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계) 라멘집입니다.

2019. 7. 20. 07:21그냥.../일상

" 과장님 가실까요? "

" 하~~ 그래 출발하자 "

오랜만의 외근... 

하지만 종종 나갈 것 같은 느낌.

뭐 이왕 나가는 거 열심히 한번 해 봅시당 ㅎㅎ


힘들디 힘든 외근을 끝내고

점심시간을 놓치는 바람에 

회사 복귀전에 한 끼 식사 해결하러

호계에 위치한 '라멘집입니다'로...


" 과장님 진장동에 있는 것도 가 보셨어요? "

" 어... 거기도 가 봤다. "

" 거기랑 좀 다른가요? "

" 음... 메뉴가 살짝 다르다 "

" 아~~ "


오랜만에 라면 한 그릇 먹으러 들어가 봅시당 ㅎㅎ


가게 내부는 진장점이랑 비슷...


눈에 띄는 이승철 LP판...


혼밥족을 위한 테이블도 구비...


" 과장님 여기는 라면 종류가 하나네요? "

" 그리고 진장점에는 차슈 계란밥이 없을걸? "

" 아~~ "

" 일단 라면 두 개랑 그럼 만두도 하나 시키까요? "

" 그라자... "


" 과장님 매운맛으로 시킨다는 걸 깜빡했습니다 "

" 아~ 맞네... "


뭐 그래도 맛나게 차슈랑 한입 크게

후~ 후~ 불어서 호로록!

음... 차슈가 생각보다 덜 짜서 괜찮은걸?


아삭아삭 숙주랑도 맛있게 냠냠...


유부초밥도 짜지 않고 괜찮군... ㅎㅎ


만두가 나오고...


혹시 이 만두는

ㅂㅂㄱ?


일단 하나 맛을 보니?

ㅂㅂㄱ???


반쯤 라면을 먹었을 때

시치민지 고추가룬지 모르지만 

여튼 툭툭 무심하게 털어 넣고

마지막까지 호로록! 호로록! ㅎㅎ


깔끔하게 피니쉬... 



" 과장님 담에는 저기 진장동에 

 중화비빔밥 먹으러 가시지요 "

" 그래 거기 맛있드제? "

" 네... 그때 먹었을 때 괜찮더라고요 "

" 근데 그거는 퇴근하고 먹고 

 외근 나왔을 때는 밖에서 안 먹고 싶다. "

" 하하하 "


이놈의 외근을 좀 제발 안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나오면 또 최선을 다해야겠지?


오늘 점심 과장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