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15. 20:43ㆍ그냥.../일상
" 뭔가 맛있는 거 먹고 싶어 "
" 뭐? 어떤거 먹고 싶노? "
" 음... 그냥 맛있는거 "
이런... 일요일 아침부터 숙제가 떨어졌다.
그것도 맛난 집을 찾아야 하는 엄청난 숙제가...
" 어디 보자~ 어디 보자~ "
" 박경미니 낫토로 만든 청국장 있단다. "
" 그래? 괜찮을 것 같은걸? "
" 그럼 오늘 아침은 낫또 청국장으로 콜? "
그리하여 언양까지 아침밥 먹으로 고! 고! 고! ㅎㅎ
가게 입구 좁은 장소 외에는 주차장이 따로 없어 가게 앞에 차가 있으면
주위를 둘러보고 빈 공간이 있는 곳에 주차를 하고 오시면 됩니당 ㅎㅎ
까치밥?
죽부인으로 전등을 만들어 걸어 놓으셨는데
나름 감성이 있는 것이 좋으다.
테이블 좌석...
미싱기...
" 저희 낫토 청국장이랑 순두부찌개 될까요? "
" 저희 낫토 야채비빔도 하나 더 주세요~ "
시골에 온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 참 포근하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식당 내 공간...
" 박경미니 이제 나오는갑다. "
" 배고프다.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 "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너무 예쁜 청국장...
빨리 날계란을 풀고 싶은 순두부찌개...
낫토 청국장을 주문하면 비빔밥용
낫토 야채비빔이 나오는데
박경미니도 맛보게 하려도 하나 더 주문...
한상이 가득 차려진 식탁...
밑반찬들이 정갈하게 나오는 것이 기분이 좋아진다.
일단 향기로는 청국장 특유의 향은 잘 느껴지지 않고
맛으로도 강한 향이 나지 않아
청국장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은 낫토 청국장...
자 이제 비벼볼까?
콩이 많이 들어가 있는 모습이
건강해지는 느낌...
박경미니가 주문한 순두부찌개도 자극적이지 않고 괜찮은걸?
요리조리 잘~ 비벼서 크게 한입 먹어보니?
음~~ 맛있다~~~ ㅎㅎ
평소에도 낫토를 즐겨먹어서일까?
낫토 향도 좋고 내입에는 딱!
청국장 비빔밥에 고추 한입은
비빔밥의 정석 아닐까? ㅎㅎ
비빔밥 위에 깻잎을 올려 먹어도
바다 채소를 올려 먹어도
김치를 올려 먹어도
끝내 주는구나~~ ㅎㅎ
마지막은 아까 남겨둔 쌀밥을 청국장에 넣고
쓱쓱 비벼
한입 먹으니?
음~~ 채소가 들어간 비빔밥과는 또 다른 매력...
오늘 아침 식탁에 올려진 음식은 올킬! ㅎㅎ
마지막은 숭늉 대신 밥그릇에 담아놓은 물로...
낫토가 맛있어 낫토만 따로 사서 나오는 길...
오랜만에 자극적이지 않고 집밥처럼
건강해지는 밥을 먹을 수 있는 착한 곳을 알게 되어서 너무 좋다.
왠지 오늘은 하루 종일 기분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은 느낌...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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