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 18. 07:36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저기 저 벽에 변우석 아니가? "
" 맞다.
변우석. "
" 선재 업고 뛰어 나오는? "
" 선재 업고 뛰어가 아니고!
선재 업고 튀어! "
" 뭐 잘몬했는가?
튀게? "
" 와이라지? "
" 하하하. "
주호리랑 안이현이 만나러 가는 길.
버스에서 내리자
변우석 사진이 일룸 건물 벽에 딱!
참 잘~생겼네. ㅎㅎㅎ

지나가다 보기만 하다,
드디어 와보는
정동로 100번지 바닷가.

이미 야외테이블에서는
소주 한잔 기울이시는 분들도 계시고

테이블로 가기 전
광어와 우럭과 돔이 헤엄치고 있는
아쿠아리움 구경 좀 해볼까? ㅎㅎㅎ




" 박경민님.
조개부터 대게까지 장난 아니다. "
" 와~~ "

" 박철미니.
여기 꽃새우 아니가? "
" 맞다 맞다.
독도새우나 꽃새우나. "
" 그러고 보니 꽃새우를 언제 먹었더라? "
" 비싸기도 하고
만나기도 어려운 꽃새우니깐? "
돈 많이 벌어서 박경미니 꽃새우
많이 사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꽃새우 보니 뭔가 씁쓸~하면서 반갑기도 하네요. ㅎㅎㅎ


" 근데 주호리랑 안이현이는
어디에 있다드노? "
" 어?
왔따고 했는데? "

주호리 안이현이 찾으면서
추천 메뉴도 슬쩍 보고

" 어?
안에 앉아있었나? "
" 여기는 에어컨 나와서 시원하드라고. "
" 아~~
뭐 천막이 있긴 하지만,
노상 분위기랑 다를 게 없네. "
" 어어어. "

정동로 100번지 바닷가 메뉴판.


" 주호리.
주문했나? "
" 어.
오징어랑 회 세트로 했따. "
" 오~
잘했네. "
오늘의 메뉴는
오징어와 회를 한방에 맛볼 수 있는
오징어 회 세트.

" 오~
기본찬에 전복이랑 간장게장?
주호리 게장 좋아한다 아이가. "
" 어어어.
내 간장게장 좋아한다. "
" 주호리.
게장은 내가 양보할게. "
" 민아.
고맙다~~ "
" 하하하. "


자~
진로와 켈리로다가
시작해 봐야겠죠?

" 오늘도 재미나게 놀아보자. "
" 그래그래.
술은 적당~히 마시고. "
" 그려~ "
낮술을 위해
건배~~

시원~한 쏘맥 한잔에
위부터 보호할 겸
천연 우루사 계란부터 하나.

" 와~
전복 식감 미쳤네. "
" 맛나나? "
" 와~~
이건 하나씩 꼭! 먹어야 된다. "

아직 더 내주실게 남았나요? ㅎㅎㅎ

회 먹을 준비 완료.

전복 내장은
아무도 안 먹길래
내가 스윽~ ㅎㅎㅎ

드디어 식탁에 올라온
오징어와 회 세트.

아주 푸짐~하네요.

" 이거 참돔 아니가? "
" 그런 거 같다. "
" 오~ 좋네. "
" 그러게? "

참돔으로 추정되는 회부터
소주 한잔에 캬~~

마늘 와사비 쌈도 한쌈?

마늘 많이 먹고 사람 돼야지? ㅎㅎㅎㅎ

안주 일발장전.

" 오징어도 좀 드세요. "
" 이현아.
우리 오징어 안 좋아한다니깐. "
" 그래도 맛만 좀 보세요. "
안이현이 성화에 못 이겨
오징어회도 한 젓가락 맛을 보니?
와~~
달디단 단맛이 일품이구만?

" 박경민님.
이게 어릴 때 그렇게 맛나드만. "
" 맞다.
도시락 반찬으로는 최고였다. "
" 어어어. "
분홍소세지는 추억이죠?

계란이랑 회랑 요래 싸서 한쌈.

음...
새콤~ 오이냉국 한 숟가락에
뭔가 리셋되는 기분?

" 주호리.
더 필요한 거 있어? "
" 아니?
그냥 좀 보고 있다. "
" 먹고 싶은 거 있으며
더 주문해~ "
" 그려~~ "

기름진 녀석은
와사비와 간장에 콕!


씹는 맛이 ㅎㅎㅎ


예전에 왕들이 식사를 마치고
남은 음식으로 궁녀들이 밥을 먹었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박경미니, 안이현이가
어느 정도 먹고 남은 오징어회를
주호리와
우리 꽤나 배려심 넘치는 남자? ㅎㅎㅎ

그 의미로 회 한쌈 싸서 박경민님께 줬더니만,
벌칙이냐며.
그러고 보니 좀 과했나? ㅎㅎㅎ

낮에 이래 느긋~하게 즐기니 너무 좋네요.

" 주호리 기억나나?
예~전에 울기등대 소풍 갔을 때,
거기 이 번데기 팔았따 아이가. "
" 어 맞다.
신문지에 돌돌 말아가 팔았던 것 같다. "
" 와~~
그때 그게 그래 맛있었는데. "
" 하기사 어릴 때는
번데기를 먹을 일이 없으니깐. "

요래 맛봐도 나름 괜찮고?

살짝 느끼~할 때는
소주 한잔으로 느낌함도 씻어내고.

그렇게 마지막 깻잎쌈 한쌈으로
정동로 100번지 바닷가는
여기서 피니쉬!

" 와~
우리 나오니깐 사람들 엄청 온다. "
" 우리 나가길 기다렸는 갑다. "
" 하하하. "
" 전신에 야외 테이블에 앉네. "
" 담에는 우리도 야외에 앉아서 먹자. "
" 그래그래. "
오늘도 박경미니,안이현이,주호리 덕분에
잘~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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