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하루하루...

2019. 5. 25. 11:03그냥.../일상

" 오늘 한잔 하까? "

" 내일 한잔 하시죠 "

" 진짜 내일은 한잔 하는 겁니까? "

" 넵! "

그랬다.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아

한다한다 해놓고 못했던 술자리

약속을 잡고 드디어 둘이 한잔 하기로 약속한 날...

 

" 요즘은 해가 길어가 아직 대낮이고 "

" 와~~ 이래가 올여름 더버가 버티겠어요? "

 

" 머 시키까요? "

" 아무거나 시키라 "

" 민규씨 두루치기 좋아하죠? "

" 두루치기 괜찮지 "

" 사장님 여기 두루치기랑 소주하나 맥주 하나요~ "

첫 번째 안주는 두루치기...

 

이게 얼마만의 건배인지... ㅎㅎ

 

밥이랑 같이 먹음 더 맛날 것 같은데...

밥 한 공기 시킬까 말까 10번 생각 끝에

밥은 접어 두는 걸로... ㅎㅎ

 

두루치기를 매워하는 민규씨를 위해

두 번째 안주는 오뎅탕으로...

 

꽃게 육수?

 

오뎅이야 뭐 간장에 찍어 먹음

기본은 하니깐... ㅎㅎ

 

이 약속을 기억하는가? ㅎㅎㅎ

 

오뎅탕이 보글보글 끓는 만큼

한여름의 뜨거움도 곧 찾아오겠지?ㅜㅜ 

 

캬~ 알싸하니 좋구나~~ ㅎㅎ

 

생각보다 많이 마신 날...


주말에는

안녕바다 CD 한 장 챙겨 들고

무작정 차에 타서

 

달리고 달리다 보니 송정해수욕장...

 

진짜 물 반 서핑하시는 분 반...


주중 급 회식...

술은 아~주 조금 드시고

다들 볼링 한겜 치러...

 

사람 10명에 공 11개...

 

그렇게 보이진 않지만

볼링 동호회 출신 2명이

숨어 있단 사실...

 

긴장이라곤 1도 없는 그들...

 

아직 손에 맞는 공을 못 고르셨는지

아직까지 공을 찾아 볼링장을 헤매는 뱅기행님... ㅎㅎ

" 행님 공 아직이에요? "

" 잠깐 있어봐라 "

" 네~~ "

 

첫 번째 스코어...

비록 보잘것없는 실력들이지만

동호회 회원 출신 2명이 속한

상대편을 완파했다는 기적? ㅎㅎ


두 번째 스코어...

역시 동호회 회원 출신 형님들이

치고 올라오시는 덕분에 완패~~ ㅎㅎ


황금명태찜에서 상무님과 성 차장님 생신잔치... ㅎㅎ


요녀석은 밥이랑 먹으면 꽤 괜찮은 맛!


정갈한 밑반찬이 집밥처럼 포근~한 맛!


2차는 노가리


마른안주 그렇게 싫어한다고

노래를 불렀건만 결국 마른안주...

덕분에 저 땅콩은 다 내꺼~~ ㅎㅎ


또 내가 싫어하는 황도...ㅠㅠ



그러고 보니 일주일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만난다 만난다 하다 이제야 만나

소주 한잔 기울인 민규씨와의 만남,

5년 만에 굴려본 볼링공도 있었고

성 차장님 생신 파뤼까지...

다음 주는 조금 한가로워 질려나? ㅎㅎ


무척이나 바빴던 일주일, 덕분에 잘~ 놀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