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곡동) 데스티노...

" 박경미니 커피 한잔 하러 갈까? "

" 어디로? "

" 장현동이나 혁신도시로 가지 뭐 "

" 그래 그럼 슬~ 나가보자 "

가을이 오고

브라운 아이드 소울도 오고...

오늘 달팽이관 호강 좀 시켜줄까? ㅎㅎ

좋은 음악 들으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우연히 발견한 '데스티노'...

성격 급하신 박경미니 벌써 문 앞에.

빵도 직접 구우신다고요?

" 박경미니 나는 아메리카노 B 스타일 아이스로 "

" 음... 나는 A 스타일에 따뜻한 걸로 "

" 빵도 하나 먹어 "

" 안 그래도 고르고 있어 "

" 밑에도 공간이 있어요 "

" 밑에요? "

오~~ 계단을 따라 내려오니

멋스런 테이블과 의자로 구성된

공간이 떡하니 등장!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쓰신 흔적들이 곳곳에...

우린 그냥 따스한 햇살이 좋은

1층에서 마시는 걸로? ㅎㅎ

" 박경미니 분위기 괜찮네 "

" 맞제... "

" 박경미니 제주도 나들이 계획 한번 짜 봐봐 "

" 음... 어디를 가고 무엇을 먹어야 하지? "

" 그러니깐 계획을 짜야지... "

나들이 계획도 식후경...

나에겐 너무 단 빵이여~

하지만 박경미니가 맛나게 드셨으면

그걸로 된 거죠? ㅎㅎ

그날 저녁은 집에서 구워 먹는 삼겹이 파뤼...

오늘의 술은

박경미니는 발렌

나는 진로...

준홍이 삼촌 덕분에 잘~ 마시고 있다는 ㅎㅎ

고기와  밑반찬들 세팅 완료!

삼겹이를 길게 한 번에 구워

여러 아이들을 올려

돌돌 말아서 한입에 쏙! 먹으니?

와~~ 삼겹이로 이런 호사를 누리다니... 하하하

박경미니도 맛나게 돌돌 말아서

한입 아~~

안주도 미리 돌돌 말아놨으니 한잔 해야지?

" 박경미니 많~이 먹어라 "

" 박철미니도 많~이 먹어라 "

건배~~

와사비 살짝 발라서 맛나게 냠냠...

삼겹이에 쌈이 빠지면 또 섭섭...

맛있게 싸서

박경미니 한쌈

박철미니 한쌈...

식은 밥 처리할 땐 쌈만 한 게 또 없죠? ㅎㅎㅎ

배불리 먹고는 강변에 산보하러 나갔다가

발견한 농구장과 운동기구들...

체조 꿈나무 박경미니... ㅎㅎㅎ

가을에 어울리는 이쁜 음악 들으면서 드라이브도 하고

맛나는 커피에 더 맛나는 삼겹살 파뤼까지

나름 알차면 알차게 보낸 어느 주말의 이야기...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