 먹겠어. "

" 그니깐 마트 갈 때 조금씩 파는 거 사서 먹자 "

" 그럼 마트 갈 때 보고 있음 사 올게 "

" 응... "


자연산 연어 한번 먹어 보고 싶어요~~ ㅎㅎ


송골송골 수분이 맺힌 버섯은


한입에 쏙! 넣어서 맛나게 냠냠...


수육을 먹는데 쌈이 빠지면 또 섭섭!


한쌈 두쌈 잘도 넘어 가는구낭 ㅎㅎ


박경민님께도 한쌈 싸서 대령이오~~


요즘 쌈에 푹! 빠진 박철민... ㅎㅎ


담날은 외근 나갔다가

점심으로 먹은 짬뽕 한 그릇...


세상 살다 이래 맛없는 짬뽕은 첨 ㅠㅠ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 보니

벌써 10월도 끝자락이라니...

남은 두 달 화이팅해서 뭔가 하나라도 더 이루길 바라며?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