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20. 07:09ㆍ그냥.../일상
오랜만에 영화 보러 이번에는 시내(?)로 ㅎㅎ
전부터 보고 싶었던 '공작'을 늦게나마 보게 되다니...
메가박스...
티켓부터 뽑고는
지난번 BMW 드라이빙센터 갔다가
설문 조사하고 받은 스타벅스 커피도 한잔...
잘~ 마시겠습니당 ㅎㅎ
감성 충만한 녹색 빨대...
커피 한잔 하는데 동생에게서 김서휘 사진이 한 장 도착...
고사리 같은 손으로 건반을 두드리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ㅎㅎ
영화가 끝나고 그 유명하다는 '너의 아파트'로 향하는 길...
나름 느낌 있는 골목...
모닝커피
했습니까?
와본다 와본다 하고는 첨 와본 '너의 아파트'...
썩 가지런하진 않은 오픈 주방...
구석진 곳의 자리로 몰린 우리 ㅎㅎ
메뉴판...
" 박경미니 뭔가 찝찝한 건 기분 탓인가? "
" 괜찮다. 그냥 앉아 있어라 "
" 어두워서 그런가? 습해서 그런가? "
" 좀 그렇기는 한 거 같다. "
솔직히 의자에 앉기가 좀 그랬다.
얼룩처럼 번진 뭐 그런 것도 그렇고...ㅠㅠ
일단 지극히 주관적인 내 느낌은 썩...
오랜만이군 수저통...
레트론가?
손 씻으러 나갔더니
102호?
밖에도 방이 있었구나?
다시 자리로 돌아가
" 박경미니 밖에도 자리가 있어 "
" 글로 옮길까? "
" 근데 거긴 단체석인거 같아 "
" 그럼 저 방바닥에 갈래? "
" 아니 그냥 여기서 간단히 먹고 나가자 "
한번 찝찝한 느낌이 들면 난 이상하게 견디질 못한다.
원래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요즘 더 심해진 이상한 버릇? 습관?
고쳐야 하는데 여간 쉽지가 않다.
" 머 시키까? "
" 육전 먹을래? "
" 박경미니 육전 좋아하잖아 "
" 그래 "
육전을 시키자 먼저 샐러드가 나온다.
평소에는 그냥 넘길 수 있었겠지만
이상하게 오늘 그릇에 튀어있는 물방물 까지 신경이 쓰인다ㅠㅠ
박경미니는 도쿠리...
" 병 안은 잘 씻었겠제? "
" 아이! 오늘따라 왜 이래? "
" 알겠어... "
깔끔 떨게 안 생겨놓고 깔끔 디게 떤다고
한소리 하시는 박경민님...
건배~~
육전...
그리고 간장...
고추와 와사비...
먼저 그냥 한점 먹어보니?
' 코스모스~~~ 피어있는~~ '
노래가 생각난다 ㅎㅎ
간장에 찍어먹기도 하고
와사비랑도 먹어보공
부추무침이랑 먹어보니?
요개 젤 괜찮네...
느끼할 땐 요 고추로 느끼함을 잡아주세요~~ㅎㅎ
소주 2잔 마시고 2차로 향한 '오타쿠'...
마지막 남은 테이블 자리 착석!
" 여기 연어회 유명하다니깐
연어회 시키자 "
" 명란 구이도 한 개 시키까? "
" 좋~지! "
물컵도 도자기였음 좋았을 텐데...
기본안주...
메뉴판...
아이를 데리고 오신 손님이 머뭇거리셔서
테이블 자리를 양보해 드리고 닷찌 자리로 이동...
" 박경미니 여기는 좀 살 것 같아 "
" 밝아서 그런가? "
" 여튼 아깐 좀 답답하고 찝찝했어 "
양파랑 마요네즈의 만남...
우와~~
연기를 내뿜으며 연어 등장...
연어는 잘 모르지만
고기는 좋아 보이는 느낌...
요건 뱃살인가?
일단 신선해 보이는 느낌...
자 본격적으로 한번 맛을 봅시당ㅎㅎ
음~~ 고소하다고 해야 하나?
꽤나 맛이 있는 연어...
요건 아까거 보단 덜 기름진 느낌...
와우... 확실치는 않지만 뱃살적인 느낌이 강한 부위...
연어에 빠져 있을 때
두 번째 메뉴인 명란 구이 등장...
집에서 구울 땐 절대 안 나오는 모양...
혹시 굽는 노하우가 있으신가?
짜디짠 명란을 진정시켜줄 마요네즈...
다시 연어에 집중!
캬~ 역시 나랑은 안 맞는 거 알면서
꼭 저기에 찍어 한 점은 먹어 보는 이상한 버릇...
엥? 이건 시키지 않았는데
알바분이 맛보라고 내어놓고 가신 구이...
역시 생선은 뼈 발라 먹는 재미 아니겠음? ㅎㅎ
오~~ 맛있다~~ ㅎㅎ
완전 색다른 연어의 맛!
요것도 메뉴에 있었나?
고양이가 다녀간 느낌... ㅎㅎ
진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당...
이날 저녁은 모처럼 과식한 나머지
배가 너무 불러 집에까지 걸어 가는 걸로 ㅎㅎ
다음날 아침...
오늘은 '미션임파서블:풀아웃' 관람예정...
극장을 착각한 나머지 롯데 시네마로...ㅠㅠ
다시 서둘러 메가박스로 고! 고! 고! ㅎㅎ
오랜만에 영화도 보고 맛난 것도 먹은 주말 저녁...
날 좀 풀리면 저 동구로 넘어가 바닷가 보믄서
맛난 것도 먹고 바다 구경도 좀 하고 올까나? 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놀고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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