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동) 고반식당...

2017. 10. 24. 12:48그냥.../일상

추석 연휴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어느 날 저녁

밀린 숙제에 안절부절못하던 진원이와

홍재현군 고데기 화상에 근심이 가득했던 성수

오늘도 새로운 재미를 찾아 헤메이는 대율이

이렇게 간만에 뭉쳤다.

어딜 갈까 고민 고민하다 만만한 고기를 먹기로 하고선

일전에 고기 괜찮다는 말만 들었던 '고반식당'으로 정했다.

 

입구...

 

고기 숙성고...

강렬한 빨간색으로 정말 정육점처럼 꾸며져 있다.

 

나무로 꾸며 놓으신 벽면...

 

어? 불판이 좀 더 큰 거 같은데?

 

대율이의 말을 듣고 보니 좀 큰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메뉴...

 

그리고 고기를 맛나게 먹는 방법...

 

주문을 하니 상이 차려진다.

 

와사비?

오~ 좋아좋아 ㅎㅎ

 

소금이 빠질 수는 없겠지?

 

젓갈...

 

고반 한마리세트 등장...

 

친절하시게도 직접 구워주신다.

 

첫 번째 선수는 갈매기살과 돈차돌(가브리살)...

돈차돌(가브리살)이 다른집과 다른 느낌...

 

노릇노릇 익어가는 고기들...

 

갈매기살과 돈차돌이 떠난 접시에는 삼겹이랑 목살만 남아있다.

 

역시 고기 굽는 전문가의 손길이라 뭔가 다른 것 같다.

 

자 첫 잔은 시원하게 소맥으로...

 

반가운 친구들이여 건배~~

 

알맞게 익어있는 고기들...ㅎㅎ

 

맛나게 즐기는 법을 따라 파랑 고기랑 함께...

 

그리고 명이나물에 와사비랑 한쌈...

 

간장에도 살포시 적셔서 한입...

 

돈차돌(가브리살)은 기존에 먹었던 가브리살과는 다르게 상당히 괜찮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갈매기살은 그닥...

 

여튼 맛나게 고기 먹는 방법에 따라 요래 저래 쌈을 싸서 먹어본다.

 

은근 요 파쌈이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고사리가 잘 어울리는 건 이미 밝혀진 진실...

 

두 번째 선수 삼겹이과 목살이 출동~

 

두툼한 고기...

 

하지만 고기는 소금이 진리지?

 

쇠고기에 와사비도 좋았지만

돼지고기에 와사비도 괜찮네? ㅎㅎ

 

끓이는 젓갈도 좋지만 쌈 싸 먹는 젓갈도 매력이 있군...

 

귀여운 버섯도 ㅎㅎ

 

김치에 싸먹는 목살도...

 

이제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한판...

 

두툼한 고기도 먹기좋게 익어가고 있다.

 

얼마 안 남은 돈차돌(가브리살)이 최고의 인기...

 

마지막은 구수~한 된장 술밥....

맛을 보아하니 청국장과 된장의 조합이 아닐까?

 

느끼했던 돼지고기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했던

된장술밥으로 오늘은 마무리~~

 

돈차돌(가브리살)의 새로운 발견...

그것만으로 충분했던 저녁...

오늘도 잘 먹고 잘 놀았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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