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22. 07:30ㆍ그냥.../일상
" 진원아~
뭐 하노~ "
" 빨래 돌렸따~ "
" 나도 막 널었다.
점심에 일정 있나? "
" 없다~
한잔 하까? "
" 그러자~ "
" 그럼 빨래 다 널고
이따 1시간 뒤에 만나자. "
" 오키오키.
장소는 내가 톡으로 보내줄게. "
" 그래~ "
낮술 마시기 딱! 좋은 날씨.
지난번 권윤아양과 맛나게 먹었던
삼겹살 집으로 진원군과 함께 하는 걸로.

여기 목욕탕이 있었어?
어릴 적 동네 목욕탕에
2층 동근이랑 함께 주말에 가서 목욕하고
요쿠르트 하나 마시면서 나왔던 추억이 ㅎㅎ

" 진원아.
어디쯤? "
" 곧 도착. "
" 그럼 삼겹살로 주문하고 있으까? "
" 어어어. "
" 알았어~ "
평화로운 예가네 황토숯불갈비.
예가네황토술불갈비
영어시간은
11시 ~ 21시까지며,
중간에 쉬는 시간은
15시 ~ 16시 30분까지라고 하시네요.

보리밥정식, 청국장정식 덕분인지
가게 안은 식사하시는 분들로 이미 만석.

가게 입구 창가자리로 배정을 받고 앉아
조심스럽게 삼겹살 주문완료.

이 키친타월도 내어 주셨는데 용도는 뭐였을까? ㅎㅎㅎ

살짝 도톰~한 삼겹살과 버섯이 등판.


" 진원아.
그래도 금방 잘 찾았네? "
" 어어어.
저번에 갔던 거기 근처네. "
" 어어어.
맞다. "
" 와~~
밑반찬 좋다. "
" 그리고 직접 다 만드시는 것 같더라고. "
" 그래 보인다. "
" 그럼 이제 시작해 보까? "
" 그러자.
배 엄청 고프다. "
" 나도 나도. "
자리에 앉자마자 불판 위로 고기부터 올리는 진원군.

사장님.
삼겹살을 불판 크기에 딱! 맞추신 건가요? ㅎㅎㅎ

맑은 소리!
고은 소리! ㅎㅎㅎ
" 진원아.
오늘 맛나게 먹자. "
" 그래.
이래 오랜만에 낮술 하니 좋네. "
" 우리 지난주에 회에 낮술 안 했나? "
" 하하하.
그렇네? "
2주 연속 점심 낮술을 위해
건배~~~

쏘맥 한잔에
따뜻~한 계란찜으로 속부터 풀어주고.

진원군이 고기를 자르면

내가 잘린 고기는 정리.

버섯도 맛나게 익었으니?
각자 앞접시로.

먼저 고기부터 한점
와~~~
저녁에 먹는 삼겹살도 맛나지만,
점심에 구워 먹는 삼겹살도 아주 ㅎㅎㅎ

손질하실 때 손이 꽤 많이 갔을 것 같은
마늘도 하나 ㅎㅎ

" 참기름 보니 벽무 생각나네. "
" 하하하.
벽무는 참기름만 있어도
밥 한 공기 먹는다. "
" 담에 벽무 참기름 먹방 직관 한번 하자. "
"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참기름
제일 좋아할걸? "
" 하하하. "

고기 먹을 때 양파도 빠지면 안 되겠죠?

잡채도 간이 잘~ 되어있어 먹기 너무 좋고

박경민님 오면 진~짜 좋아할 것 같은 김치.

배추쌈도 한쌈 싸서 맛나게 냠냠.

향긋~한 깻잎쌈도

감자 반찬도 오랜만에 맛보니 맛나는걸?

" 누군가는 고기는 상추쌈,
회는 깻잎쌈이 맞다고 하더라? "
" 그래.
그런 말이 있긴 있떠라. "
" 근데 나는 뭐 그것보다
여러 쌈을 같이 먹는 게 좋은데. "
" 하하하.
뭐든 양이 중요하다. "
" 맞다 맞다. "


와~~
이 조합 좋네 ㅎㅎ

사실 간장에 숙성된 음식은
그닥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명이나물도 혹시나 생으로 먹을 수 없는 걸까?

생각하면서
조심스럽게 상추쌈에 명이나물 슬쩍 추가.

" 진원아.
진짜 고기 맛깔나게 잘 굽는다. "
" 하하하.
많이 먹어봐서 그런가? "
" 어어어.
그런 것도 있겠지? "

요 김치에 싸서 맛나게 냠냠.

고기기름에 김치 한 조각 슬쩍 올려놓고

구운 김치랑도 요래 먹으면?
느끼함은 저~멀리
상콤함은 요~앞에 ㅎㅎㅎ

" 진원아.
간만에 청국장? "
" 오~~
좋은 선택이다.
청국장 먹자. "
" 오키오키. "

보글보글
보글보글
아주 구수~한 향이 ㅎㅎ

한번 슬쩍 식혀주고
음~~~
속이 아주 쫙~~ 풀리는? ㅎㅎㅎ

섣불리 만났다가
입청장 아작 나는 두부도

그렇게 두부김치? 로
오늘 예가네황토숯불갈비는 깔끔하게 피니쉬!

" 이제 병준이 배 좀 꺼졌을라나? "
" 연락 한 번 해 보까? "
" 어어어. "
" 슬~ 넘어오라네. "
" 그럼 병영으로 걸어서 가면서
우리도 소화도 시키고 그럼 되겠다. "
" 그래그래. "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진원군과 맛나는 점심에 낮술 한잔.
이게 또 사는 재미가 아닐까?
담에는 또 어디서 낮술 한잔을? ㅎㅎㅎ
오늘도 진원군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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