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해운대 횟집...

2017. 6. 11. 10:30그냥.../일상

얼마전 엄청난 풍파와 모진 외로움을 겪어 제주도에서 그렇게 바다를 보고 와서는

또 바다가 보고 싶다는 김대율군을 위로하러 성원 멤버가 간만에 뭉쳤다.

바다를 사랑하는 김대율과 술을 사랑하는 우리의 교집합적 목적지는 강동...

 

 

저녁놀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강동 앞바다.

 

간만에 시원한 바다향기에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ㅎㅎ

 

'해운대 횟집' 입구...

 

수족관 속에는 복어를 비롯한 여러종의 물고기들이 한가로이 노닐고 있다.

 

방으로 들어가 착석!

 

모자쓴 삼촌도 둥이 아빠도 오늘따라 더 반갑군 ㅎㅎ

 

인심 좋으신 사장님 추가 밥값은 사절!

 

시사포커스에도 나오셨나보다.

 

메뉴 현수막...

 

소주와 함께 나온 스키다시...

일반 횟집에서 나오는 젓가락 안가는 많은 기본안주 보단

먹을것만 딱 나오는 이런 기본 안주가 나는 훨~씬 좋다.

고생한 친구들 건배~~~

 

직접 담그신 김치가 맛깔난다.

 

직접 만드신 초장...

 

직접 만드신 된장으로 만드신 쌈장...

 

파는 쌈장이랑은 확연한 맛의 차이가 느껴진다.

 

간장도 직접 담그신 원액으로 조리 하셨다고 하신다.

 

조개...

 

문어...

 

산낙지와 해삼 그리고 멍게...

 

산낙지까지 기본안주라니...

 

막 구워 주셔서 더 맛났던 생선구이...

 

생선구이 박경미니가 좋아라 하는데...

 

이정도 뼈는 그냥 씹어서 냠냠 ㅎㅎ

 

이제 주인공인 회가 등장했다.

 

회를 써시는 방식이 일반 횟집이랑은 느낌이 달랐다.

 

생와사비였음 더 좋았을텐데...

담에 횟집에 갈때 와사비를 하나 들고 다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처음 회를 주문할때 새꼬시 필요하냐고 물으셔서 조금만 달라고 부탁을 드렸더니

요렇게 만들어 주셨다.

 

음... 식감이 살아있다.

 

윤기가 자르르...

 

이제 버릇처럼 상추쌈이 손에 들려있다ㅜㅜ

 

두번째는 회만 먼저 맛보고 그다음에 야채쌈만 한입...

 

낙지와 해삼과 회로 한쌈...

호사를 누리는 것 같다.

 

자 이제 매운탕도 맛볼까?

 

매운탕과 나온 밥

 

그리고 밑반찬...

 

조심스럽게 양푼이를 빌려서 남은 회랑 야채를 넣고

 

회덮밥을 완성시킨 박진원군...

역시 궁극의 술안주는 밥이라는 진리를 또한번 느낀다 ㅎㅎ

 

부른 배를 두드리며 횟집에서 나오니 어느덧 밤이 깊어가고 있다.

회를 먹으면서 느낀건데 아버지랑 꼭 함께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들어 아빠랑 많은걸 함께 하고 싶지만 나란 경상도 남자는 바보같이 표현이 서툴다ㅠㅠ)

 

2차는 달동에 위치한 어느 양꼬지집...

이날 진원인 뜨거운 불맛을 느꼈다.

양꼬기 꼬지에 볼때기가 덴것이다 ㅋㅋㅋ

열심히 얼음찜질 중인 진원군...

 

진짜 따갑고 아프고 뜨겁다고 하면서

 

연신 얼음 마사지 증이시다.

 

시간이 좀 지나자 펴온을 찾은 미소...

 

하지만 다음날 보내온 사진엔

고양이 수염처렁 화상 자국이 볼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여튼 친구들 덕분에 잘 먹고 크게 웃었습니다~~ㅎ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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