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 17. 08:45ㆍ그냥.../일상
" 박경미니.
오늘 늦나? "
" 아니?
오늘은 저녁에 계획도 취소되고
바로 집에 갈 거야. "
" 그래?
그럼 간만에 불금인데,
고기 꾸버 먹으러 가까? "
" 고기? "
" 어어어.
까꾸리. "
" 하하하.
알았따~ "
저녁에 고기 먹으러 간다는 생각에
오늘따라 발걸음이 아주 경쾌해지는걸?


" 박경민님.
조금만 더 가면 까꾸리가 나온다. "
" 고기 먹기 딱! 좋은 날씨네. "
" 어어어. "

오늘의 목적지인
까꾸리 숯불돼지구이에 도착.

일단 창가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

고기를 주문하고,
새로와 켈리로 오늘 저녁을 시작해 볼까?

서서히 차려지는 식탁.

" 박경민님.
이 김치찌개에
이따가 계란후라이 주시거든?
그거랑 같이 무면 은근 궁합이 맞다. "
" 그래? "
" 어어어. "

" 오늘도 고생 많았다.
시원~하게 한잔하자. "
" 박철미니도 고생 많았으니
시원~하게 한잔 하그라. "
" 오야. "
오랜만에 불금을 위해
건배~~~

그사이 나온 계란프라이.

딱 먹기 좋은 밑반찬들로 구성된 까꾸리 식탁.

이제 숯도 들어오고

고기도 들어왔으니?


굽기 놀이를 시작해 봐야겠죠?
먼저 배가 너무 고프니
빨리 굽히는
생대패과 목살부터

음...
김치찌개 한 숟가락으로
입맛을 돋우고

생대패부터 집중공략.

" 박경민님.
어서 먹어봐봐.
너무 익어도 맛없어. "
" 알았어.
박철미니도 많이 먹어. "
" 그래그래. "

음~~
오늘따라 엄청 고소한걸?

돼지기름에 와사비 살짝

가동률 100%를 향해 달려가는 불판공장.

자 다음은 삼겹살 공정으로 체인지.

삼겹살이 구워지는 동안
생대패 쌈도 풍성하게 싸서 맛나게 냠냠.


" 박경민님.
김치찌개랑 계란후라이
어울린다 아니가? "
" 어어어.
밥 한 공기 있음 딱이겠다. "
" 주문하까? "
" 안된다.
그럼 고기 못 먹는다. "
" 맞다 맞다. "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사이
삼겹살도 어느 정도 잘 구워졌고.

생대패 하나 맛보면서

삼겹살 옆으로 목살도 슬쩍.

" 박경민님.
여러 부위를 맛볼 수 있어서
괜찮네. "
" 그렇네?
근데 생대패를 첨에 먹는 건
잘한 거 같다. "
" 글치? "

촉촉~한 버섯도 하나.

드디어 잘 구워진 삼겹살에
새우젓 살짝 올려 맛나게 냠냠.

" 박철미니.
마늘도 좀 구워줄래? "
" 오케이! "
가장님 오더에 마늘도 불판 위로 직행.

음~~~

자~ 여기에 김치까지 올려주면
그야말로 화룡점정.

" 김치찌개도 살짝 올려볼까? "
" 그러자. "

그렇게 구운 김치에
고기를 맛깔나게 싸서
소주 한잔에 캬~~~


그렇게 마지막 한 점까지

오늘도 깔끔하게 비운 식탁.

금요일 저녁.
원래 금요일 저녁은
서로 일도 있고 저녁을 같이 먹기 힘든데,
오랜만에 박경민님과 산책도 하고
맛난 고기에 소주 한잔까지.
캬~~~ 이게 행복인 거죠?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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