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가네 추석명절...

2019. 9. 16. 10:02그냥.../일상

" 박경미니 낼 아침 일찍 가자고? "

" 응... 어머님한테 아침에 일찍 하자고 했어. "

" 알겠어 "

일찌감치 저녁도 차려먹고는

낼 추석 전 붙이러 갈 준비 끝~~



추석을 맞이하여 구입한 김서휘 옷...


아이고 잘 어울리네~~ ㅎㅎ


담에는 삼촌이 더 이쁜 걸로 사줄게? ㅎㅎ


아침에 대충 끼니를 때우고는 엄마집에 갔더니

" 너거 바람도 쐴 겸 농수산물 가서 두부 한모 사 올래? "

" 두부? "

" 그래 거기 두부가 튼튼하더라 "

" 알았어~ "


농수산물 가는 길에 스타벅스에 들러


아메리카노 한잔...


추석 연휴라 그런지 사람들 장난 아님...


엄청난 인파에 끼어 두부 한모 겨우 구입.


농수산물 패션왕 박경미니... ㅎㅎㅎ


" 박경미니 1500원짜리 두부 사러 오는 길에

 4100원짜리 커피를 마셨어 "

" 뭔가 이상하지? "

" 어... 이거 뭐지? "

진짜 이거 뭐지? ㅎㅎㅎ


집으로 가는 길에는

다시 스타벅스에 들러

아빠 엄마 드릴 빵도 구입!

진짜 1500원짜리 두부 사러 가는 길이

이리도 험난 하단 말인가... ㅎㅎ


전 붙이기 전에 당 충전 완료! ㅎㅎ


이날 저녁은 삼겹살 파뤼...

" 철민아 삼촌차에 가서 양주 한병 꺼내온나 "

" 양주? "

" 조니워커 블루라벨 있을 거야 "

" 알았어~ "


올 추석에도 큰삼촌 덕분에 양주 한잔 마시는구나~~


목 넘김이 아주 부드럽군요? ㅎㅎ


" 양꼬치 먹으러 가자 "

" 숙모 양꼬치 좋아하세요? "

" 그럼~ 양꼬치 엄청 좋아해 "


그리하여 할매를 제외한 가족 모두

양꼬치 집으로 고! 고! 고!


양꼬치 집에서 커플티 입은 아빠랑 박경미니 ㅎㅎ


어? 서영이도 커플티네? ㅎㅎ


민규 민호가 빠져서 아쉽지만

그래도 시끌벅적 화기애애한 분위기...


박철미니의 러브샷 제의에

먼저 시아빠랑 며느리의 러브샷을 시작으로


큰삼촌과 숙모님


작은삼촌과 숙모님에 이어


마지막으로 엄마 아빠까지 

훈훈한 러브샷 릴레이... ㅎㅎ


오늘 완전 분위기 최고! ㅎㅎ


2차 노래방까지 달리고 이젠 진짜 낼 차례도 지내야 하니

아쉽지만 집으로 향하는 길... ㅎㅎ


담날 차례도 지내고 부산 고모네랑 오랜만에

계훈이도 집에 오는 덕분에 즐거운 식사를 끝내고

집으로 가는 길에 큰삼촌이...


" 철민아 오늘은 이거 가져가라 "

" 삼촌 이거는 넘 비싼 거다. "

" 한잔씩 하고 가져가면 되지 "

" 그럼 잘 마실게~ "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빈손으로 와서 양주 한병 들고 가는 박경미니...


" 박경미니 집에 휴지가 떨어졌어 "

" 맞제 "

" 휴지 사러 갑시다. "

" 그럼 계란이랑 우유랑도 사야겠다. "

" 그랭 "


마트 갔다 집에 와서는 노가리(?)를 꺼내시드만


삼촌이 준 양주 한잔 하시는 박경미니...


" 박경미니 치즈랑 먹지? "

" 아! 치즈가 있었지? "


뭐 호불호가 굉장히 나뉜다는 치즈...


나랑 박경미니는 맛만 좋구만 ㅎㅎ



올 추석도 너무너무 재미지게 잘 보냈지만

이렇게 재미나고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는

엄마 숙모님들 박경미니의 희생이 있기에

가능했던 게 아닐까? ㅎㅎ



이번 추석도 우리 가족 덕분에 잘~ 먹고 잘~ 놀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