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3. 07:21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오늘 오랜만에 덕계시장 가볼까? "
" 오~~
좋지.
토요일에 가면 문 닫는 가게도 없고
딱이긴 하다. "
" 오키오키.
그럼 슬~ 준비해서 나가봅시다. "
" 그래그래. "
출입구가 살짝 애매~~하게 좁은
덕계종합상설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늘도 평화로운 덕계시장으로 입장.
여러 가게를 기웃거리다가
일요일에는 맛볼 수 없는
삼미국밥에서 오늘 아점을 먹는 걸로.
" 박경민님.
뭐 먹을까? "
" 음...
나는 돼지국밥. "
" 나도 돼지국밥. "
돼지국밥 2그릇 부탁드리자
밑반찬이 등장.
이어서 팔팔 끓고 있는 국밥도 등판완료.
뽀~얀 국물의 돼지국밥.
먼저 국물부터 한 숟가락
음...
" 박경민님.
지난번에 왔을 때랑 조금 달라진 거 같지? "
" 어어어.
나도 그렇게 느꼈어. "
" 일단 오늘은 다대기를 풀어야겠다. "
" 나도 좀 많이 넣고
얼큰~하게 먹을래. "
다대기 투척!
음...
채소 토핑도 올려주시고
야들야들 고기부터 한 숟가락.
" 와~~
무생채 괜찮다. "
" 박철미니
또 무생채 좋아하잖아. "
" 어어어. "
김치 깍두기도 좋지만
무생채가 아주 ㅎㅎ
이제 밥을 풍덩 말아
" 와~
박경민님.
밥이 들어가니 이제 좀 살 것 같다. "
" 하하하. "
" 역시 밥이 드가야
뭔가 속이 든든~해진다니깐. "
" 그래.
많~이 먹거라. "
" 어어어. "
국밥 한 숟가락에 고추도 한입.
겉절이 스타일의 김치도
아삭아삭 무생채랑도 맛나게 냠냠.
마늘과 방아잎도 빠질 수는 없겠죠?
음~~~ ㅎㅎㅎ
" 박철미니.
밥 좀 더 먹을래? "
" 왜 많나? "
" 어어어.
이따 또 먹을 게 있거든. "
" 하하하
큰 그림 그리고 있었나? "
덕분에 박경미님께서 주신 밥으로
무생채 비빔밥
한 숟가락 맛을 보니?
역시 ㅎㅎㅎ
무생채 비빔밥에
국밥 국물 한 숟가락
와~~~
그렇게 한술 한술 뜨다 보니
순식간에 빈 뚝배기만 덩그러니 ㅎㅎ
오늘도 깔끔하게 비운 식탁.
마지막은 언제나처럼
밥그릇에 담은 물로 피니쉬!
" 박철미니.
만두사면서 도너츠도 하나 사 먹을래. "
" 역시
큰 그림이 있었구만? "
" 하하하. "
오늘도 새우꼬랑지가 보이는 만두집
(구)행복만두에 들러
만두 포장해 가는 걸로.
" 박경민님.
두 팩 사면 되겠나? "
" 그러자. "
" 도너츠는? "
" 음...
팥도너츠로 하나만 먹을게. "
" 알았어~ "
그리하여 만두 2팩 포장하고
박경민님 간식으로 팥도너츠까지.
밥도 간식도 먹었으니?
이제 커피 한잔 해야겠죠?
덕계시장 바~로 앞에 위치한
CAFE 이음.
비건쌀빵 & 커피.
카페이음.
SINCE 2017.
" 박경민님.
카페가 아기자기하니 이쁘네. "
" 그러게?
빵 향기도 좋은 것 같고. "
우리 마을지도
아니지 나에겐
덕계 마을지도? ㅎㅎㅎ
액자 속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고
" 박경민님.
일단 주문부터 하자. "
" 아! 알았어~ "
" 일단 커피 한잔이랑
식빵도 사가자. "
" 오키오키. "
빵은 천지 몰라서
박경민님께서 고르신
플레인 식빵으로 초이스!
따뜻~한 커피랑 식빵포장완료.
텀블러를 깜빡해서 테이크아웃잔에 커피를 받았지만
이 테이크아웃 잔도 특별했던 카페이음.
오랜만에 덕계시장에서
국밥 한 그릇과 만두 그리고
따뜻~한 커피 한잔까지
너무나 행복했던 토요일.
오늘도 박경미니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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