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명촌) 안가 참숯 뒷고기...

2018. 1. 17. 12:59그냥.../일상

늦은 금요일 저녁 퇴근...

내일 회사 행사 덕분에 오늘도 독수공방 하시는 차장님께서

고기가 드시고 싶으시다는 말에 벌써 마트에 도착하신

과장님을 제외하고 지현씨랑 안가 뒷고기로...

 

안가 뒷고기가 영천이 시발점이라는

이유로 차장님께서 좋아라 하시는지

아님 맛이 좋아서 좋아라 하시는지는 몰겠음...

여튼 입맛이 까다로우신 차장님께서 맛나게

드시는 걸 보니 여기 고기가 맛은 있는게 확실한가 보다.

 

입구...

 

 

 

지현씨가 젤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군요?

 

 

 

뒷고기 등장...

 

 

 

이번 한주도 고생하셨습니다~~

 

 

 

뒷고기도 뒷고기 집마다 모양새도 맛도 천차만별...

안가네 뒷고기 또한 딱 모양이 안가네? 하는 모양 ㅎㅎ

 

 

 

노릇노릇 익은 고기 한점 맛보니?

이야~~ 늦은 저녁이라 그런가?

완전 고기 맛이다 ㅎㅎ

 

 

 

곧이어 상추에 밥이랑 고기랑 크게 한쌈...

음~~ 밥과 고기는 절대 헤어질 수 없는 커플...

 

 

 

큰 쌈 뒤에 뜨겁디 뜨거운 계란찜 한 숟갈도 별미지?

 

 

 

쌈배추에 장아찌랑도 한쌈...

 

 

 

마지막은 뭐니 뭐니 해도 된좌앙~~ 아니겠어?

 

 

 

보글보글 찌개에 밥 한공이 풍덩 넣어?

 

 

 

휘리릭 휘리릭 저어서

 

 

 

입천장 안 까지게 호~ 호~ 불어서 한술 뜨니?

캬~~~ 이맛에 고기 먹는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뒷고기 하면 떠오르는 조감독과의 일화...

때는 2005년 너무나도 차가웠던 겨울

둘의 주머니를 탈탈 털어서 삼산동에 있던 김해 뒷고기 집에서 3인분에 

김치랑 라면에 소주를 마시고 있으니, 우리가 불쌍해 보이셨던

사장님께서 돈 안줘도 된다시며 그냥 주셨던 뒷고기 5인분이 생각난다.

나중에 돈 좀 벌고 갔더니 가게 그만두시고 다른 곳에 가셨던데...

아마 크~~게 성공하셔서 지금은 조물주 위에 건물주로 군림하고 계시면서

돈 없는 학생들이나 취준생들에게 서비스 팍팍 주시고 계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도 2018년에는 조금은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여튼 오늘도 차장님 지현씨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