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6. 22:48ㆍ그냥.../일상
" 오늘 박지현 사원이
곱창 먹고 싶다고 그러네요? "
" 그래?
지혀이 곱창 땡긴다나? "
" 네네네. "
" 그럼 오늘 곱창 가자. "
" 그라까요? "
" 그래.
지혀이 차 타고 신정동 가가
신정곱창 무러 가자. "
" 넵!
그래 전달하께요. "
그리하여 박지현 사원님 차 타고
진짜 한 7~8년 만에 신정곱창 먹으러 가는 길.
근데 어? 어? 어?
미미소?
아마 회센터 오시기 전 영업하시던
매장인 것 같네요 ㅎㅎㅎㅎ
" 드디어 도착했네요.
신정곱창. "
" 와~~
아직 그대로가. "
" 간판만 좀 바뀐 거 같네요. "
" 슬~ 드가까요? "
" 그라자. "
신정곱창은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입니다.
" 곱창구이로 시작할까요? "
" 그라자.
구이묵고 전골묵고 볶아 묵자. "
" 네네네. "
요즘 다른 곱창집에 비교하면
약간 저럼 하게(?) 느껴지는 가격.
" 실내도 거의 그대로네요. "
" 이래 안 변하는게 좋은 거다. "
" 그렇죠. "
초벌 구워주시는 공간도 있었는데
원래 있었던가? ㅎㅎ
밑반찬이 세팅되고
새콤달콤 부추무침까지
"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
" 그래그래.
고생많았따. "
" 오늘도 역시나 빡시네요. "
" 어디 하나 쉬운 게 있나. "
" 그렇네요. "
수고한 우리들을 위해
건배~~~
소주 한잔에
따뜻~~한 계란찜 한 숟가락
캬~~~
속이 아주 편안~해 지고
초벌로 구워주신 곱창구이도 때마침 등판.
" 쪼매만 더 꾸버가 무믄 되겠어요. "
" 오늘따라 배가 너무 고프다. "
" 맞죠.
쪼매만 더 익하가 먹으면 되겠어요. "
" 그래그래. "
와~~
진짜 참기 힘든 기다림 ㅎㅎㅎ
" 드디어 다 익었습니다.
빨리 드시죠. "
" 와~~
진짜 배고파 죽겠다. "
" 일단 염통으로 건배 한번 하까요? "
" 와~~
이런 것도 해야 되나. "
" 차장님.
이런 게 다~ 추억입니다. "
" 하하하. "
더 구우면 질겨지는 염통부터 맛나게 냠냠.
이어서 곱창도 맛나게 냠냠.
전골사진이 어디 갔을까?
아쉽지만 전골 사진은 사라지고
그래도 볶음밥 사진은 남아있네요 ㅎ
여하튼 신정곱창 마지막은 볶음밥으로 마무리.
그리고 며칠뒤
광호 지원이랑 번개모임.
" 와~
광호야.
아나고 사이즈 있네. "
" 친구야.
아나고 또 내가 좋아한다 아이가. "
" 그래그래.
많~이 먹자. "
생각지도 못했던 장어구이와의 만남이라
분주해진 테이블.
껍데기 쪽 먼저 구워주시고
장어가 익어가니 바~로 커팅식.
" 광호야.
아나고 실하네. "
" 그니깐.
너무 기대된다. "
이번 아나고 구이도 사진이 다 어디로 갔을까나? ㅎㅎㅎ
진짜 오랜만에 만난 신정곱창
곱창구이 곱창전골 그리고 볶음밥.
그리고
진짜 우연하게 만난 아나고구이.
덕분에 입이 무척이나 즐거웠던 철민군.
오늘도 지현씨,성 차장님, 길우형 덕분에 잘~먹었습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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