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7. 08:25ㆍ그냥.../일상
일요일 아침...
" 브런치 먹으러 갈까? "
" 국밥? "
" 아니... 브런치 카페에 가서 먹자공 "
" 아침에 밥 안 먹어도 괜찮겠나? "
" 한 끼쯤은 뭐 빵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 "
언제부터 아점이 브런치로 불렸는지 ㅎㅎ
그리고 사실 난 빵이 싫은데...
어찌 됐건 박경민님께서 브런치를 드시고 싶으시니
브런치 먹으로 구영리로 가 봅시당 ㅎㅎ
오늘의 목적지는 '플랩잭팬트리 범서점'...
브런치&팬케이크 핫플!!
스스로 핫플이라 칭하시다니 ㅎㅎ
핫플의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가 봅니당 ㅎㅎ
" 박경미니 사람이 아무도 없어 "
" 너무 이른 아침이라 그런가? "
" 그런가봐... 주말 아침은 다들 집에서 쉬나 봐 "
하긴 오히려 브런치는 평일 아침에 동네 조찬모임으로
더 많이 드실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가게 안...
메뉴...
" 박경미니 뭐가 엄청 많네? "
" 뭐 먹을래? "
" 박경미니가 알아서 맛난 걸로 시켜줭 "
저녁에 보면 더 이쁠 것 같은 벽에 걸린 그림들...
저녁에 맥주 마시러 오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자 이제 슬~ 시작할 준비를 해볼까? ㅎㅎ
먼저 따뜻~ 아니 뜨거운 커피가 나와주시고...
감자튀김과 수제버거 그리고 수프, 계란 프라이, 베이컨 등장...
하트에 가깝게 생긴 계란...ㅎㅎ
이어서 팬케이크까지...
" 박경미니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아 "
" 다 먹을 수 있잖아 "
" 아니... 아침부터 빵을 이리 많이 먹을 수 있을지는... "
진~짜 오랜만에 맛보는 수제버거...
먼저 수프부터...
음~ 수프야 뭐...ㅎㅎ
감자튀김도 냠냠...
샐러드도 냠냠...
" 박경미니 팬케이크는 첨 먹어봐 "
" 하긴 박철미니 빵을 별로 안 좋아하니깐 "
" 맛이 나름 촉촉한 것 같기도 하고 "
빵 싫타믄서 잘도 먹는 박철민군!
미니 소세지 롤도 이때쯤 등장해 주시고...
미니 핫도그?
요녀석 완전 맥주 안주? ㅎㅎ
스프에 콕! 찍어서 냠냠 ㅎㅎ
" 박경미니 많이 먹어랑~~ "
식감이 살아있는 베이컨...
이건 진짜 먹을 때마다 썩 기분이...ㅜㅜ
너~무 기름져...
햄버거도 한입...
그러나 소스가 너~무 많아
박경미니는 잘 먹었지만 난 살짝...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소스를 조금 덜 뿌리시고
차라리 따로 주시거나 그럼 좀 더 좋을 텐데... ㅎㅎ
그래도 박경미니가 잘~ 먹어서 얼마나 좋은지...ㅎㅎ
계란 노른자는 내가 꿀꺽! ㅎㅎ
팬케이크 쓴 오바마???
" 박경미니 잘 먹었어? "
" 응... 완전 배불러 "
" 박경미니 간만에 색다른 아침을
먹게 해 줘서 고마워~~ "
오늘 맛본 브런치를 발판 삼아
담에는 호텔 조식 먹으러 한번 가자는
훈훈한 대화로 마무리된 일요일 아침...
박경미니가 아니었음 이런 메뉴를 상상이라도 했었을까?
항상 날 위해 많은걸 경험하게 해주는
박경미니에게 또 한 번 감사하며...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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