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장동) 일미돼지국밥...

2018. 11. 3. 11:15그냥.../일상

방학의 첫날처럼 오랜만에 여유를 맘껏 부리는 토요일 아침.

집에서 뒹굴거리다 아점 먹으러 국밥집으로...


오늘의 목적지는 한때 화봉동에서 나름

이름을 꽤나 날렸던 '옥미국밥' 사장님께서 

하시는 '일미돼지국밥'...

사실 박경미니가 좋아라 해서 여러 번 왔었는데

주말 대낮에 오기에는 또 오랜만 ㅎㅎ


국밥집이지만 밤 10시면 문을 닫으니

너무 늦게 가시진 마시길 ㅎㅎ

그리고 일요일 또한 사장님의 편안한 휴식을 방해하지 마세용 ㅎㅎ


국밥집 기본찬은 다 비슷비슷 ㅎㅎ


맛있는 기다림...


보글보글 끓고 있는 돼지국밥...


집집마다 육수를 내는 방식도,

국밥에 들어가는 고기부위도 조금씩 다른 것처럼

의외로 돼지국밥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가게마다 그 맛의 호불호가 나뉘는 것 같다.


뜨끈~한 국물 먼저 한술 뜨고

다진 땡초도 한 숟가락 넣어


다시 한번 맛을 보니?

캬~~ 좋구나~~~ ㅎㅎ


새우젓을 살짝 넣고는


공깃밥을 풍덩 말아 크게 한입 먹으면?

한겨울에도 땀이 뚝! 뚝! 떨어지게 만드는 

무언가의 힘이 있는 맛 ㅎㅎ


국밥에 김치도 한쪽 올려 개눈 감추듯 꿀꺽! ㅎㅎ


어? 어? 어?

오늘 깍두기는 그닥...


박경미니 순대국밥 속 순대도 하나 얻어 냠냠 ㅎㅎ


깔끔~하게 한 그릇 뚝딱! ㅎㅎ


공깃밥 그릇에 담아놓은 물로 마무리~~


든든하게 국밥 먹고 장보로 신선도원으로...


어! 화수 브루어리 캔맥주???

너무 놀라고 반가운 나머지 호들갑만 떨다가

정작 맥주를 사는 걸 깜빡했다는...ㅠㅠ

담에 가면 꼭 종류별로 사오고 말테다ㅠㅠ


드라이브도 하고 여기저기 돌아댕기다

집으로 컴백...


벌써 저녁을 먹을 시간...


지난번 사다 놓은 '왕율주'도 맛 좀 볼까?


쇠고기에 명란젓을 발라 왕율주랑

캬~~ 좋구나~~ ㅎㅎ



화수브루어리 캔맥주와의 만남에 너무나도 반가워

나름 혼자 기분이 좋았던 하루...

매일매일이 항상 새롭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면 얼마나 좋을까? 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