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곡동) 떡구짬뽕...

2018. 10. 6. 10:59그냥.../일상

일요일 아침...

박경미니 교회 마치는 시간에 맞춰 

아점을 먹기로 하고는 혁신도시 일대를

돌다가 창문에 '냉짬뽕' 이 세 글자에

끌려 들어가게 된 '떡구짬뽕'... ㅎㅎ



한여름에는 멈칫하게 만드는

빨간 글씨의 짬뽕...


" 나는 냉짬뽕! "

" 나는 볶음밥 먹을까? "

" 그래... 조금씩 나눠먹장 "


" 사장님~ 여기 냉짬뽕 하나랑 볶음밥 주세요~ "


언제부터 중국집에서는 단무지를 썼을까?

단무지는 일본 음식인데 말이야...

단무지를 대신할만한 뭔가가 있을 법도 한데...


주문과 동시에 사장님께서 맛난 음식 만들러 주방에 들어가시고


깔끔~한 내부를 보니 사장님께서 꽤  부지런하실 것 같은 느낌...


올해 첫 냉짬뽕...


아침에 쌀을 먹는 걸 좋아하는

박경미니는 볶음밥...


탱글탱글 면발...


음...

짬뽕과 국수의 맛이 동시에 나는...

아마 요 열무김치(?) 덕분이 아닐까?


짬뽕답게 오징어랑 조개도 들어있고

무엇보다 국물이 그리 자극적이지 않아

내 입맛에는 괜찮은 듯...



오랜만에 맛본 냉짬뽕...

한낮 땡볕을 시원~하게 적셔주는

소나기 마냥 잠깐이나마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일요일 아침이 참 행복하다.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