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11. 13:45ㆍ그냥.../일상
" 어제 무슨 복어집이라 했지? "
" 근데 거기는 평이 별로더라 "
" 그럼 어디가 좋겠노 "
" 광포복집으로 가자 "
" OK! "
대율군의 폭풍 검색으로 오늘 아침은
광포복집으로 결정!
여기는 마산 복요리거리...
복국이 해장에 그렇게 좋다면서요? ㅎㅎ
" 뭐 먹으꼬? "
" 밀복국으로 먹자 "
" 복튀김도 하나 시킬래? "
" 복튀김? "
" 왜? 하나 시켜서 나눠먹자 "
" 성희야 복튀김은 담에 먹자
진원이 힘들어 보인다. "
" 그래 그라자 그럼 "
" 사장님~ 여기 밀복국으로 주세요~ "
마산이 젓갈로 유명한 도시인가?
어제 아구찜 집에도 그렇고
오늘 복국집에도 그렇고
다시마랑 젓갈이 밑반찬으로 꼭 나오니깐
얼마나 좋은지... ㅎㅎ
요건 진짜 최소 공깃밥 3그릇은 그냥 해치울 녀석...
" 배 엄청 고프다. "
" 나도 배 고프다. "
" 진원아 괜찮나? "
" 어... "
말은 괜찮다고는 하지만
얼굴 표정에서 힘듦이 느껴지는 진원군...
흰 쌀밥과
냉면 그릇에 푸짐하게 담겨 나온 복국...
" 성희야 이렇게 먹는 거라고? "
" 어! 그렇게 먹어야 맛있지 "
" 오~~~ 성희 복국 좀 먹어 봤는갑지? "
" 기본 아니겠나 "
정성희양 덕분에 요렇게 먹는 것도 배워보는군... ㅎㅎ
두툼~한 고기 한점 맛나게 냠냠...
살짝 초를 친 국물은
오늘 마실 술도 미리 깨워줄 것 같은 시원~함이
참으로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느낌... ㅎㅎ
" 대율아 여기 고기가 꽤 많다. "
" 안 그래도 다른 복어집보다
고기가 많은 거 같다. "
복어로 해장 겸 아침을 든든히 먹고는
아쉽지만 각자 집으로...
" 조심히들 들어가~ "
" 어~ 울산에서 또 만나~ "
" 그래~~ "
그날 저녁은 박경민님께서 내어주신
해초비빔밥과 소바...
" 박경미니 초장 말고는 뭐 비빌거 없을까? "
" 글쎄... "
" 담에는 그냥 고추장만 넣고 비벼볼까? "
" 초장은 영 아니야? "
" 아무래도 나는 초장이랑은 잘 안 맞는 거 같아 "
" 그냥 먹지? "
" 알겠어... "
마켓컬리에서 예전에 사놨던 소바.
음~ 요 해초비빔밥을 먹을 때면
건강해지는 느낌도 들고 맛도 좋아서 일석이조...
소바는 먹을 만큼 면을 들어서
소스에 폭 담가서
한 젓가락 먹어보니?
짜구나~~~~
면사리 추가해야 할 느낌.
덕분에 물 한 통 다 마신 덕분에
수분 보충은 만땅으로 했습니당~ ㅎㅎ
1박 2일의 마산 나들이로 또 하나의 추억이 쌓인
8월의 덥고도 더운 주말...
다음 나들이는 살짝 선선할때 안동으로 가늘 걸로? ㅎㅎ
담번 안동 나들이때는 친구들 모두 다 갔으면 얼마나 좋을지
그날이 오길 또 기다려 지는구나~ ㅎㅎ
오늘도 친구들 덕분에 잘~ 놀고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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