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9. 13:57ㆍ그냥.../일상
" 일차는 고기 먹었으니깐
2차는 신선한 걸로 먹으까? "
" 저~ 앞에 삼바리 있다.
거가믄 해산물이 한가득이다. "
" 오~ 좋다.
해산물에 간단히 2차 하러 가자. "
" 그래그래. "
그리하여 오랜만에 삼바리.
그것도 야외테이블에 착석.
" 계절메뉴가 따로 있네? "
" 아무래도 해산물 전문이니깐
제철 해산물이 들어오겠지? "
" 뭐 묵지? "
" 와~~
새우로 가까? "
" 어어어
그거 괜찮겠다. "
" 오키오키. "
제철해산물 아닌 다른 메뉴도
충분히 많으니 고르는 재미가 쏠쏠.
사장님께서 때마침 수족관에 나오셨을때
주문을 부탁드리고
" 어?
아까 고깃집도 이런 그릇 이드만,
이게 유행인가? "
" 하하하.
그런갑다. "
" 이차는 진짜 적당~하게 마시자. "
" 그려~~ "
건배~~
아삭아삭 오이하나 씹고 있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슬그머니 다가오더니만
수족관에서 눈을 못 떼고 있는데
와~~
아쿠아리움 구경하는 애기처럼
다가가도 도망도 안 가고 고대~로 앉아있다니
한 두 번 와본 아이가 아닌 거 같았다는 ㅎㅎ
고양이 이야기 하는 사이 등장한 홍합탕.
" 와~~
이건 벌써 술이 깨는 느낌이고. "
" 맞다 맞다.
홍합탕만큼 괜찮은 소주 안주도 드물지. "
음~~
홍합도 하나 까서 맛보고
" 오~~~
새우 장난 아니네.
근데 옆에 대가리도
뭔가 엄~청 많은 거 같고. "
" 오늘 입천장 조심해야겠다. "
" 하하하. "
새우회랑 새우대가리구이 등판.
먼저 조심스럽게
대가리부터 하나 집어서
아삭아삭 맛나게 냠냠.
" 자~
다들 한잔씩 준비하자. "
" 그래그래.
좋은 안주 나왔는데
다같이 한잔 해야지. "
소주 한잔에 새우회 한 맛을 보니?
캬~~~
달구나 달아~~~ ㅎㅎㅎ
" 그냥 새우만 먹어도
달다리~~한게 너무 맛나노. "
" 철민아.
뻥 안 치고 진짜 달다. "
" 어?
주호리 뻥 안 치고 나온 거면? "
" 아니다.
아직 아니다. "
" 하하하. "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는 것도 좋지만,
나는 그냥 생으로 먹는게 더 맛나는걸?
" 철민아.
초장에 한번 찍어먹어봐봐. "
" 주호리.
초장? "
" 어어어.
뻥 안 치고 또 다른 맛이 있따. "
" 뻥 안 치고? "
" 아니다~~ "
" 하하하. "
뻥 안 치는 주호리 권유로
초장도 콕! 찍어 맛나게 냠냠.
그렇게 새우대가리구이와
새우회로
2차 사바리도 깔끔하게 피니쉬!
오랜만에 토요일 저녁에
주호리, 안이현이와
푸짐~~하게 즐겼던 불토.
담에는 우리가 삼삼으로 가는 걸로? ㅎㅎ
오늘도 주호리,안이현이,박경미니 덕분에 잘~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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