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6. 10:41ㆍ그냥.../일상
" 박경미니 더워도 너무 더운거 아니가? "
" 글체... 시원~한 밀면 먹으러 갈래? "
" 어디? "
" 양산에 맛있는데 있다드라 "
" 그럼 슬~ 가보자 "
박경미니가 양산에 밀면 맛있게 한다는 곳을 안다길래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집을 나섰다.
덥디 더운 땡볕 아래 달리고 달려 도착한 양산 통도사 입구...
" 박경미니 윽스로 오래된 밀면집이라 안했나? "
" 어? 20년 넘은 집이라고 하던데... "
" 20년? 개업한지 20일도 안됐겠구만... "
" 여기 아닌가? "
" 일단 들어가자 배도 고프고 덥다. "
'통도밀면'은 중자랑 대자가 가격이 같다.
이런 구성은 진짜 첨인 듯...
애기들 있는 집에선 대자 시켜서 나눠 먹음 딱일 듯 ㅎㅎ
먼저 육수...
박경미니는 비빔 나는 물...
맛보기 괴기... ㅎㅎ
이상하게 먹을 때마다 담에는 비빔 먹어야지?
하믄서도 막상 밀면집 문을 열고 들어오면
" 물밀면 하나요~ "
하고 외치는 건 왜일까?
박경미니는 언제나 비빔이로...
먼저 계란부터 꿀꺽!
자 시원하게 한입 먹어 봅시당.
고기랑도 함께 ㅎㅎ
어디서 먹은 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고기국수랑 비슷한 느낌...
역시! 고기에는 비빔이군...
" 박경미니 배는 엄~청 부른데 그거 뿐인 거 같다 "
" 글체... 아무래도 20년째 운영 중인 밀면집은
따로 있는거 같네... "
이제 통도사는 나들이로만 오는 걸로...
오랜만에 언양을 넘어 청도를 넘어 경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드라이브도 하공
생각 없이 들린 대구대 앞에서 커피도 한잔...
' COFEE SENTIMENTAL'...
일단 드립으로다가 주문하고
전기차 구경 잠시 하고 있으니?
시원~한 커피가 내 손안에 있소이다~~~ ㅎㅎ
다시 차를 타고 경주로 감포로 넘어 넘어
어느 회센타까지 흘러 흘러...
가을이 점점 다가 오기는 개뿔!
더버 죽겠다~~~~ ㅠㅠ
오랜만에 회센터에도 왔으니
박경미니 좋아하는 해산물이랑 회 좀 떠가기로...
" 박경미니 물 많이 튀니깐
그냥 여기 입구에서 사가자 "
" 그래... 뭐 다 똑같겠지? "
" 그래그래 다 거기서 거기 아니겠나? "
멍게 개불 그리고 우럭회...
젓가락은 명촌의 맛집 영이족발 협찬(?) ㅎㅎ
딱 박경미니가 젤 좋아하는
해삼이랑 개불만... ㅎㅎ
멍게는 서비스...
나는 우럭을 추천해 주셔서 우럭회로...
맥주는 발포가 오늘도 내 식도를
시원~~하게 해 줄 예정...
8.5도는 돼야 맥주 아니겠음? 우하하하
발라스트 포인트는 나에게 맥주에 눈을 뜨게 해 준
소중한 아이... 언제나 반가운 녀석...
" 박경미니 많이 먹어~ "
건배~~
음~ 쫀득쫀득...
오랜만에 먹는 회라 그런가?
맛있구나~~~ ㅎㅎ
꼬들꼬들 목살 같은 해삼도 좋구나~~~
하루 종~일 계속된 운전으로 살짝 피곤도 했지만
어찌 됐건 박경미니 덕분에 양산에서 경산으로
경산에서 감포로 즐거운 드라이브를 만끽했던
뜨거운 한여름의 주말...
오늘 하루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놀고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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