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9. 19. 07:11ㆍ그냥.../일상
" 박철미니~
고기 샀어~ "
" 고기? "
" 소고기~ "
" 오~~ 좋다.
그럼 오늘 소고기 먹나? "
" 그래.
오늘 소고기 구워 먹자. "
오케이~~ "
박경민님께서 사 오신 한우등심.

막걸리 사러 갔다가
피마원 하이볼 있길래 하이볼도 ㅎㅎ

" 박경민님~
세팅 끝났어~
빨리 와~ "
" 알았어~ "

" 박경민님.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다. "
" 먹다가 보고 남기든지 하자. "
" 어어어. "

달궈진 불판 위로 등심을 올리고

적절한 타이밍에 뒤집기 성공!

이제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 박경민님.
와사비가 아쉽네. "
" 하하하.
이제 한국산보다 일본산이 더 좋나? "
" 절단이네 "

역시 소금은 실망시키지 않는다니깐? ㅎㅎ

흐름이 끊기지 않게
불판공장 전격가동 중.

야음동 어머니께서 직접 기르신
상추로 쌈도 한쌈 싸고

캬~~~
" 박경민님.
벌써 뭔가 배가 부른 느낌이지? "
" 소고기라 많이 안 먹혀서 그런가? "
" 그럴지도 모르겠다. "
" 일단 된장찌개 좀 올리고 올게. "
" 어어어. "

살짝 느끼하니깐
방울토마토도 올려놓고

부추무침이랑도 한쌈 맛나게 냠냠.

부추무침이 또 열일해 주시고?


" 고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이제 밥 먹을까? "
" 박경민님.
기다리고 있었어. "
" 하하하. "

역시 밥이 들어가야
뭔가 해결이 되는 기분.

소고기는 먹을 만큼 먹었으니?
이제 된장찌개랑 밥으로

" 와~~
느끼함이 싹 내려간다. "
" 어어어.
된장찌개 없었으면 큰일 날 뻔. "
" 그니깐. "
엄마표 된장찌개 덕분에
소고기에 저녁 맛나게 잘~ 먹고.

며칠 뒤
신정동 모임.

" 길우형~
여기 사랑채 괜찮은가요? "
" 글쎄다.
나는 안 가봤다. "
" 담에 여기도 괜찮지 싶네요. "
" 한번 가보든지 하자. "
담에 연잎밥에 연잎삼계탕 맛보러 오는 걸로?

오늘도 선명한 빨간 간판이 돋보이는
돈生삼겹살.

" 오늘은 급냉삼겹살로 가자. "
" 그럴까요? "
" 급 급냉이 땡긴다. "
지리산운봉흑돈 대신 오늘은 급냉삼겹살로 출발.

급냉이는 오랜만인걸?

오늘도 이모님의 정성 담긴 밑반찬이 나오고

맥주 한잔씩 시원~하게 했으니?
두 형님들은 소주
나는 막걸리로.

" 와~
오늘따라 쌈이 더 풍성하네요. "
" 오늘 쌈 싸는 맛 나겠다. "
" 그니간요. "

이제 고기만 구우면 되는 거죠?

" 오늘은 내가 막걸리 한잔 따라줄게. "
" 네네네. "
성 형님께서 친히 막걸리를 흔들어주신다니
뭔가 불안하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걸로.

음~~~
스멜~~~ ㅎㅎㅎㅎ

빼곡히 채워진 불판.

"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
" 그래그래.
다들 고생했따. "
수고한 하루를 위해
건배~~

음~~~
역시는 역시군 ㅎㅎ




" 볶음밥 가까요? "
" 2개? "
" 3개? "
" 2개만 해라 3개 많다. "
" 하하하. "
길우형님 결정으로 볶음밥은 2개만 ㅎㅎ

먼저 밥 한 공기 투척!

나머지 한공기도 냉큼 넣어서
후다닥 볶아야
볶음밥도 배가 뽕! 터지게 클리어!

이모님의 정성이 담긴 선물 한봉다리까지 들고

시원~~한 커피 한잔 마시러
근처 블루샥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로 하루를 마무리.

고기로 시작해서 고기로 끝난 한 주의 마무리.
다음 주는 또 어떤 일들이 날 맞이할지? ㅎㅎㅎ
오늘도 성 형님, 길우 형님 덕분에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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