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촌) 시골돌곱창 그리고 트레비어...

2018. 7. 26. 06:50그냥.../일상

평화로운 주말

요즘 방탄이 워낙 인가가 많다길래

아이돌 앨범을 고민 끝에 구입했는데

과연 어떨런지? ㅎㅎ


일단 차에서 들을 CD도 챙겼겠다

어디 콧바람 쐬러 한번 나가 볼까나?


이리저리 돌아 댕기다가 오랜만에

김서휘네랑 저녁을 함께 먹기로 하고

들린 명촌에 위치한 '시골돌곱창'...

생각보다 명촌에는 곱창을 파는 곳이 잘 없는데

여기 맛은 어떨지?


이야~ 가게 안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겨우 한자리 잡고 앉아 메뉴판 탐색 중.


"이모~ 여기 곱창구이 먼저 주세요~~"


그사이 성격 급한 김서방은 벌써 폭탄 제조 중...ㅎㅎ


오랜만에 건배~~~


사람이 많아 바쁜 상황에서도

후다닥 한상을 차려 주시는 이모님...


오~ 요놈 봐라? 

입맛 제대로 돌게 해 주는 걸?


마늘향에 감탄하고 있는 사이

훅! 들어온 곱창구이...


초벌로 거의 다 구워 주셔서 따로 불을 올릴 필요는 없다.


곱창도 나왔으니 건배~~~


몸에 안 좋은건 왜케 맛나는지...ㅠㅠ


자꾸자꾸 젓가락이 가는 걸 멈출 수 없다ㅠㅠ


아직 열기가 남아있어 한편에 김치도 좀 볶아주공...


살짝 느끼할 땐 요 땡초만한 녀석도 없지?


"이모 여기 전골 추가요~~~"


보글보글 끓고 있는 전골은 소주 안주엔 딱!


국물 쫄게 만드는 당면부터 우선 클리어...


음~~~ 

곱창전골은 가게마다 맛이 거의 다 비슷한데

어디 양념장을 한 곳에서 받아 쓰시는 건가?


뭐 그래도 맛만 좋으면야 ㅎㅎ


2차는 명촌 '트레비어'로 고! 고! 고!


트레비어 이름만 들어도 얼마나 반가운지 ㅎㅎ


엄청난 규모에 깜짝! 놀라 두리번 두리번 ㅎㅎ

"혹시 사장님 기억하시나요? 그라울러 들고

 언양 트레비어 양조장에 맥주 사러 다니던 

 명촌의 신혼부부"ㅎㅎ


김서휘 여기가 어딘지 알아?

울산 최고의 아니 전국 최고의 브루어리 중 한 곳이야 ㅎㅎ


트레비어에선 요 팔찌로 모든 맥주 주문(?)이 이루어진다.


빨간색이 더 탐나는걸?

그러고 보면 나도 참 빨간색 좋아해...ㅎㅎ


자~ 무엇을 무엇을 마셔볼까요?


일단 잔부터 고르공...


"랄지 어떻게 한다고 그랬지?"

순간 사용법을 까먹어서 다시 자리로 컴백...ㅠㅠ


"김서휘 머하고 있어?"ㅎㅎㅎ


자 다시 심기일전해서 맥주 마시러 출동~~~


그전에 안주부터 시키고요~~ㅎㅎ


맥주값이 착하다.


학센???

와우~~ 요녀석아 기다려라 

담에 형이 와서 먹어줄 테니 ㅎㅎ


안쪽이 답답해 창가 쪽으로 자리를 이동하고...


가족사진도 한 장 찍으시공...


드디어 박군 맥주 마시러 갑니당 ㅎㅎ


컵부터 깨끗이 씻고...


무조건 IPA 탭으로...


참으로 신기하구나~~~ㅎㅎㅎ


조심스럽게 따른 잔을 들고 자리로 돌아와


다들 각자 마실 맥주를 준비하고...



자 건배~~~

어? 어? 어?

트레비어 맥주 맞나?

어? 어? 어? 

뭔가 싱겁고 진한 맛이 없는거 같지? 


삼촌이 맥주 맛에 고개를 갸우뚱 거리고 있을때

김서휘는 초코에 푹~ 빠져 세상 행복해하는 모습 ㅎㅎ


"김서휘 맛있어?"

 "응... 마시서"


나중에 축구경기할 때 여기서 보면 멋질 듯...


맥주 하면 피자 아니겠음?

와~~ 여기 피자 맛있네~~~~

시중에 파는 피자집 보다 훨씬 맛났던 기억...


핫소스도 준비하고...


자 두 번째 맥주는 무엇을 마셔볼까?


원더풀 IPA?


세종?


신중히 고른 두 번째 맥주...


맥주 들고 자리로 오니 김서휘 부녀는 추운지 담요를 덮고 있네?


두 번째 안주는 감자튀김...


박경미니는 흑맥으로...


피자랑 감자튀김 맛있게 먹고 내려오는 길...

담에는 학센 먹으러 가자는 약속을 하고

각자 집으로 컴백! ㅎㅎ


집에 오는 마트 앞에서 만난 길냥이...


하마터면 집으로 같이 들어갈뻔했다는 ㅎㅎ


살진아 담에 또 만나자~~ㅎㅎ



트레비어 맥주 맛에 살짝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던

오랜만에 서휘네랑 즐거운 시간을 보낸 주말 저녁...

박경미니가 혹시 내 맥주에 누가 물을 탄 건가?

아님 사람이 너무 많아 맥주를 계~속 뽑다 보니

맥주 맛이 살짝 못해진 건가?

여튼 맥주 맛이 조금 다르게 느껴졌던 이날...

그럴 트레비어가 아닌데...

다음에 가서 다시 한번 맥주 맛을 봐야겠음...


평소와 다른 트레비어 맥주 맛에 너무 속생했던

평화로운 주말 저녁

오늘도 김서휘네 덕분에 잘~ 먹고 잘~ 놀았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