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1. 16:11ㆍ그냥.../일상
" 박경민님 그때 안이현이가
고깃집 어디랬지? "
" 노곡회관? "
" 어어어
그 삼산동 옛날 동사무소 앞에. "
" 동사무소?
하하하하 "
" 복지센터라 해야 하나? "
" 와~~
동사무소는 오랜만이네. "
" 근데 그게 나는 더 와닿네. "
" 그래그래. "
" 노곡회관 주호랑 안이현이랑
같이 가볼까? "
" 그래 가보든지 하자. "
" 오키오키. "
지금은 공사가 한창인
삼산동행정복지센터
흔히 말하는 동사무소
그 앞에 위치한
노곡회관에 고기 먹으러.
" 박경민님.
분위기 좋으네. "
" 그러게?
느낌이 괜찮네. ''
" 어어어 "
오픈과 동시에 입장하니 이런 여유가 ㅎㅎㅎ
일단 창가 쪽에 착석.
" 박경민님.
이 물컵?이 너무 이쁘다. "
" 혹시 여기 무슨 국물을 떠먹는 건 아니겠지? "
" 에이~ 설마. "
" 하하하. "
" 어? 이현아 왔나? "
" 네.
토요일 오후에 무슨 일이에요? "
" 하하하
그때 여기 맛난다길래
너무 궁금해서 왔쥐.
근데 뭐부터 시작해야 하노 "
" 일단 꽃목살로 시작해요. "
" 그럴까? "
안이현이 추천 꼿목살로스구이로 스타트.
꼿목살 로스구이와 밑반찬이 등장.
" 박경민님.
내어주시는 그릇들이
식당에서 관리하기에는
무거운 식기들인데
이렇게 내어 주시니 좋네. "
" 뭔가 대접받는 기분도 들고? "
" 어어어. "
와~~
이렇게 얇디얇게 썰어 주시다니 ㅎㅎ
자 불판이 달아오르길 잠시 기다리면서?
" 주호가 야근이라 아쉽긴 하지만
오늘 우리 끼라도 재미나게 놀아보자. "
" 오히려 더 좋은 거 아닌가요? "
" 하하하하 "
야근하는 주호리를 위해
건배~~
불판에 파스 붙이는 거 맨추로
꽃목살을 4점 올리고?
캬~~~
잘~ 익은 꽃목살
일단 먼저 그냥 그대로의 맛을 보니?
고소~~~하니 괜찮은걸?
이번에는 젓갈 품은 꽃목살도 맛나게 냠냠.
" 이현아.
여기 밑반찬이고 고기고
일단 깔끔한 게 괜찮네. "
" 그래서 더 좋은 거 같아요. "
맛도 맛이지만?
매장이 너무 깔끔해서 기분이 좋았다는 ㅎㅎ
불판공장이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상추쌈에 파김치도 올려 맛나게 한쌈.
자~
다음고기는 삼겹로스구이
역시 얇브리~~하게
" 고기가 얇으니깐
굽는 것도 순식간이고
흐름이 끊길 일이 없어
그건 좋으네. "
" 대신 엄청 뭔가 속도가 빠른 거 같긴 하다. "
" 어어어. "
양배추에 요~래 귀엽게 싸서 ㅎㅎㅎ
순식간에 구워지는 삽겹로스구이
요래 맛나게 싸서 박경민님 한쌈 드리고
나도 파채랑 맛나게 냠냠.
요녀석이랑 궁합도 괜찮은걸?
다음은 가브리살로 넘어가?
나란~히 불판 위에 올려놓았는데
목살이랑 삼겹살이 너무 빨리 구워진 덕분에
가브리살이 구워지는게 엄~청 느린 것 같다는 ㅎㅎ
" 박철미니.
껍데기도 주문해 줄래? "
" 그럴까? "
" 어어어.
껍데기까지 다 맛봐야지. "
" 오케이. "
그리하여 껍데기까지 등판완료.
가브리살은 한입에 먹기 좋게 커팅.
상추쌈 한쌈 싸서 맛나게 냠냠.
" 껍데기는 튀겨주신 건가?
우리가 알던 껍데기랑 좀 다르네? "
" 그러게.
근데 우리가 안 구워서 편하긴 하다. "
" 어어어. "
음...
나는 껍데기 보단 요녀석이 더 ㅎㅎㅎ
고기가 맛난 덕분일까?
1차부터 좀 달렸는걸? ㅎㅎ
2차도 안이현이 추천
'아까전애'로.
" 언니.
뭐 드실래요? "
" 글쎄...
뭐 먹을까나. "
" 골뱅이 무침 괜찮을 것 같아요. "
" 그래그래.
골뱅이무침으로 가자. "
밑반찬 4 총사 등장.
골뱅이 무침에는 또 막걸리 가줘야겠죠? ㅎㅎ
" 2차는 진짜 적당~하게 마시자. "
" 오늘 생각보다 너무 달리네요. "
" 그니깐. "
" 우리끼리 달리니 좀 그런데
담에는 주호랑 같이 오자. "
" 네~ "
열심히 일하고 있을 주호리를 위해
건배~~ ㅎㅎㅎㅎ
" 와~~
밥 비비고 싶다. "
" 밑반찬 괜찮죠? "
" 어어어.
이모님 내공이 느껴지네. "
비빔밥 생각이 간절한 순간
골뱅이 무침도 등장.
" 와~~
골뱅이 무침 양이 장난 아니네. "
" 진짜 오늘 배 터지겠다. "
" 하하하
그래도 밥 비빌래? "
" 아니 아니.
그건 무리겠따. "
새콤~~한 양념이
입맛을 돋우게 하고?
골뱅이랑도 요래 맛나게 먹으니?
막걸리가 술~ 술~ 들어가는구만? ㅎㅎ
면사리 추가해서
양념이랑 슥슥 비벼
맛나게 한 젓가락
이게 행복인 거죠? ㅎㅎ
2차까지 알차게 먹고는
때마침 도착한 버스 타고
집으로 컴백홈~~ ㅎㅎ
주호리가 없어 아쉬웠지만?
안이현이가 추천해 준 맛난 고기부터
맛난 골뱅이무침까지
너무나 풍요로웠던 토요일.
오늘도 박경미니,안이현이 덕분에 잘~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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