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22. 08:41ㆍ그냥.../일상
오늘도 어김없이 혼자 서울에 다녀오신 박경민님...
항상 같이 갈 수 없어 미안할 따름...
" 이제 기차에서 내렸어 "
" 뭐 먹고 싶은거 없어? "
" 곱창 먹을까? "
" 그래 ㅎㅎ "
" 도착할때쯤 전화줘 내려갈께 "
" 응~~ "
박경민님 도착시간에 맞춰 집 앞에 기다리고 있다가
곱창 먹으러 '진미돌곱창'으로...
오늘은 빈 테이블이 좀 많은 것이
첨에 왔을 때보다 손님이 조금씩 줄어드는 기분...
사장님 화이팅!
" 박경미니 곱창구이 시키까? "
" 응... 배고프다. "
" 이모~ 저기 곱창구이 3인분이요~ "
순식간에 밑반찬 세팅 완료...
곱창도 거의 주문과 동시에 나와주시고...
조금 여유가 있으신지
첨에 왔을 때 나온 접시보다
뭔가 정리된 모양...
자 이제 구워 봅시당...
" 박경미니 배 많이 고프제 "
" 어... 너무 고프다. "
" 조금만 있어봐봐 빨리 구워줄게 "
노릇노릇 익어가는 곱창...
보글보글 끓고 있는 된장찌개...
된장찌개 먼저...
뜨거운 곱창도 호~ 호~ 불어
맛나게 한점... ㅎㅎ
" 박경미니 많~이 먹어~ "
" 박철미니도 많~이 먹어~ "
양파지에 담겨있던 요 고추지는
곱창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매콤~한 녀석...
늦게 먹는 곱창이라 그런가?
오늘따라 더 손길이 가는구나~~ ㅎㅎ
" 박경미니 혼자 댕겨 오느라 고생했어~ "
사이다와 소주의 만남...
상추랑 다시마에 크게 한쌈...
흐름이 끊기기 전에 다시 굽기 놀이 스타트~
향긋~한 깻잎쌈도 한입...
진짜 손에 브레이크가 있다면
불판으로 젓가락이 돌진하는걸
멈추고 싶은 심정...
저녁에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아
걱정이 되면서도 계속 굽고 있는건 뭘까? ㅎㅎ
" 박경미니 이 불판 말고 곱창용 불판에
구우면 더 맛있을 것 같은데 "
살짝 느끼함이 또다시 몰려올 땐
요 고추무침 하나면
느끼함을 물리치는데 효과 만점!
마지막까지 맛나게 최선을 다해 굽는 중... ㅎㅎ
첫 불판에 올라와 끝까지 지키고 있던 감자...
진짜 고기보다 난 더 맛날 때가 더 많은...
" 박경미니 마지막은 된장에 밥이지? "
" 그래... 밥 한 공기 말아서 나눠 먹자 "
" 이모~ 여기 공깃밥 하나만 주세요~ "
역시 뭐든 끝은 밥인 걸로? ㅎㅎ
오랜만에 늦은 밤 몸에는 그닥일지 몰라도
소주 한잔에 참으로 잘 어울리는
곱창구이 3인분에 행복한 저녁...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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