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5. 17:03ㆍ그냥.../일상
" 박철미니.
오늘은 외식하자.
너무 힘이 없어. "
" 알았어~
그럼 나야 좋지? "
" 하하하.
마치 기다린 사람 같군. "
" 외식은 언제나 대환영이지. "
퇴근하고 동네 산책도 할 겸
고깃집을 찾아 어슬렁거리는데
" 박경민님.
와~~ 고양이 대박이야. "
" 와~~
저러다가 갑자기 공격하는 거 아니가? "
" 그럴리가.
근데 옆에 고깃집 사장님이랑 친한 거 같아. "
" 그러게.
부르니깐 사장님한테 갈라고 그라네. "
" 어어어. "
고깃집 사장님이랑 친한지
사장님이 부르자
차에서 내려와 사장님 품에 쏙 안긴 고양이.
생긴 것과 다르게 애교가 넘쳤다는 ㅎㅎ
오늘 저녁을 먹을 곳은
하~~얀 간판이 인상적인
참숯불구이 고기명가...
단체룸 50석 완비라고 쓰여있었는데
진짜 룸도 많고 테이블도 넉넉~해서
단체손님 오셔도 충분히 자리가 많겠군요?
" 박경민님.
삼겹살로 시작할까? "
" 어어어.
삼겹살 먹자. "
" 오키오키 "
삼겹살을 부탁드리자
차려지는 밑반찬.
" 박경민님.
챔기름 향이 너~무 좋노. "
" 그러게?
오늘 참기름에다가
고기 좀 찍어봐야겠네. "
" 어어어.
고소~한 향이 괜찮지 싶다. "
" 박경민님.
오늘도 고생했다. "
" 그래.
박철미니도 고생했으니
고기 많~이 먹거라. "
" 그래그래. "
고생한 우리를 위해 건배~~
시원~한 맥주 한잔에
물김치 한 젓가락
캬~~
입맛이 확!
드디어 삼겹살이 등장.
" 박경민님.
고기 괜찮은 거 같다. "
" 어어어.
너무 두껍지도 않고
적당~하니 맛나겠네. "
" 내가 맛나게 구워볼게. "
" 그래그래. "
고기를 더 맛나게 해 줄 숯불도 등장.
자 이제 맛나게 구워볼까?
삼겹살집에서는 잘 안 쓰는 불판인데
그래도 요래 구우면 더 맛나긴 하죠? ㅎㅎ
와~~
숯이 장난 아닌걸?
사장님께서 고기 설명해 주시면서
고기를 봐주셨는데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할까?
조금 더 맛나게 구워준뒤
고기만 그냥 한점 맛을 보니?
음~~~
쌈도 한쌈 맛깔나게 싸서 맛나게 냠냠.
" 박경민님.
와~~
고기가 순식간에. "
" 하하하
둘 다 배가 많이 고팠는갑다. "
" 어어어. "
고소~~한 참기름에
버섯도 콕! 찍어 맛나게 맛보고
요래 상추쌈 한쌈 싸서
박경민님에게도 하나 스윽.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으로 굽기에 도전!
" 양파 달인물인데
한잔 드셔보실래요? "
" 와~~
이 귀한 걸 감사합니다. "
" 마침 있어서 드리는 거니
입맛에 맞으실까 모르겠습니다. "
" 감사하게 잘~ 마시겠습니다. "
양파달인물 마실 행운까지? ㅎㅎ
양파물 원샷하고
참기름에 콕! 찍은 삽겹이 한점 맛나게 냠냠.
" 박경민님.
삽겹살로 쪼매 더 무까? "
" 어어어
미리미리 주문해 줘
흐름이 끊기지 않게. "
" 오키오키. "
추가로 삼겹살 부탁드리고
예전에는 잘 안먹던 파채도
요즘은 꽤 잘먹는다는 ㅎㅎ
쌈무랑도 한쌈 싸서 먹고 있으니?
추가로 부탁드린 삼겹살 등장.
" 기름 많이 먹네. "
" 하하하하
돼지기름에 참기름에
오늘 마이 묵나? "
" 어어어. "
역시 숯불에 구우니 숯불향도 나는 것이
확연히 맛이 있었던 삼겹살.
오랜만에 둘이 외식으로 맛난 삼겹살에
생각지도 못한 좋~은 말씀도 많이 들었던
평범하지만 특별했던 저녁.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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