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4. 09:04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오랜만에 양산 남부시장 가볼래? "
" 그래.
시장 구경도 하고,
맛난 것도 사고 갔다 오자. "
" 내 퇴근할때 연락 할테니깐
준비하고 계셔. "
" 알았어~ "
토요일 퇴근하고 바~로
양산 중부동에 위치한
양산 남부시장으로.
" 박경민님.
말로만 듣던 꾸찌뽕을
이렇게 보다니. "
" 근데 꾸지뽕이 맞는 말 아니가? "
" 허허
마 남부시장에서
꾸찌뽕이라믄 그게 마 꾸찌뽕인거다. "
" 그런 거가? "
" 남부시장에 왔으면
남부시장 법에 따라야지. "
" 하하하. "
오랜만이지만 편안~한 남부시장의 풍경.
역시나 사람들로 봄비는 통로.
" 박경민님.
이 골목 재미날 것 같다. "
" 들어가 볼래? "
" 어어어. "
골목 안에는
낮술 즐기는 어르신들로 붐볐던
다찌형식의 식당들이 있었고?
그 옆으로는 청년몰과 도깨비야시장?
아~
청년몰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군요?
" 와~
저기 앉아서 낮술 한잔 마시면
분위기 완전 좋겠따. "
" 한잔하고 갈래? "
" 음...
아니다.
그냥 첨에 정한 걸로 갑시다. "
진짜 고민고민했지만?
원래 첨부터 나름 정해놓은 코스로
오늘 진행하는 걸로. ㅎㅎ
그래서 첫 번째는
별이네 문어 전복에서
박경민님 좋아하는 해산물 포장하는 걸로.
" 박경민님.
해산물로 가면 되겠지? "
" 어어어. "
해산물 준비해 주시는 동안
잠시 대하구경.
자 해산물도 포장이 끝났으니?
북적한 통로를 지나
다음 목적지인
김밥포장하러
양산칼국수로 직행.
김밥 포장하시는 사이에
그 앞에 위치한
부산 갈매기족발에서
족발도 포장완료.
" 박경민님.
저거 볼 때마다
그냥 저거 통으로 뜯고 싶노. "
" 사서 가볼래? "
" 아니 ㅎ
그냥 그런 생각 든다는 거지. "
자~
이제 어느 정도 살 거는 샀으니?
마지막으로
쌈과 양배추랑 마늘을 좀 사야겠죠?
덕분에 아주 검은 봉다리가 한가득.
양산 남부시장에서 장 봐온 음식들로
빨간 테이블이 아주 꽉! 찼는걸?
" 박경민님.
새우도 두 마리 넣어주셨네? "
" 그렇네?
새우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
" 새우 대가리로는 라면 콜? "
" 오~~
좋은 생각이다.
새우 육수로 끓이는 거가? "
" 하하하
육수까지 머 나겠냐만
그래도 재밌잖아. "
덕분에 새우 대가리 넣은 라면까지
" 박경민님.
와~~ 오늘 너무 알차네. "
" 그니깐.
생각지도 못한 라면까지. "
" 어어어. "
역시 마무리는 라면이었다는 ㅎㅎㅎ
해산물과 김밥과 족발 그리고 채소까지.
너무 활기차고 인심까지 좋으셨던
양산 남부시장.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그냥...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 중구 성남동) 중앙회수산시장 횟집. 1층 2호 미미소 초장집... (0) | 2024.12.16 |
---|---|
(경북 경주시 산내면) 또랑있는집 또랑 칼국수. 칼국수... (0) | 2024.12.16 |
일상. 전통시장 투어? 대송시장, 남창 옹기종기시장... (2) | 2024.12.14 |
(울산 남구 삼산동) 파도수산 커플한상 광어 우럭 연어 해산물 그리고 매운탕... (0) | 2024.12.13 |
(경남 양산시 덕계) 덕계시장. 삼미국밥, 만두집, 카페 이음... (1) | 2024.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