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달동) 소유 라이브카페...

2025. 1. 25. 08:36그냥.../일상

" 어?

 바로 뉴코어 뒤에 있네? "

" 그러게?

 생각보다 찾기는 쉽다. "

" 광호한테 좌표 찍어줘야겠지? "

" 대충 이야기해도 알지 싶다. "

" 오키오키. "

 

연춘에서 맛나게 소고기 먹고

2차는 병준군이 점찍어둔 소유 라이브카페로.

 

 

 

소유 [所有]

Live Cafe

 

 

 

" 와~

 저거 그랜드 피아노 아이가?

 누가 피아노 좀 칠 줄 아나? "

" 내 어린이 동요곡집 마무리하고

 바이엘 넘어갔다가

 체르니 100번까진 쳤는데

 여기서 학교종이 땡땡땡 피아노 치면서 불러도 되나? "

" 와~~~

 그건 좀 무리지 싶은데. "

" 아쉽네. "

 

아쉽지만 학교종이 땡땡땡은 다음 기회로 ㅎㅎㅎ

 

 

 

" 분위기 괜찮네. "

" 그니깐.

 평소 우리가 오는 분위긴 아니지만

 아늑~하니 괜찮다. "

" 하긴 낯설기는 하다. "

" 하하하. "

01

 

 

" 간만에 위스키 한잔 하까? "

" 그럴까?

 저기 B세트로 가자. "

" 오키오키. "

 

 

 

대한민국 위스키의 대명사

골든블루.

그러고 보니 어릴 적

딤플이나 윈저 생각도 나고?

 

 

 

" 오~~

 세팅이 이쁘네. "

" 그러게?

 초코 좋아하는 아이 있는지 알고

 초코도 나오고? "

" 하하하. "

" 사장님이 

 진원군 대율군 뭐 좋아하는지 아시나? "

" 그러게? "

" 하하하. "

 

 

 

" 광호 왔나? "

" 친구야.

 좀 늦었다. "

" 아니다.

 우리도 금방 왔다. "

" 광호 왔으니 다 같이 한잔하자. "

" 그래그래. "

" 병준아 다시 한번 생일 축하한다~ "

" 이거 부끄럽구만

 남자끼리. "

" 하하하. "

 

병준군 생일을 위해

건배~~

 

 

 

라이브카페에 왔으니?

노래도 한곡 불러봐야겠죠?

 

" 병준아.

 생일이니깐 노래 한곡 불러 주가 "

"  그럼 한곡 불러 보까? "

" 어어어~ "

 

 

 

생일자 병준군과 진원군이

스타트로 노래를 부르고

 

 

 

" 오~

 진원아.

 안경 잘 어울린다. "

" 요즘 눈이 너~무 안 좋아서

 안경하나 새로 해야 하나 싶다. "

" 나도.

 밤에 운전이 힘들 때가 있더라. "

" 나는 한쪽이 너~무 안 보인다. "

" 와~~

 대율이도 글코 진원이도 글코

 다 와일로. "

" 늙었다~~ "

 

그러고 보니 이제 우리 나이도 곧 50? 

 

 

 

우리의 가수 광호군 스테이지 출격!

 

 

 

나도 슬쩍 나가볼까?

 

 

 

여기 음향장비 장난 아닌걸?

 

 

 

" 철민아.

 가자. "

" 진원아.

 좋~지. "

 

진원군 초이스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

캬~~~

 

 

 

표정만은 나도 가수다~~~ ㅎㅎㅎ

 

 

 

" 와~~

 화장실에 손 씻는 그거 장난 아니네. "

" 대율아.

 아까 총알처럼 나와서 절단날뻔했따. "

" 나는 옷에 다 묻었다~ "

" 아이고야~~~ "

 

 

 

대율군 손세정제 바지에 한~거 묻어와서

얼룩지기 전에 물티슈로 긴급처치중 ㅎㅎㅎ

 

 

 

" 3차는 어디 가지? "

" 노래방가자. "

" 뭐? 노래방? "

" 뭔가 아쉽다. "

" 그래그래.

 병준이 하고 싶은 거 오늘 다 해야지.

 콜! "

 

그리하여 3차는 노래타운으로.

 

 

 

병준군 노래가 많이 고팠구나? ㅎㅎㅎ

 

 

 

" 와~

 꼬지도 파나? "

" 뭔가 주문이 복잡한데

 우짜다 보니 이걸 주문하게 됐다. "

" 잘했따.

 그러고 보니 노래타운도 엄청 오랜만이긴 하다. "

" 그니깐. "

 

 

 

" 3차부터는 진짜 적당히 마시자. "

" 그래그래.

 철민이는 낼 출근이니 자제하고. "

" 친구야.

 낼 출근이가? "

" 어어어.

 회사 간다~ "

" 아이고야~~ "

 

이번에는 토욜 출근하는 나를 위해

건배~~~

 

 

 

못 본 사이에 병준군 노래 엄청 늘었는걸?

 

 

 

역시 락발라드는 광호군이지?

 

 

 

버즈 아니지 테이도 빠지면 섭섭하고

 

 

 

그댈 위한 나의

사랑인걸요~~~

 

 

 

 

" 어?

 다음 노래 댄스가? "

" 너무 발라드로 갔따.

 이번에는 댄스로 가자~ "

" 좋다.

 탬버린 챙겨라~ "

 

 

 

" 병준이 생일이다

  풍악을 울려라~~~ "

" 미치겠다~~ "

" 하하하 "

 

 

 

오늘 어깨동무 진짜 원 없이 하는구만? ㅎㅎ

 

 

 

" 3차 가자~ "

" 도저히 나는 안 되겠다.

 3차 해장국이 엄청 땡기긴 하지만

 이러다가 낼 회사 못 가지 싶다. "

" 그래그래.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

" 적당히 먹고 나는 먼저 갈게~ "

" 그래~

 조심히가~ "

" 담에 또 보자~ "

 

 

병준군 생일 덕분에

오랜만에 만나 맛난 고기도 먹고

음향시설 끝내주는 라이브카페도 가고

거기도 모자라 탬버린 엄청 흔들었던 저녁.

조만간 주호리랑 다 같이 모여 

한잔 하는 걸로? ㅎㅎ

 

 

오늘도 친구들 덕분에 잘~놀고 잘~먹었습니다.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