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24. 07:30ㆍ그냥.../일상
" 윤아야.
오늘 현규 과장이랑 한잔 할 건데,
시간 되면 같이 갈래?
복산동 거기 갈 거야. "
" 그래?
민~
그러면 그 근처에
예가네라고 있는데 거기로 갈래? "
" 그러자.
그럼 퇴근하고 현규 과장이랑 넘어갈게.
거기서 만나자. "
" 알았어~ "
퇴근하고 현규 과장님이랑 복산동에 위치한
예가네 황토숯불갈비로.

차림표.
쌀, 김치, 배추, 고춧가루 국내산.
이걸로 뭐 끝인 거죠?

" 윤아야.
고기 올려놨나? "
" 어어어.
딱 맞게 왔다.
근데 현규 과장은? "
" 속 터지겠다.
세상 거북이다.
느릿~하이 걸어오고 있다. "
" 하하하.
뭐가 안 맞다. "
" 하하하. "
느림보 현규 과장님 기다리면서

성격 급한 사람들은
불판에 고기부터 올리고

오~~
고기 좋은걸?

" 윤아야.
쏘맥 부탁할게. "
" 알았어.
내가 맛있게 만들어줄게. "
쏘맥 장인 윤아양 쏘맥 제조에 들어가고

나는 삽겹이 굽기에 집중 또 집중! ㅎㅎ

"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
" 시원~하게 한잔하고
하루의 피로를 씻어냅시다. "
오랜만에 셋이서
건배~~~

쏘맥 한잔에
속부터 달래줄 계란찜 한 숟가락.
캬~~

" 와~
김치 장난 아니네. "
" 이건 찐이다. "
" 메뉴에 청국장도 있더라고?
밥에 청국장 슥슥 비벼서
이 김치 하나 올리면
와~~ "
" 과장님.
청국장도 먹어요? "
" 와~~
제가 과장님처럼 입이 짧고 그런 거 아니거든요? "
" 에이~
과장님 양념도 잘 안 먹잖아요. "
" 둘이 그만 좀 하지? "
" 그래그래. "

삽겹이도 이제 거의 다 구웠졌으니?

잡채 한입 먹고

삽겹이도 하나
아주 고소~~하구만?

김치는 보기와 같이 역시나 ㅎㅎㅎ

이번에는 김치에 삼겹살 돌돌 말아 맛을 보니?
와~~~~
입맛이 진짜 확! 살아난달까?

흐름 끊기기 전에 삼겹살 추가로 올려주고

" 한쌈씩 쌌어? "
" 어. "
" 쌈으로 건배 한번 하자. "
" 오키오키. "
윤아양 덕분에 이런 사진도 찍어보네요 ㅎㅎ

쏘맥 한잔에 배추쌈


쏘맥 한잔에 상추쌈
오늘 이러다 절단 나는 거 아닌지... ㅎㅎㅎ


" 돼지갈비 먹을래요? "
" 과장님.
먹고 싶음 먹어요. "
" 에이~
양념 안 먹잖아요. "
" 아~~
먹는다니깐요? "
" 그만하고.
현규씨 먹고 싶은 갈비 먹자. "
" 그럼 주문합니다. "
" 네네네. "
권윤아양 아니었음
아마 한 10분은 더 실랑이를 벌였겠죠?

삽겹이가 끝나갈 무렵

예가네의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돼지갈비 등판.

불판에 닿자마자
아주 그 향기가 훅! 올라오는 돼지갈비.

돼지갈비 구워지길 기다리면서
나는 라스트 삼겹이 하나 ㅎㅎㅎ

" 고기 잘라보니
잘리는 게 다르네요. "
" 그래요? "
" 네네네.
가위가 그냥 들어가는 게,
뭔가 숙성이 잘~된? "

" 역시 윤아씨가 먹을 줄 아네요. "
" 또 양념갈비에는 비빔냉면 들어가야지. "
" 또 그래 되는 거가? "
" 과장님.
비냉도 안 먹죠? "
" 아~
먹는다니깐요. "
" 둘이 그만하라니깐? "
" 알았따.
오늘따라 현규 과장님이 자꾸 거네. "
" 제가요? "

현규 과장님과의 싸움에 지친 순간
힘을 솟게 만들어준 돼지갈비.

현규 과장님 돼지갈비 먹방 구경도 끝났으니?

이제 2차로 가야겠죠?
2차는 근처
맛있는 술과 안주가 있는 주점
백년동안.

" 민~
사진 잘~ 찍게 잡아줄게. "
" 고맙다~ "
" 뭐 먹죠? "
" 현규 과장님 먹고 싶은 걸로 갑시다. "
" 그라믄
파전으로 갈까요? "
" 그라믄
막걸리도 하나 같이 갑시다. "
" 그럴까요? "

주문하고 옆을 돌아보니
아이고~~
세상 귀여운 아이가 날 바라보고 있었구만?

세상 귀여운 도끄랑도 인사를 끝냈으니?
이제 테이블로 돌아와

시원~하게
건배~~

" 오~
밑반찬이 맛난다. "
" 그니깐.
이 동네가 솜씨 좋은
이모님들이 많으시네. "
" 하하하.
또 그래 되나? "
" 어어어. "



" 멸치볶음 맛나더라,
한잔하고 짠 하자. "
" 술을 짠 하는 게 아니고,
멸치볶음을? "
" 어어어. "
윤아양 덕분에 또 이런 사진도 찍어보네요.

드디어 등판한 파전.

이야~~
이모님 양념장까지 아주 ㅎㅎ

파전 해체쇼

" 오징어도 그렇고
뭔가 엄청 들어갔네요. "
" 과장님.
많이 드세요. "
" 이럴 줄 알았으면,
돼지갈비를 조금 덜 먹을 걸 그랬어요. "
" 하하하. "

그렇게 2차에서도
이모님 맛난 양념장에
토핑 한가득인 파전으로
깔끔하게 피니쉬!

" 다음에도 이 코스로 한번 더? "
" 좋~지. "
" 윤아 시간 될 때 콜 하셔. "
" 그래그래.
오늘 너무 재밌었다.
민~
현규씨 잘 델따주고~ "
" 내가 지금 보살핌을 받을 판이다. "
" 하하하. "
" 과장님.
3차 가까요? "
" 됐으요~ "
" 하하하. "
어느 주중의 번개모임.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맛난는 음식에 술 한잔
캬~~
오늘도 권윤아, 최현규 덕분에 잘~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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