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20. 10:40ㆍ그냥.../일상
박경미니가 대만 나들이를 떠나는 바람에
홀로 남겨진 나는 엄마 아빠에게 위탁되어 보살핌을 받고 있다.
그래도 엄마가 해준 맛나는 밥을 매일 먹을 수 있어 불행중 다행? ㅎㅎ
그래도 금요일 저녁은 집에만 있기 영~ 그런 요일이라
대율이가 못 가본 사또 화로구이로 집합!
입구...
늦은 저녁에 배고픔을 움켜쥐고 진원이를 기다리는 친구들...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대화가 사라진지 오래...
일단 뭐 먹을까? 고민 3초 하다가
"사장님 삼겹살 일단 3인분 주세요~~"
진원이가 도착함과 동시에 때마침 상도 차려진다.
오늘따라 빨간 깍두기도 녹색인 시금치도 흰색인 양파도 너~무 맛나 보인다.
너무 배가 고프니깐 놀랄 속을 위해 다시마 먼저 먹어야 하나?
일단 건배부터...
오늘따라 요녀석이 땡기는군 ㅎㅎ
일단 삼겹이 3인분 도착...
두 번 구운 참숯도 도착...
배고프니깐 한번에 다 올려서?
오늘따라 디따 늦게 고기가 굽히는 느낌...ㅠㅠ
좀 있음 우리의 이 배고픔도 저 연기처럼 사라지겠지?
일단 서둘러서 땡초도 잘게 잘라놓고...
집게도 한개 더 얻어와서 일사천리로 고기를 굽고 있다.
평소 고기는 젓가락으로 절대 굽지 않던 친구들...
급했던지 젓가락까지 출동...
"안되겠다 난 그냥 먹어야겠다"
"진원아 아직 피가 흐르는거 같은데?"
"잘 골라 먹어라"
하며 진원인 쌈을 싸기 시작했다.
그사이 공깃밥도 도착...
일단 최대한 잘 익은 고기를 골라 맛보니?
와~~
배고프니 일단 크게 한쌈 싸고
그담에는 고기만 먼저 맛본 뒤
채소쌈을 먹으면?
고기 맛도 채소 맛도 다 느낄 수 있는 방법...
다시마쌈도 굿~~
추가는 목살로 도전...
목살에도 칼집을 일일이 내어 놓으셨다.
좋은데이...
요녀석이 나오기 전에는 당근 참이슬만 마셨는데
요녀석이 나오고 이후론 어찌 참이슬이 안먹힌다.
오늘따라 고기가 맛나는걸?
목살도 노릇노릇 익어가고...
그래도 배가 좀 찼는지
바삐 움직이는 집게도 젓가락도 더 이상은 볼 수 없다.
과연 목살은 어떤 맛일지...
진원군 먹음직스럽게 잘도 구웠네...
목살도 크게 한쌈...
목살이 생각보다 질기지가 않네?
오늘은 생마늘이 땡기는 날...
고기위에 마늘을 올리고?
다시마로 싸서 먹어도 맛난당 ㅎㅎ
마지막은 언제나 된장찌개...
배가 많이 고팠던 친구들 이제 좀 편안해졌는가? ㅎㅎ
2차는 오랜만에 맥주 마시러 'MIN BAR'...
여전히 바쁘신 사장님...
"여기 호가든 3병 주세요~"
붓고 흔들고 다시 붓고...
이것이 엔젤링...
아사히 보고있나? ㅎㅎ
뮤직비디오에선 이름 모를 가수가 열창 중...
오늘은 진짜 간단히 여기서 마무리...
진원이 보내고 대율이랑 근처 커피숍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과 이런저런 이야기...
박경미니가 대만 나들이 떠난지도 3일이 지났고,
혼자 자는게 정말 무서운 나는 그사이 부모님 집에서 집밥을 먹으면서 회사도 가고
퇴근 후 장가가기 전처럼 대율군과 하루하루 커피도 마시고 동네 산보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결혼 후 가끔씩 엄마의 잔소리가 그립듯이 박경미니의 잔소리도 점점 그리워진다.
하지만 또 박경미니가 돌아와 잔소리를 늘여 놓으면 그땐 또 이날이 그립겠지?
여튼 오늘도 친구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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