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명촌) 자매회초장...

2018. 5. 12. 11:49그냥.../일상

 "돌돔 먹고 싶다"

 "돌돔 확! 땡기네..."

 "돌돔 먹으러 갑시다."

 "어디 잘하는데 있어요?"

 "잘하는데 있었는데 잠정 휴업이란다"

 "일단 명촌 쪽에 한번 찾아볼게요"

 

갑자기 돌돔이 땡긴 몇 명이서 나눈

지극히 일상적인 직장인들의 대화 내용...ㅎㅎ

덕분에 불금 저녁 돌돔 찾아 명촌행!

여기저기 검색한 결과 오늘의 장소는

 '자매회초장'

으로 결정...

 

 

입구...

 

 

메뉴판...

 

 

예약된 자리에 착석!

 

 

맛나게 생긴 쪽파가 시선강탈...

 

 

기본상 차림 완료...

 

 

매력적인 맛이었던 전...

 

 

가오리 무침...

 

 

부상 투혼 중인 승구 과장님 특히 오늘 하루 고생하셨습니다.

다같이 건배~~~

 

 

어? 요것 봐라?

 

 

맛은 있었는데 기름기가 좀 있어 두 개 먹음 머리 하플 것 같아 패스!

 

 

예전에 횟집에는 오징어회가 기본찬이었는데

언제부터 문어를 주시는 곳이 늘어난다.

그때 오징어 더 많이 먹어둘걸...ㅠㅠ

 

 

와사비가 여러모로 살짝 부족한 느낌...

 

 

드디어 돌돔이 멋진 자태를 뽐내며 

상위로 등장!

 

 

이게 얼마만의 돌돔인지...

어릴적 아버지가 잡아 오시면 멋도 모르고 먹었던 기억이...ㅎㅎ

 

 

이제 맛 좀 볼까?

 

 

살짝 아쉬운 와사비에

간장 살짝 찍어 맛보니?

음... 식감이 꽤 쫄깃하구나~~

 

 

이모님께 와사비를 달라고 부탁들 드리자

봉다리 채로 내어 주시는 쿨한 이모님...

 

 

그래 이 와사비가 왔어야지 ㅎㅎ

 

 

헉!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생와사비 94.79%가 중국산?

몰랐었어~~~ 네가 중국산인걸...ㅠㅠ

 

 

중국산 와사비...

오~ 이런 지금껏 일식집에서 먹었던 

와사비랑 상당히 흡사한 맛...

혹시... 일식집에도 이걸???

 

 

배고픈 진용 과장님 일단 회밥 추가요~~

 

 

회랑 야채가 담겨 나온 그릇에 공깃밥을 올리고 초장 쭉쭉 뿌려주고

 

 

슥슥 비비면 회밥 완성이요~~

 

 

회 한 점에 소주 한잔...

 

 

캬~~ 좋구나~~

 

 

파김치 생각나게 만드는 쪽파...

그 맛도 맵디맵다 ㅎㅎ

 

 

쉴틈 없이 젓가락이 왔다 갔다.

 

 

먹다 보니 아빠 생각이...

나중에 돌돔 사서 집에 가서 아빠랑

소주 한잔 하고 싶어 지는...

 

 

문어 쌈에도 한잔...

 

 

저 가자미 무침에 쌀밥이 빠지면 또 섭섭해

밥도 한 그릇 주문...

 

 

요 녀석 오늘따라 나한테 왜 이러냐 ㅎㅎ

 

 

따뜻한 밥 위에 살짝 올려 먹으니?

음~~~ 군침 돈다.

 

 

내친김에 초밥까지...

 

 

돌돔 초밥 ㅎㅎ

 

 

음식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고 하셨는데

옛말 틀린 거 하나 없다는 말 실감 또 실감 ㅎㅎ

 

 

마지막에 매운탕이 빠지면 또 섭섭하지...

 

 

 

근데 일반 다른 횟집 매운탕이랑은 냄비 자체가 다르다.

 

 

 

어? 돌돔 머리?

오~~ 여긴 마구잡이식 매운탕이 아닌

주문한 고기로 매운탕을 끓여 주시는구나...

 

 

 

알도 들어있고...

 

 

 

좀 더 보글보글 끓여서

 

 

 

뜨끈~한 국물로 마무리~~

 

 

 

오늘은 밥을 많이 먹어서 그런가?

다들 술은 적당히 6병으로 끝~~ ㅎㅎ

 

 

 

소주잔에 잔이 차고 비워지고를 반복하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돌돔회...

 

오늘도 맛난 음식 좋은 사람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