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1. 08:47ㆍ그냥.../일상
" 오늘도 맛나게 많~이 먹어봅시다. "
" 인자 집에 가면 이래 못 먹는데
괜찮겠나? "
" 와~
여기 취직이라도 해야 하나? "
" 하하하 "
마지막 호텔 아침밥도 맛나게 먹고
오늘은 아침 산책대신,
짐정리를 하는 걸로 ㅎㅎ
아침에 짐을 한가득 들고
가이드 아저씨를 만나
마지막 여행지인 오사카성에 도착.
다른 사람들은 출근하는데
우린 놀러 가는 기분이 참 이상한걸? ㅎㅎ
일본 하면 떠오르는 저 크라운 택시도 보이고
혹시나 재난사고가 일어날때
피난장소?
가이드 아저씨께서
오사카성에 대해 많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유네스코에 등재가 안된 이유를 비롯해서
오사카성의 역사를 알게 되어 좋았다는.
자 이제 오사카성으로 들어가 볼까?
" 박철미니.
그 앞에 한번 서봐. "
" 들어가는 입구에? "
" 어어어. "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길래
나도 한 장 찰칵.
요새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인
강들에 둘러싸인 오사카성.
가이드 아저씨의 설명 들으면서
오사카성으로 입성.
" 아까 투어버스?
비슷한 거 봤나? "
" 어어어.
저거 타고 한 바퀴 도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 그니깐.
또 다른 설명도 듣고 하면 더 좋지 싶다. "
오사카성 안에도 신사가?
" 박경민님.
여기서 예전에 중국사람이
병준이한테 중국사람 아니냐고 물었잖아. "
" 하하하.
그게 여기가? "
" 어어어.
대박 웃겼었다. "
그때의 추억도 새록새록.
마시면 안 되겠죠? ㅎㅎㅎ
와~~~
커다란 문을 들어서자
박물관인가?
그리고 저~ 멀리 드디어 시야에 들어오는 오사카성.
일본의 대표적인 성이었지만,
화재로 손실된 후 복구하는 과정에서
콘크리트며 엘리베이터까지
지금은 그 의미를 상실하고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오사카성.
그 앞에서
가족사진 한 장 찰칵.
전망대를 올라가 볼까도 생각을 했지만,
비행기 시간도 애매~하고
일단 매표소 앞에 줄이 어마무시해서
이번에도 성 주변만 보는 걸로.
" 저 맨~ 위에
사람들이 많이 계시네. "
" 그니깐 저 맨 위에 전망대에 가서
경치 보는 것도 괜찮긴 하겠다. "
" 근데 시간이 좀 아쉽다. "
포토존에서 사진을 빼놓을 순 없겠죠? ㅎㅎㅎ
왼쪽에 저게 엘리베이터인가? ㅎㅎ
생뚱맞지만 레고로 나오면 일본사람들 많이 사겠는걸?
" 박경미님~
이제 슬~ 가자~ "
" 알았어~~ "
여긴 봄에 오면 괜찮을 것 같고,
지난번 가이드 아저씨 말씀처럼
일본은 계절마다 한 번씩 와보는 게 맞는 건가? ㅎㅎㅎ
아이고~~
귀여운 아이들이 오사카성으로 소풍을 오셨군요? ㅎㅎㅎ
자 이제 오사카성 구경도 끝났으니?
공항으로 출발~~
" 이번 일본 여행 어떠셨나요? "
" 너~무 좋았습니다. "
" 좋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 네.
가이드님 덕분에 너무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
" 감사합니다. "
떠나는 길이라 그런가?
오늘따라 차도 1도 안 막히는 것이
빨리 떠나라고 재촉하는 것 같지? ㅎㅎ
" 이제 곧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니
미리 짐도 챙기시고
내리실 준비를 하시는 게 좋겠네요. "
" 네~ "
공항에 도착해서
가이드 아저씨와 아쉬운 인사도 나누고
면세점에 잠시 들러
엄마 아빠 그리고 야음동 부모님 드릴
선물까지 구입완료.
자 이제 비행기 타러 가볼까?
" 순식간에 3박 4일이 지났네. "
" 그러니깐.
너무 아쉽다. "
" 어어어. "
" 근데 이래 또 떠날 때 비가 부슬부슬 오노. "
" 천만다행이지.
우리 있을 때는 날씨 좋았다 아니가. "
" 어어어.
날씨운이 원래 잘 없는데. "
" 하하하. "
바삐 움직이시는 공항 직원분들.
나도 낼부턴 죽을 둥 살 둥 뛰어다녀야겠죠?
" 박경민님.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 "
" 오~~ "
" 박경민님.
녹차를 젤 많이 마신 거 같다. "
" 아닐껄?
잘~ 생각해봐봐
맥주를 더 마셨을껄? "
" 하하하하 "
그러고 보니 녹차보다 맥주를? ㅎㅎㅎ
비행기 기다리면서
요래 사진도 한 장 찍고
멋진 배경에 박경민님 사진도 한 장 ㅎㅎ
자~ 이제 집으로 진짜 돌아가는구만?
언젠가 다시 또 놀러 오는 날이 있겠지?
" 박경민님.
구름이 너무 멋지다. "
" 오~~
진짜 그렇네? "
" 조만간 또 비행기에서 구름 봤음 좋겠네. "
" 하하하
내년에 한번 기대해 보자. "
" 그래그래. "
드디어 부산에 도착.
엄아 칠순 여행으로 떠난
짧은 3박 4일의 오사카 나들이도 끝나고
다시 모두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이번 여행은 아마 꽤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ㅎㅎ
그리고 개인적으로 자유여행만 생각을 했었는데,
패키지여행도 충분히 매력적인걸 느꼈던 여행.
오늘도 우리 가족 덕분에 잘~먹고 잘~놀았습니다.
'그냥...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 북구 명촌) 시민냉삼 명촌본점 금냉삼겹살 냉삼, 막창... (0) | 2025.01.19 |
---|---|
(울산 북구 명촌) 참숯불구이 고기명가 삽겹살... (0) | 2025.01.15 |
(오사카 여행 3일차) 3부. 도톤보리 단체석이 가능한 타츠타야 사시미 스시, 돈키호테... (0) | 2025.01.11 |
(오사카 교토 여행 3일차) 2부. 청수사, 하나미코지 거리... (0) | 2025.01.10 |
(오사카 교토 여행 3일차) 1부. 사라사 호텔 조식, 도톤보리 아침 산책,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와쇼쿠 사토... (0) | 2025.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