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12. 14:24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드디어 이따가 출발이야.
아침에 검진 좀 받고 제주로 넘어갈게. "
" 그래.
조심히 오너라.
혼자 길 잘 찾을 수 있나? "
" 장난하나 다~ 갈 수 있다. "
" 비행기시간이랑 신분증이랑 다 챙겼고? "
" 다~ 챙겨서 나왔다. "
" 그래그래.
이따가 만나자~ "
" 어~ "
박경민님은
이미 제주에 일정이 있어 며칠 전 먼저 가 있었고?
나는 금요일 오전에
건강검진 끝내고 제주로 넘어가는 걸로.
오랜만에 울산공항.
공항이란 단어는 언제나 마음을 설레이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는 것 같다는 ㅎㅎ

세상 넓디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기억도 못하겠지만,
주차장 이용안내도 슬쩍 ㅎㅎㅎ

발권기에서 표도 발급받았으니?

잠~시 커피 한잔 하면서 기다렸다가

비행기 탑승하러

내 잠시 다녀올게~~

옆자리분과 어색한 시간을 보낸 끝에
제주 공항에 도착.
일기예보에선 비가 며칠 내도록 온다고 했는데
그나마 다행스러운 게
빗방울이 떨어지진 않아 천만다행.

" 박경민님~
내 도착했어~ "
" 나는 지금 공항으로 가고 있으니깐,
그 렌터카 타는 곳에서 만나자. "
" 알았어~ "

이제야 제주에 온 게 실감이 난달까?

우리가 예약한 퍼스트 렌트카 차가 들어오고

때마침 도착한 박경민님과
버스를 타고 렌터카 사무실로 가서

미니 컨트리맨에 탑승했는데?
서비스 경고등이?
" 박경민님.
우리 2세대 검둥이 미니 때 생각난다. "
" 하하하.
타면 경고등 뜰까 봐 조마조마했었따 아니가. "
" 어어어.
지금 집에 있는 박미니는 다행히 안 아픈데,
그때 검둥이 미니는 많이 아팠지. "
" 박철미니.
경고등 꺼봐봐. "
" 알았어~ "
다행히 경고등 끄고 나서는
추가 경고등이 없어
이대로 출발~~~


" 박경민님.
일단 물부터 하나 사고
사장님께 물어보자. "
" 어어어.
그게 좋겠다. "
사실 첫 번째 목적지가
평양냉면 맛집이라는 곳이었는데
아무리 돌아다녀도 어딘지 찾지 못해
목마른 자 우물도 찾고
길도 물을 겸 편의점으로.

" 와~~
한방에 해결할걸
이마이나. "
" 웃긴다. "
" 그니깐. "

그 와중에 이마트 엄청 큰걸?

어?
엘리펀트 힙?
오~~
느낌 있는걸?


드디어 찾은 미친부엌.
잘못된 정보로
여긴 냉면집이 아닌
술집이었다는 ㅠㅠ
결국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데
순간 내 머릿속에 번뜩! 스친
소모소 빈티지샵이 이 근처가 아니었나?

하고 골목 안을 돌아가니?
눈앞에 나타난
SOMOSO VINTAGE SHOP.

" 박경민님.
전~혀 의도한 건 아니니 오해는 말거라. "
" 뭔가 냄새가 난단 말이지~ "
" 하하하.
절대 아니다~ "

생각지도 못한 소모소 빈티지샵.
일단 조심스럽게 입장해 보니
오버롤 팬츠가 눈앞에?

그리고 폴로셔츠에서 각종 티셔츠까지.

한 곳에는 워크자켓이 쫙~~

리바이스 바지가 없음
빈티지샵이 아닌 거죠?

일단 반바지나 티셔츠보단

내 눈에는 자켓이 더 눈에 들어왔다는.

" 박경민님.
저 노트북 파시면 사가까? "
" 와이라노. "
" 저거면 피파 98 게임 돌릴 수 있지 싶으다. "
" 절단날 소리하고 있네. "
" 그렇지? "
집에 피파 98 게임 CD가 급 생각나는 노트북.

손수건도 있고

이리저리 둘러보다
내 눈에 들어온 워크자켓.
뭔가 재질이 재밌어 하나 스윽.

오버롤 팬츠도 살짝 궁금했지만,
집에 이미 하나 있어 패스!

" 박경민님.
리바이스 청자켓 이쁘더라.
그거 하나 사서 가자. "
" 입어질까 고민 중이네. "
" 한 번은 입겠지? "
" 하하하. "

그래서 내 워크자켓 그리고 박경민님 청자켓
두 벌로 소모소 빈티지샵 쇼핑도 마무리.

" 배 안 고프나? "
" 아까까지 엄~청 고팠잖아.
검진 받는다고 아침도 못 먹고.
커피 한잔이 끝인데 자켓 하나 사서 그런가?
배가 하나도 안고프다. "
" 뭐? "
" 이런 마법 같은 일이 있나. "
" 하하하. "
" 박경미니는 아까 아침이랑 먹었으니깐?
이제 안경 사러 가자. "
" 밥 안 먹어도 괜찮겠나? "
" 지금 먹음 오히려 저녁이 애매하니,
오늘 저녁에 돼지고기로 배 터지게 먹을래. "
" 그래그래.
그럼 안경 사러 가보자. "
" 오야~ "
일 년 만에 제주 나들이.
그 시작이 참 좋은걸? ㅎㅎㅎ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놀았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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