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봉동 짬뽕집에서 명촌 연화리포차 그리고 닭에꼬치닭...

2019. 7. 27. 08:50그냥.../일상

" 과장님 하~~ "

" 와? 무슨 일 있나? "

" 동우로 좀 가실까요? "

" 하~~ 미치겠다. "

" 환장하겠어요 "

" 가자... "

또다시 외근...

이런 외근 정말 안 가고 싶지만

뭐 어쩔 수 있나... 

무거운 몸을 이끌고 마무리 잘~ 한 뒤

회사 복귀전에 점심 한 끼 먹고 들어가는 걸로...


" 과장님 뭐 드실래요? "

" 짬뽕 먹을까? "

" 그럼 화봉동에 그때 2층에 있던 

 짬뽕집 거기로 갈까요? "

" 그라자... "


화봉동 2층에 있는 짬뽕집...

" 저는 짬뽕비빔밥 먹을게요 "

" 그럼 그거 2개 시키자 "

" 사장님~ 짬뽕비빔밥 2개 주세요~ "


" 그래도 수월하게 끝나가 다행입니다. "

" 그래... 절단날뻔 했따 "


오랜만에 맛보는 짬뽕비빔밥...


집집마다 이름도 제각각 다르듯이

만들어 주시는 모양이며 맛도 

집집마다 다 다른 흔히들 알고 있는 중화비빔밥? ㅎㅎㅎ


쓱쓱 비벼서 맛나게 한입 먹어 보면

대충 이 집 짬뽕의 맛을 알 것 같아요...


요 비빔밥에 계란 프라이가 없으면 또 섭섭하지...


배부르게 점심도 먹었겠다 

다시 열심히 일하러 회사로 복귀...


그리고 며칠 뒤...

" 박경미니 해산물 먹고 싶지? "

" 어... "

" 그럼 해산물 사서 집에서 먹을까? "

" 어디 파는 곳이 있어? "

" 어~ 동네에 연화리 포차라고 거기 있어 "

" 그럼 슬~ 나가보자 "

주말 집에서 뒹굴거리다 동네 마실 외출...


" 사장님 혹시 포장이 가능한가요? "

" 네~ "

" 그럼 해물모듬 소자 하나만 부탁드립니다. "

"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 박경미니 해산물만 먹음 속이 다리니깐

 옛날통닭 한 마리 콜? "

" 다린 속 기름기로 칠해야 하는 거가? "

" 어~ ㅎㅎ "

얼마 전 동네에 생긴 '닭에꼬치닭'에서

옛날통닭도 한 마리 포장완료! 


느긋~하게 복면가왕 보면서 

맛나게 먹을 준비 끝~~~


이래보니 푸짐하니 괜찮은걸?



해산물을 유독 좋아하는


박경미니는 해산물을 맡고,


나는 간만에 통닭 한 마리 맛나게 뜯었던 주말 저녁...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 질수록

집 밖에 나가는게 점점 귀찮아지는 요즘...

그래도 요렇게 동네 마실 나가 맛난 거 사서

집에서 편안~하게 먹는 것도 무더위를 이겨내는

방법 중에 하나가 아닐까?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