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대구막창'에서 '당구장'을 거쳐 '긴타로' 까지...

2017. 6. 27. 12:59그냥.../일상

금요일 오후 광호가 오랜만에 한잔 하자고 신호를 보내왔다.

대율인 회사에서 축구경기가 열려 공차러 가는 바람에 못오고

주호는 시간이 비어 오랜만에 광호랑 주호랑 함께 소주한잔 하러 명촌으로 모였다.

(퇴근이 늦은 날 배려해서 명촌까지 와준 녀석들... 고맙다 ㅎㅎ)

 

일단 만나기는 했는데 무엇을 먹을까? 남자 셋이서 고민을 하다

오랜만에 막창이 생각나 지난번 가보고 괜찮았던

'남다른 대구막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입구...

 

아마 예전에 '그녀의 고기'라는 고깃집 자리였지? 아닌가?

 

전화한통 하고 오니 조르르 앉아있군 ㅎㅎ

 

메뉴판...

 

차림상...

 

여러가지 소스가 세팅되어 있다.

 

쌈도 파무침도 콩나물도 있어서 쌈싸기에는 안성맞춤...

 

매콤~한 된장찌개도 기본으로...

 

요즘은 동그리한 막창 보다는 이런 네모난 막창이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뭐 식감도 이게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공 ㅎㅎ

 

숯불까지 들어가면 이제 구울 준비가 끝난거쥐...

 

위에 여러가지 소스보단 그래도 난 요게 젤로 맛나더군 ㅎㅎ

 

불판에 파스 붙이듯 막창을 올려놓고

 

노릇노릇 익어가는 막창...

 

일단 구워보니 동그리한 막창보단 기름기가 확실히 적은 것 같다.

 

익어가는 막창의 향기가 꽤 괜찮은걸?

 

광고효과일까? 왠지 카스보다 더 시원하게 느껴져서

요즘 소맥에 자주 애용되고 있는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오늘도 고생 많았다 친구들...

 

사장님께 부탁을 드려 마늘 종지에 참기름을 받아 불판에 올려 구워주는 센스...

 

자 이제 껍데기도 구워봐야지?

 

역시 광호는 고기 굽기의 달인...

 

음... 식감 괜찮다.

 

막창도 쫄깃한게 괜찮은데?

 

쌈싸먹으라는 박경미니 성화에 깻잎으로 한쌈...

 

다음은 광호가 좋아하는 삼겹이 등장...

 

불판에 오와 열을 맞춰 올려놓고...

 

노릇노릇 잘 구워서

 

한입 먹으니.. 캬~~ 좋은데?

역시 막창 뒤에 삼겹살이 오는게 맞는 것 같다.

 

길쭉한 삼겹이도 올려주고...

 

 

 

모양이 달라설까? 그냥 좀 다른 맛이 나는 것 같다 ㅎㅎ

 

쌈을 싸서 또 한입 ㅎㅎ

 

마지막 입가심은 오색 칼국수...

 

보통 막창집에는 칼국수를 끓여서 주시는데

여긴 직접 끓여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라면좀 끓여본 박경미니 면발을 올렸다 내렸다

면발 공기 마사지 지대로 해주신다.

 

보글보글 끓을때 참깨랑 김가루 뿌려주면 끝~~

 

색깔이 곱디곱다 ㅎㅎ

 

느끼한 막창과 삼겹이를 칼국수가 마지막에 싹~ 잡아주니 마무리가 참 좋다.

 

팝콘대신 삼겹살 드시면서 유튜브 감상중이신 이소미니...

 

세상 여유로워 보인다 ㅎㅎ

 

아빠 고기까지 다 빼앗아 먹은 이소미니 시원~한 물로 마무리ㅎㅎ

 

1차는 적당히 두당 1병씩 ㅎㅎ

 

2차 가기전 이주호의 간곡한 요청으로 2차내기 당구한판...

 

소민이도 얼른 자리잡고...

 

이번 경기에는 박경미니도 출전...

큐걸이 좀 괜찮은걸?

 

지난번 3등인 광호가 오늘 선전하고 있다.

 

결과는 박경미니 1등, 광호가 2등, 내가 3등, 주호가 4등...

결과에 따라 2차를 쏘기로한 주호랑 근처 '긴타로'로 이동 ㅎㅎ

 

긴타로 입구를 든든히 지키고 있는 '모찌' ㅎㅎ

 

선한 인상이 매력적인 '모찌'ㅎㅎ

 

오랜만이다 '긴타로'...

 

물통이 대선주조? 글고보니 아직 대선소주는 맛을 못봤구나?

C1이랑 많이 다른걸까? 담에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

 

중국집에 단무지 양파처럼 어김없이 나오는 완두콩과 단무지...

 

주호야 잘 마실께~~ㅎㅎ

 

오~~ 어묵탕 실하다.

 

내가 좋아하는 청경채도 들어있공...

 

어묵도 신경을 써서 고르신 것 같다.

 

요건 안제 우엉인가?

두번째는 명란구이...

 

음.. 짜디짜다.

내가 생각한 그맛과는 조금 거리감이 ㅎㅎ

 

은행구이는 어느집이나 뭐 다 비슷비슷 ㅎㅎ

요건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와사비 맛이 나는 요 소스!

요건 집에서도 응용해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

 

긴타로 정말 친구들과 간단히 한잔 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지만

서빙할때 음식이나 젓가락과 숟가락을 담아 나오는 쟁반?이 너~무 더러웠다.

고것만 개선 된다믄 참 좋을 것 같다.

 

여튼 오늘 친구들 덕분에 무척이나 재미난 하루였다.

오늘 하루도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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