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이네에서 주말 저녁...
2018. 1. 24. 17:32ㆍ그냥.../일상
대구 처재 결혼식을 끝내고 울산으로 내려 오는 길
진원이가 집에 밥 먹으러 오라고 전화가 왔다.
"집에 밥 먹으러 올래?"
"집에? 귀찮을 텐데 괜찮겠나?"
"괜찮다. 저녁 같이 먹자. 몇 시쯤 오겠노?"
"늦어도 7시30분 까지는 가지 싶으다.
뭐 필요한건 없고?"
"없다. 집에 차대고 택시탈때 연락 주라"
"응... 그때 만든 만두랑 잡채 조금 있는거랑 목살 가져갈게"
그리하여 둥이네 집에 도착.
벌써 한상 차려놓은 진원이 성희...
마지막 상에 올릴 고기 준비 중인 성희...
역시 성희 손놀림은 엄청 빨라...
빅세일 마트표 불고기...
건배~~
맛나는 고기와 더 맛나는 파김치로 쌈을 싸서 엄청 맛나게 먹은 저녁...
진원이네랑 우린 서로 집에 초대를 해도
어느 순간 자기 집처럼 편한 관계가 되었다.
서로의 집에 온다고 청소를 막 하는 것도 아니고,
신경 써서 음식을 막 차리지 않아도 밥이랑 반찬만 있음
격식 따윈 차리지 않고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관계...
어서 대율군 광호군도 그렇게 되면 좋을 텐데...
여튼 둥이네 덕분에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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