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6. 17:41ㆍ그냥.../일상
징기스... 징기스...
울산에선 핫하다면 핫한 양고기집...
덕분에 징기스를 찾는 사람들로 무작정 찾아가서는 맛보기 힘들다 ㅎㅎ
언젠가 삼산점에서 맛나게 먹은뒤 두번이나 갔었지만 기나긴 대기줄에 발걸음을 돌려야했고,
고심끝에 그나마 사람이 덜 붐비는 달동점으로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 입장~~
참 어렵다 어려워 ㅎㅎ
뭔가 바빠 보이게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어디서 많이본 누군가의 뒷모습....
일찍온 덕분에 사람이 별로 없어 가장 시원한 자리를 잡고 착석...
내부 인테리어가 정겹다 ㅎ
북해도식양육... 음...
양고기 먹을려면 한자공부도 해야하나?ㅋㅋ
앞접시 및 물수건 그리고 물컵...
박셰프님의 양고기와 딱 어울리는 추천 술...
메뉴판...
뭔가 듬직하게 보이는 불판이 들어온다.
불판 사이로 보이는 숯은 맹수의 눈빛마냥
어떤 고기든 당장이라도 익혀버릴 힘을 숨기고 있다.
기본 상차림...
양고기와 함께 구워먹음 더 맛나는 각종 채소들과
올리브 그리고
또띠아...
양념장은 그냥 먹어도 괜찮지만
매콤하게 고추를 넣어 함께 먹으면 단맛을 좀 잡아주고 입맛을 더 좋게한다.
양갈비와 제비추리...
역시 고기가 좋아보인다.
자 이제 구워볼까?
불판 옆으로는 각종 채소를 올리고
중간에 떡하니 양갈비를 올려서 직접 구워주신다.
구운 토마토는 별미중에 별미...
오~~ 점점 익어가는 양갈비...
박쉐프님의 추천 하이볼은 조금 실망...
알콜이 날아갔나? 음료나 다를바 없어 박경미니에게 양보 ㅎ
행복한 주말을 위하여~~
양의 제비추리는 어떤 맛일까?
갈비가 어느정도 익었으니 제비추리도 불판위로 살포시 올려준다.
양갈비와 제비추리가 맛나게 익어가고...
고기가 다 익으면 불판 중간에 돌맹이 한개를 떡하니 올려놓고선
그위에 익은 고기를 올려주면 이제 먹을준비 끝~~
우선 양갈비 한점...
음~~ 누린내도 없고 고기가 부드럽다.
다음은 또띠아에 싸서...
젓가락이 가는걸 멈출수가 없다.
적당히 구운 파는 매운맛도 없고 달콤한게 고기랑 먹기에 딱이다.
아삭아삭 마늘쫑도 함께 먹으면 식감이 두배...
토마토는 말할것도 없지...
올리브는 캬~~
제비추리도 또띠아에 싸서...
양념장 담궈진 고기는...
고기 맛이 달아졌다 ㅎㅎ
벌써 마지막 한점...ㅠㅠ
박경미니가 궁금해 했던 명란구이도...
삼산점에는 통으로 내어 주셨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잘라서 주셨다.
불판에 명란을 올리고...
그사이 쌈을 준비한다.
김에 무를 올리고 와사비를 살짝 발라
구은 명란에 마요네즈를 찍어서 올리면?
으~ 좀 짜다 ㅜㅜ 김은 빼는걸로 ㅎㅎ
다음 주문은 야키니쿠로...
박경미니는 아지타마고...
잘 삶은 계란이 맛나 보인다.
야키니쿠도 준비완료~
잘 닦은 불판에 투척!
그리고는 고기가 타지 않도록 바쁘게 집게가 움직이고
어느정도 고기가 익었다 싶으면?
고기에 소스를 부어서
조금 덕 익혀준다.
고기에 양념이 잘 배였다 싶으면
숙주나무을 올려주고선
후추를 뿌리고 잠시 기다린다.
숙주가 살짝 숨을 죽이면 이제 먹을때가 된거쥐...
아삭한 숙주와 함께 한입 먹어보니...
달다~~ㅎㅎ
소스에 찍어 먹어도?
달다ㅜㅜ
달다고 하고선 끝까지 젓가락을 놓지 못하는 나...
다음에 먹게된다면 소스를 조금만 뿌려 달라고 해야겠다 ㅎㅎ
징기스를 무척이나 가보고 싶어했던 박경미니가 상당히 만족했던 토요일 저녁...
가는 주말이 아쉽지만 그래도 맛난 음식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걸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
박경민님 덕분에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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