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28. 06:36ㆍ그냥.../일상
평화로운 금요일 오후...
"니 아구 불고기 먹어봤나?"
"아니? 맛있다드나?"
"어... 하정후이가 먹었는데 맛있단다."
"노철미 델꼬 오늘 가까?"
"그래그래... 퇴근하고 명촌으로 가자"
퇴근하고 충화니형이랑 노철미니랑 달려간
명촌에 위치한 '정동진아구찜'...
오랜만에 또 셋이 뭉쳐서 한잔...
이게 얼마만인지 ㅎㅎ
일단 방을 배정받고
들어오시는 이모님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모 여기 아구 불고기 주세요"
밑반찬이 깔리고...
요 깻잎절임은 맛이 꽤 괜찮았당 ㅎㅎ
"오랜만이다 진짜... 이게 얼마만이고"
"형은 이거 마시고 자재 회식 가야 되제?"
"어... 맛만 보고 바로 가야 된다."
일단 건배~~ ㅎㅎ
요 계란찜은 메인 안주가 나오기 전
나름 안주 역할을 톡톡히 하는 녀석...
아구 불고기 등장...
"어? 나는 복불고기처럼 나올 줄 알았다."
"여기는 이래 나온단다."
일단 매콤~해 보이는 아구 불고기의 모습...
잘~익은 고기 하나 들고 맛을 보니?
음... 생긴 것처럼 매콤하니
술안주로는 딱!
뭔가 양념통닭 같으면서도
나름 매력이 있는 아구 불고기...
"이거 곱창인가?"
"일단 한번 먹어봐라"
"아~ 이거 아구 껍데긴거 같다."
밥반찬에는 살짝 안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술안주용으로는 확실히 매력이 있다.
깻잎절임에도 한쌈... ㅎㅎ
"이모~ 여기 감자사리 추가요~~"
아구 불고기를 다 먹고
감자사리에 남은 양념이랑
비벼 먹는 것도 별미라길래
감자사리도 추가...
양념에 잘 비벼서
한입 맛보니?
음... 쫄면? 비빔면?
여튼 매우면서 살짝 단맛도 나는...
김가루 뿌려 먹음 더 맛날 것 같기도 하공 ㅎㅎ
짧지만 강렬했던 아구 불고기와의 소주 한잔...
앞으로 셋이 자주자주 뭉쳐서 소주 한잔 기울이며
이런저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길 바라며...
오늘도 형 그리고 동생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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