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1. 09:05ㆍ그냥.../일상
" 철민아.
오늘 저녁에 경민이랑 시간 되나? "
" 어어어.
큰일 없다. "
" 그럼 퇴근하고
무늬오징어 먹으러 갈래? "
" 무늬오징어?
좋~~지. "
" 그럼 이따 저녁에 만나자.
내가 예약해 놓을게. "
" 오키오키. "
불금저녁.
퇴근하고 서둘러
성남동? 옥교동?
울산중앙수산시장에 도착.
울산중앙수산시장
13번 돌고래횟집 및 미미소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에 오픈
저녁 22시에 마감을 하시지만,
인기 많은 시즌에는
미리
052-266-6600
으로 예약하시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와~~
빈자리 겨우 하나 남았네. "
" 진원이가 예약해서 그나마 "
" 어어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다. "
" 대박이네. "
시즌이 시즌인지라
대방어 즐기시는 손님들로
식당 안은 만석.
" 먼저 와있었네? "
" 우리도 금방 들어왔다. "
" 와~~
무늬오징어가 이렇게 생겼나? "
" 어어어. "
오늘이 두 번째 만남인 무늬오징어.
사인도 사인이지만 사인종이가 ㅎㅎㅎ
오늘 시원~하게 목을 좀 축여볼까?
" 소주는 좋은데이? "
" 어어어. "
" 오키 오키. "
" 오랜만에 가족모임이니
재미나게 놀아보자~ "
" 불금에 딱! 좋네. "
" 정 차장님은
무늬오징어 오늘 첨이다. "
" 우리도 두 번째다. "
" 기대된다. "
무늬오징어와의 만남을 위해
건배~~
서서히 차려지는 식탁.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새우요리.
진짜 요거요거 너~무 괜찮다는 ㅎㅎ
" 진짜 미미소 오면
기본으로 주시는 안주로만으로도
소주 한 병은 그냥 마시는 거 같다. "
" 철민아.
오늘은 적당~히 마시자~ "
" 그래그래.
근데 그게 잘 안되네. "
" 하하하. "
회무침으로 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좋은 회랑,
바다향이 물씬 풍기는 멍게
그리고
따뜻~한 밥에 비벼먹음
환상적일 것 같은 마약계란까지
캬~~~
" 우와~~
아거 아귀 간 아니가? "
" 그래? "
" 맞지 싶다.
초밥집에도 가끔 있고
일식집에서 안키모라 불리는 거
그거 맞지 싶으다. "
아귀 간 요리까지 내어 주시다니
놀라울 따름이네요 ㅎㅎ
먼저 생선조림부터 하나씩 맛보는 걸로 ㅎㅎ
오만둥이?
달구나 달아~~
" 역시
멍게는 향이 너~무좋다. "
" 입안에 바다가 통으로 들어오는 기분이네. "
" 멍게 비빔밥도 땡기네. "
" 하하하. "
귀한 거니 쪼매씩 나눠 맛보는 걸로 ㅎㅎ
계란찜 등장.
소주 한잔에 쌈도 한쌈 싸보고
" 감성동 마스카와입니다.
맛이 괜찮으니 한번 드셔보세요. "
" 와~~
이 귀한 걸 주시다니. "
" 매번 드리진 못하고
있으면 드리는 거죠. "
" 감사합니다~ "
" 오늘 대박이네. "
" 그니깐.
감성돔을 맛보게 될 줄은. "
" 진원아.
오늘 쉽게 끝날 그게 아니다. "
" 하하하.
이미 절단 났따. "
" 하하하. "
소주 한잔에 감성돔 한점 맛을 보니?
음~~~
역시는 역시네 ㅎㅎ
잠시 잊고 있떤 계란찜도 한 숟가락.
" 무늬오징어 나왔어요.
앞에 방어 손님이 많이 계셔서
많이 늦었죠? "
" 아닙니다.
밑반찬이 너무 좋아서
밑반찬 먹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네요. "
" 맛있게 드세요~ "
" 네네네~~ "
진짜 무슨 작품처럼 나온 무늬오징어.
흡사 할매집에 있는 자개농? 느낌도 나고
마치 학이 하늘을 날아가려는 그 날개?
여하튼 사장님 회 솜씨는 역시 ㅎㅎ
" 이게 특수부윈갑다. "
" 그러게.
뭔가 달라도 달라 보이네. "
" 어어어.
이거부터 맛봐야겠구만? "
패각이라고 하셨는데
재미진 식감이 아주 ㅎㅎ
" 와~~
식감 완전 대박이네.
탱글탱글. "
" 일반 오징어랑은 식감이
확실히 다른 건 맞다. "
" 어어어. "
" 사장님께서
얼마나 얇게 뜨셨는지
숟가락이 비치는 거 아니가? "
" 어?
그렇네? "
" 먹기 아까울 정도네. "
와사비에 간장 콕! 찍어 맛나게 냠냠.
" 박철미니.
초장에 찍어서 깻잎쌈 싸서 먹어봐봐. "
" 그럴까? "
" 어어어.
그럼 또 다른 맛이 있어. "
" 오키오키. "
박경민님 추천에 따라
그냥 깻잎쌉도 맛보고
초장 찍은 깻잎쌈도 맛나게 냠냠.
소주 한잔에 오징어 한점.
캬~~
" 다들 무늬오징어 괜찮나? "
" 어! 나는 너무 괜찮다. "
" 나도 나도. "
" 근데 가만 먹다 보니
그냥 일반 오징어 생각도 좀 난다. "
" 하하하하. "
" 진원아.
금방 쏨뱅이 구이라고 하셨었나? "
" 그러셨던 거 같기도 하고? "
" 하하하.
절단이네. "
" 철민아.
맛있으면 이름이 뭐 중요하겠나. "
" 맞다 맞다. "
싱싱한 생선 눈알을 즐기는 철민군.
생선구이 한 젓가락 맛을 보니?
오~~
껍질의 식감까지 장난 아닌걸?
" 쌀밥 위에 흰 살 올려서
한 숟가락 먹음 장난 아니겠다. "
" 집에 고등어 있으니깐
낼 고등어에 쌀밥 먹을래? "
" 오~
좋지! "
낼 아침은 생선구이? ㅎㅎㅎ
초장에 찍어먹는 거 좋아하는 박경민님께
상추쌈도 한쌈 싸드리고
나도 초장에 콕! 찍어서 한 젓가락 맛나게 냠냠.
그래도 나는 요 와사비 간장 조합이 좋은걸? ㅎㅎㅎ
그렇게 마지막 한점까지
미미소에서는 깔끔하게 피니쉬!
앗! 튀김은 가장님 두 분께 양보하는 걸로 ㅎㅎ
불금 번개로 만나
맛나는 무늬오징어와
재미진 대화로 무척이나 행복했던 금요일 저녁.
오랜만에 시내 나왔으니
그럼 2차를 가볼까나? ㅎㅎㅎ
오늘도 박경미니,정성희양,진원군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그냥...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 남구 삼산동) 대복축산 한우연. 안창살, 살치살 와인 콜키지... (2) | 2025.02.03 |
---|---|
(울산 중구 성남동) 테바나카 오또상 성남점. 후쿠오카 함박스테이크... (0) | 2025.02.01 |
(경북 청도 자인면) 자인시장 용성어탕. 어탕 어탕국밥, 어탕섞어... (0) | 2025.01.25 |
(경북 청도 운문면) 운문사 단풍... (0) | 2025.01.25 |
(울산 남구 달동) 소유 라이브카페... (0) | 2025.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