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동) 인생극장쪽갈비, 팔등로 목로집에서 진원이 생파 그리고 페이퍼 숲에서 커피 한잔...

2019. 7. 14. 08:50그냥.../일상

" 진원이 생일인데 토요일에 생파 해야지 "

" 하자 "

" 어디서 하꼬? "

" 일단 장소 정하고 공지하께 "

" 그래~ "


잠시 후 신정동에서 보자는 톡이 오고,

가는 길에 대율군과 함께 가는 걸로...


케이크도 하나 사고 생파 장소로...


인생극장 쪽갈비...


" 오빠야 미리 예약해놨다. "

" 그래? "


메뉴판을 뒤로하고


앉자마자 굽기 시작...


" 진원아 다 익은거 같은데? "

" 어... 그냥 먹음 되겠다. "


일단 장비부터 착용하고...


갈비 한 대씩 뜯어볼까? ㅎㅎㅎ


" 시은아~ 고기 먹어야지~ "


" 대율이 오빠야 껍데기도 좀 구워줘 "

" 알았어~~ "


" 진원아 생일 축하한다~ "

" 고맙다~~ "

건배...


쪽갈비도 건배~~ ㅎㅎㅎ


오랜만에 먹는 쪽갈비라 그런가?

그냥 뜯으니 한방에 쪽! ㅎㅎㅎ


그사이 이주호랑 쇼민이도 도착...

" 주호야 괌 잘 댕겨왔나? "

" 어~ 좋드라 "

" 윤정이는? "

" 윤정이는 선약이 있어서 거 갔다. "


화산처럼 부풀어 오른 계란찜도 나와 주시고...


뜨거운지 알면서도 한입 먹고는 

' 아 뜨거~ '

하게 만드는 계란찜... ㅎㅎ


" 성희야 여기 와봤었나? "

" 어~ 저번에도 왔었는데 괜찮더라고? "

" 어... 맛이 괜찮네 "


뜯는 재미가 쏠쏠한 쪽갈비...


우리 불판에도 돼지껍데기가 노릇노릇 익어가고


알맞게 잘라 한입 먹으면?

누구나 아는 그 맛 ㅎㅎ


쪽갈비와 껍데기의 콜라보...


" 주먹밥도 시키까? "

" 어... 시키자 "

" 사장님~ 여기 주먹밥 2개 주세요~ "


날치알 주먹밥을 맛나게 만드는 진원군...


주먹밥과 함께 먹음 더 맛날 것 같은 매운 쪽갈비...


반반 쪽갈비? ㅎㅎ


요 매운 녀석은 아~주 맵지는 않지만

뭔가 은근~히 자극적인 맛...


불난 입에 부채질 중... ㅎㅎ


주먹밥을 불판에???

광호가 추천하는 주먹밥 먹는 방법.


불판에 살짝 구워서 그런가?

볶음밥 맛도 나는 것이 괜찮잖아???


" 야들아 매운 주먹밥도 하나 시켜볼래? "

" 매운 거? 한번 맛만 보자 "

" 사장님~ 여기 매운 주먹밥도 하나 주세요~ "


이번에도 광호가 맛나게 주먹밥 만드는 중... ㅎㅎ


요녀석은 매운 쪽갈비 고기가

살짝 들어가 매운 주먹밥인 것 같음...


 역시 광호군 굽는 데는 일가견이 있단 말이야... ㅎㅎ


" 소민이 비행기 잘 탔어? "

" 아니요... "

" 무서웠어? "

" 응... "

벌써 해외여행 두 번이나 댕겨온 쇼민이...


" 철민이 땀 너무 많이 나는 거 아이가? "

" 갑자기 땀이 와이래 나노 "

" 잠시만 있어봐라 얼음찜질하게 해주께 "

비닐장갑에 얼음 넣고 있는 대율군...


" 이거라도 좀 등드리에 넣고 있어라 "

" 그라까? "


입구를 꽁꽁 묶어서


목에다 살짝 올려놓으니?

여기가 천국이구나~~~ ㅎㅎㅎ


친구랑 놀다가 이제야 돌아온 박시우 어린이...


귀염둥이 병준이는 내일 시험감독으로

철저히 자제하는 중... ㅎㅎ


오늘 한바탕 난리가 났다는 박시은 어린이...

" 오빠야 오늘 우리 집에 우환이 있었다. "

" 왜? ㅎㅎ "

" 글쎄 시은이 때문에 치과를 두 군데나 갔아왔다 아이가 "

" 왜??? "

" 입을 안 벌려가꼬... "

" 하하하 "

" 그래가 난리가 났었다. "

유춘기부터 시작된 박시은 어린이의

좌충우돌 성장기가 앞으로도 참 기대가 됩니당 ㅎㅎ


시우가 오자 쇼민이가 제~일 좋아하는 이유는 무얼까? ㅎㅎㅎ


" 라면 하나 시키까? "

" 그때 바닷가 가서 먹은 라면 맛있었는데 "

" 그래 맛있더라 담에 또 가자 "

" 오빠야 라면 끓이는 기계 있는데 줄까? "

" 그거 우리 야외에 나갈 때 쓰게 기부해라 "

" 그래~~ 알았어~~ "

깔깔 웃고 떠드는 사이에 나온 라면...


콩나물에 홍합까지?


그래서 그런가?

국물이 시원~한게 괜찮은걸?


고기 뒤에 라면은 뭐... ㅎㅎㅎ


조심스럽게 혼자 정리 중이었던 광호군...

" 광호야 어제 얼마나 마셨길래? "

" 많이 마셨다. "

" 그래도 일단 3잔만 마시면 괜찮을 건데? "

" 그래 3의 법칙 있다 아이가 "

" 아니다. 오늘은 진짜 못 마시겠다." 


라면 맛이 괜찮은지

호로록 짭짭 호로록 짭짭

맛나게 잘~ 먹는 둥이들...


한 손에는 물을 들고 라면 면치기 중이신 시우군...


박시은 어린이는 우와~하고 이쁘게 ㅎㅎ


" 국물이 괜찮다 "

" 맞제... "

" 은근 자꾸 젓가락이 가진다. "


" 대율아 많이 먹어라 "

" 국물이랑 이거 괜찮네 "


" 야들아 시우 땀은 나는데 콧물도 같이 난다. "

" 병원 한번 가봐야 하는거 아이가? "

박시우 어린이랑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한결같이 샘솟는 콧물...


그런 박시우 어린이 돼지껍데기의 맛을 안 걸까?


" 시우야 젤리랑 맛이 비슷하지? "

" 응... 맛있어 "


" 인자 슬~ 나갈까? "

" 2차는 어디 가꼬? "

" 요 앞에 천지 있다 가게 "

" 그럼 나가서 암때나 가지 뭐 "


김유신 문화거리...


" 어디가꼬? "

" 저가자~ "

" 저? "

" 어... "


2차는 팔등로 목로집으로...


오픈하신지 얼마 안 되셨는지

깔끔한 가게 내부...


" 제일 시원한 자리는 철민이 오빠야 줘라 "

" 고맙다~~~ "


이주호 괌 다녀와서 사 온 선물들...


햄버가맛? 마늘맛?


" 나는 주호 구암문구에서 초콜릿 사온 줄 알았다. "

" 구암문구? "

" 하하하 "

병준이의 말에 다들 웃음폭탄이 제대로 터지고... ㅎㅎㅎ


괌도 과대포장이 대단한걸? 


자~ 잔들 채워주시고...


건배~~~


요 순두부에 양념장 살짝 올린 것도

꽤 요긴한 밥반찬 겸 술안주...


요즘 그림 그리기가 유행인가?

우리 김서휘도 그림 그리는 거 좋아라 하는데...


골뱅이 무침...


요 골뱅이 무침은 정성희양도 꽤 하던데

언제 한번 그 솜씨 뽑내 주길... ㅎㅎ


감자전도 등장...

강판에 직접 감자를 하나하나 가셔서 부친 감자전.


오~~ 이거 괜찮은걸?


감자전에 소면 하나 올려서


진원아 아~~~


계란말이도 나와 주시공...


계란말이에도 고추가 들어있어 끝 맛이

뭐랄까... 깔끔하다고 할까?


" 자 이제 케이크 하자~ "

" 그라자~~ "


' 생일 축하 합니다~~ '

' 생일 축하 합니다~~ '


" 시은이 시우야 아빠랑 같이 불어봐 "


후우~~~


" 잠시만 소민이도 불고 싶단다. "

" 다시 불 붙여라~~ "


소민이도 후~~


케이크 시식 타임~~


" 너거 소주병 뒤에 써있는 글자 가까이서 보믄 보이나? "

" 한번 해보자 "

요즘 들어 눈 건강에 바짝 신경 쓰는 대율군...


" 와이씨 안 보인다. "

" 진짜? "

" 어... 가까이에서는 안 보여 "


각자 소주병 하나씩 들고 노안 체크 중... ㅎㅎ


그나저나 술을 얼마나 마셨길래

소주병을 하나씩 들고 있단 말이야? ㅠㅠ


여튼 유일한 30대 정성희양 빼고는 다 노안인 걸로... ㅠㅠ


" 근데 저거 가까이서 보믄 보이기는 한 거 맞나? "


다시 한번 도전하는 그들의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내며...


" 시우야 일로와봐~~ "

" 왜? "

" 시우야 두 번째 줄 보여? "

" 음.... "


" 시은아 시은이는 보여? "

" 어... 보여... "


한바탕 노안 테스트가 지나가고

갑자기 배를 까는 진원군...

" 배도 숨을 쉬게 해줘야 하는 거가? "

" 글치... "


배랑 건배하는 진원군...


갑자기 나타난 모기에 모두들 진원군 옆에 바짝 붙어있는 이유는?

이상하게 모기가 다른 사람들은 안물고 진원군만 공격하기때문 ㅎㅎ


" 자~ 이제 집에 가자~~ "

" 그래.. 늦었다 이제 가자~ "


집에 가는 길에 이주호씨 안윤정이

술 마시는데 내려주고 대율군이랑 

커피 마시러 성안동으로...


페이퍼 숲 오랜만이구나? ㅎㅎ


꽤 늦은 시간임에도 밤마실 나온 사람들로 북적북적...


캬~ 오랜만에 보는 야경 좋은걸?


" 대율아 진~짜 오랜만이다. "

" 나도 오랜만에 온 거 같다. "

" 요즘 스타벅스 위주로 가니깐 글체... "

" 글치...아무래도 그렇지... "


무엇을 마셔 볼까나?


" 박경미니 음료 나오면 불러 "

" 알았어... "


박경민님께서 운전을 능숙하게 하시는 덕분에

우리가 참 여유롭게 다닐 수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ㅎㅎ


저 모형 자동차 탐나는군...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과 에스프레소 꼰빠냐...


오랜만에 둘이서 추억 한 장... ㅎㅎ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오늘은 달빛도 참으로 아름다운 저녁...



진원군 생일 덕분에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재미지게 놀았던 하루...

매일 오늘만 같았으면 참 좋을 텐데.


오늘도 친구들 덕분에 잘~ 놀고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