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27. 09:25ㆍ그냥.../일상
" 과장님 어디서 한잔 하고 계십니까? "
" 어? 어떻게 아셨어요? "
" 저희 집 앞인데 과장님 차가 있길래
전화를 드려 봤습니다. "
" 방대리랑 요 앞에 있어요 오세요 "
집에 가는 길에 살짝 품관팀 동철 과장님 명준 대리님
계시는 곳으로...
" 어! 니가 여기 어째왔노? "
" 상무님 반갑습니다. "
" 아까 밥 먹었다면서 "
" 밥은 먹었는데 술은 안 마셔서요 "
" 그래... 앉거라 "
상무님께서도 함께 계실 줄이야...
1차는 간단히 마무리하고,
상무님께서는 댁으로 가신 뒤
남은 세 명이서 뭉티 먹으러 고! 고! 고!
" 새로 생긴 소야라는 가게인데 한번 가 보시죠 "
" 그럴까요? "
" 어! 대구 뭉티기? "
대구가 고향인 명준 대리님은 반가우신지
연신 뭉티기에 대해 동철 과장님께 설명중...
밑반찬이 깔리는데
특이한게 대구에서 직접 공수해 오셨다는
요 납작 만두...
야채랑 저렇게 싸서 먹으면 맛난다는 말씀... ㅎㅎ
이 집 고기 괜찮은걸?
내 나름 기준이 접시에서 떨어지면
그 고기는 탈락이란거 ㅎㅎ
캬~~
가득 차려진 한상...
요 장도 비법이 있으시다고 하셨는데
명준 대리님은 단번에 알아맞출 정도로
대구 방식인 것 같음...
근데 나는 요 와사비에 먼저... ㅎㅎ
" 진짜 오랜만에 이렇게 한잔 하네요 "
" 자주 한잔씩 하시죠 "
" 그러시죠 "
건배~~
동철 과장님은 요 장맛이 맘에 드신 듯...
장도 괜찮지만 나는 요게... ㅎㅎㅎ
찍어먹는 양념장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 명준 대리님...
생각보다 음식에 관한 많은 지식에 깜놀...
맛나게 잘~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동철 과장님 차 밑에 나타난 오랜만에 만나는 살진이...
하마터면 안부인사 물을 뻔... ㅎㅎㅎ
퇴근길에 우연찮게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와
즐거운 분위기에 소주 한잔 기울인 저녁.
담번에는 쇠고기 구워 먹으러 가는 걸로
약속 아닌 약속을 잡고 아쉬운 발걸음으로 각자 집으로...
오늘도 과장님 대리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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